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글의 법칙' 김병만 "이제는 정글의 가이드 역할 한다"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금요일 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SBS TV '정글의 법칙'이 오는 11일 21번째 시즌을 연다.

단순한 포맷에 출연진만 바뀌며 반복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 2011년부터 시즌 21까지 이어지며 자리 잡기까지 그 중심에는 족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40)이 있다.

9일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인 니카라과' 제작발표회에서 김병만은 "한 번 정글에 갔다 오면 항상 바로 다음 편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에 갔을 때는 뭘 보여주지"라는 질문에 대한 김병만의 답은 공부다.

 "여기서 짚신공예나 대나무 공예 같은 걸 배워서 가요. 정글에서도 재료가 달라질 뿐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거든요. 우리나라에 초가집이 있다면 그걸 응용해서 정글에서 보여주는 거죠."(김병만)

프로그램이 오래 진행되면서 김병만의 역할도 단순한 족장에서 가이드로 바뀌었다. 이제는 스스로 생존을 위해 뭔가 해내는 것보다 새로 온 멤버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이 해내는 모습을 볼 때 더 기분이 좋을 정도다.

 "새로운 분들이 적응해 가는 모습에서 시청자분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약간 가이드의 역할을 하는 거죠."(김병만)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이 더 오래 이어지기 위한 앞으로의 과제를 변화로 꼽았다. 이는 김진호 담당 PD도 공감하는 내용이다.

 "꾸준히 초심을 지켜 와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초심은 유지한 채 나름대로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제일 잘 하는 것 안에서 작은 변화를 줘 가면서 고정 팬 분들을 만족시키고 싶어요."(김진호PD)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답은 시청자분들이 갖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면 달릴 수 있는 데까지 달려야죠."(김병만)

21번째 '정글의 법칙' 니카라과편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