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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t, 5위 싸움에 최대 변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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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 NC 4G 남아…'공격의 핵' 댄블랙 합류 앞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8월 팀 타율 공동 1위, 팀 홈런 1위로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한 최하위 kt 위즈는 치열한 5위 다툼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kt를 잡고 못 잡고에 따라 5위권에 가까이 가느냐 못 가느냐로 분류됐다.

kt는 지난 8월 한 달간 5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화, KIA, SK, 롯데를 상대로 10승6패를 기록했다.

kt는 이들을 상대로 팀당 4경기씩을 치렀다. KIA, SK, 롯데는 3패씩을 안았다. 승수쌓기에 나섰던 팀들은 번번이 고개를 떨궈야 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기 위해 1승이 절실한 KIA와 SK는 최근 kt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8월 중순 5위 자리를 지키던 KIA는 지난달 27일 kt에 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28일에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0-10으로 완패를 당했다.

3연승을 달리며 5위 싸움에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SK도 29일과 30일 kt에 내리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에이스 김광현도 무서운 막내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4개 팀 가운데 kt를 상대로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둔 한화는 kt가 경쟁팀을 잡아준 덕분에 최근 다시 5위로 올라섰다.

kt는 롯데와는 1일부터 벌어지는 2연전을 포함해 총 3경기를, 한화, KIA, SK와는 1경씩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달 5위 싸움에 고춧가루를 마구 뿌렸다면 남은 시즌 동안에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NC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릴 준비를 하고 있다.

kt는 삼성과 5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NC와는 4경기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삼성에 3승8패, NC에는 4승8패로 열세에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라면 두 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삼성· NC 두 팀간 승차가 1경기반에 불과한 상황에서 잃을 것 없는 kt를 상대하는 것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지난 7월14일 두산전에서 손목 부상을 당해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공격의 핵' 댄 블랙이 합류하면 kt는 삼성과 NC 마운드로도 감당하기 버거운 공격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 6월4일 수원 SK전에서 첫 선을 보인 댄블랙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타율 0.349(109타수 38안타) 7홈런 20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 기간 kt는 17승13패로 기세를 올렸다.

과연 kt가 쥐고 흔드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과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어느 팀이 가로챌지 지켜보는 것도 시즌 종반으로 접어든 정규시즌의 흥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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