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19.0℃
  • 맑음강릉 19.9℃
  • 맑음서울 18.8℃
  • 맑음대전 18.6℃
  • 구름많음대구 16.6℃
  • 흐림울산 15.6℃
  • 구름많음광주 16.3℃
  • 구름많음부산 16.9℃
  • 맑음고창 16.8℃
  • 흐림제주 14.8℃
  • 맑음강화 17.8℃
  • 맑음보은 16.4℃
  • 구름많음금산 17.0℃
  • 구름많음강진군 17.4℃
  • 흐림경주시 17.1℃
  • 흐림거제 15.9℃
기상청 제공

문화

김상중 "'그것이 알고싶다' 1000회 원동력은 제작진 열정"

URL복사

민인식 SBS 교양국장 "벌써 23년…큰 거목같은 프로그램"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의 존재가치는 제작진의 열정에 있습니다. 저는 저널리스트가 아닙니다. 저널리즘을 갖고 있지 않아서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 김상중(50)이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00회 특집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MC로서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인식 교양국장과 초대 MC 문성근, 5대 MC 정진영이 참석했다.

스토리텔링형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2년 3월31일 '이형호 어린이 유괴사건-살해범의 목소리' 편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23년 동안 우리 사회의 어둡고 불편한 사건들을 집중 취재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배우 문성근을 비롯해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 김상중 등이 진행자로 나섰으며 오는 5일 대망의 1000회를 맞는다.

MC 김상중은 1000회의 공을 제작진에 돌렸다. 그는 "저널리즘을 가지고 진실의 문이 열릴 때까지 끝까지 두드리고 노력한 제작진이 있기에 여기까지 왔다"며 "취재에 열과 성을 다하는 제작진과 시청자들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분을 해주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줬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인식 SBS 교양국장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연출로 1990년에 입사했다"며 "처음 맡은 프로그램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다. 첫 촬영에서 문성근 선배에게 싸인을 해달라고 노트를 내밀었다가 PD 선배들에게 혼쭐이 난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벌써 23년이 흘러 1000회를 맞았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는 거목 같은 프로그램이다.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의 역할, 토요일 밤 11시 치열한 시간에 타사 예능과 싸워야 하는 역할, SBS 이미지에도 기여해야 하는 복합적인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2000회, 3000회까지 가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민 국장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진행을 맡고 있는 김상중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상중은 지금 시대가 원하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아이콘"이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를 비롯해 기타 시사프로그램의 엄숙주의가 유연해지고 넓어진 시대다. 그런 의미에서 김상중은 무게감과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초대 MC 문성근은 "방송 초창기에 배우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내가 처음이었다"며 "날 선택한 게 상당한 모험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하면서 걷는 것이 간단하게 보여도 PD나 기자들에겐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배우들은 무대에서 말하면서 걷고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메리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5대 MC 정진영은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마음이 힘들어지는 프로그램인 것은 분명하다"며 "모자이크되지 않은 피해자들을 바라보면서 내레이션할 때 눈물이 나서 중단할 때도 많았다. MC를 다시 맡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정진영은 자신이 MC를 맡았을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 편을 꼽았다. 김상중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편으로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김상중은 "사건의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일이, 남의 일인 줄 알았던 일이 나한테 일어났다'는 것이다"며 "정말 억울한 사건들이 많아서 모든 사건들이 기억하고 싶으면서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지만,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것은 '세월호 사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를 다 드러낼 수 있었던 사건이라 가장 기억에 남고, 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행동도 했다"며 "제작진들이 피와 땀을 가지고 만들어 온 것을 제대로 이야기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말하는 사람의 자질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신뢰성이 있겠나. 끝까지 바른 생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992년 3월31일 SBS 개국 1년 특집으로 첫 방송된 이후 우리 사회의 어둡고 불편한 사건들을 취재하며 대중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장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는 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