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0.7℃
  • 구름많음강릉 13.0℃
  • 구름많음서울 13.0℃
  • 구름많음대전 15.6℃
  • 구름많음대구 14.5℃
  • 박무울산 14.6℃
  • 구름많음광주 15.6℃
  • 구름많음부산 15.0℃
  • 흐림고창 13.3℃
  • 구름많음제주 15.0℃
  • 구름많음강화 11.9℃
  • 흐림보은 15.1℃
  • 구름많음금산 13.9℃
  • 흐림강진군 11.3℃
  • 구름많음경주시 12.7℃
  • 구름많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WC亞예선-마인츠 떠난 구자철·박주호, 대표팀서 재회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각각 소속팀을 옮긴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28·도르트문트)가 슈틸리케호에 합류해 발을 맞췄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5일(한국시간) 레바논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해 태극마크를 달고 구슬땀을 쏟았다.

앞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 3차전을 앞두고 구자철과 박주호를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그러나 마인츠에서 함께 활약하던 두 선수는 지난달 말 각각 이적 소식을 알리면서 31일 국내에서 소집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지난해 1월부터 1년6개월여간 함께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볐다. 그러나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로, 박주호가 도르트문트로 새 행선지를 정하며 이들은 동료가 아니라 적으로 만나게 됐다.

이별도 잠시, 이적 절차를 위해 독일에 머물던 두 선수는 지난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5일 새벽 함께 레바논으로 입국했다.

취재진과 만난 박주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동료 선수들을 봐서 기분이 좋아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라오스전과 동아시안컵에서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나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이나 모두 합심해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새벽에 도착해 몸이 조금 무겁다"면서도 "시차가 없기에 몸상태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박주호의 본업은 왼쪽 수비수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호를 미드필더로 불러들였다. 미드필드 지역에서도 능히 제 역할을 하는 박주호에게 중원을 맡기겠다는 의도였다.

"사실 처음에는 두 포지션을 하려다보니 적응하는데 힘들었는데 지금은 둘 다 재미있는 것 같다"는 박주호는 "감독님이 미드필더로 뽑아주면 합류전에 미드필더로서 좀 더 생각을 하고 온다"고 했다.

박주호와 함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구자철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레바논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나는 지금 시즌을 시작하는 단계다. 훈련 캠프에서 연습경기 출전도 없었고, 리그 개막 후 두경기에서도 교체로 나가 30분 정도 뛴 것이 전부다"며 "경기를 뛰면서 체력을 올려야 하는 상태"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한편, 두 선수는 이적과 새 소속팀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주호가 지난달 9일 도르트문트 이적 소식을 알렸고 그에 이어 구자철도 지난 1일 아우크스부르크행을 전했다.

박주호는 "시즌이 시작된 상황에서 여러 이야기가 언론에 나와도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면서 "이적시간 마감 직전에 결정이 났다"고 설명했다.

박주호의 이적은 토마스 투헬 도르트문트 감독이 강력히 원해서 이뤄졌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 감독 시절 스위스에서 뛰던 박주호를 분데스리가로 데려온 인물이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에 대해서는 "(투헬 감독이)같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챙겨주려는 것 같다"며 "선수들도 다 만나지는 않았지만 다들 친절히 챙겨주고 반겨주면서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자철 또한 "많은 분들이 반겨줬다"며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구자철에게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리 낯설 지 않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2년 2월부터 임대 선수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당시 강등권에 머물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 덕분에 분데스리가에 잔류할 수 있었다. 2012~2013시즌에서도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량을 뽐냈다.

구자철은 "사실 아우크스부르크 단장과 스카우트 담당자와는 틈틈이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였다"며 "내가 골을 넣으면 축하도 해주고 했는데 그런 것들이 좋은 인연이 돼서 다시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변사 현장 출동해 변사자 금목걸이 절취한 검시관 벌금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현장에 출동해 변사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시 조사관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기호 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검시관 A(30대)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3시10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씨의 목에 걸려있던 3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있었지만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이 목걸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빌라 인근에서 신고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사이 B씨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내 자기 신발 안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변사자 검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윤리를 부담하고 있음에도 이를 위배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