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69.988점을 받아 11위에 그쳤다.
개인종합 점수는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종목 중 상위 3종목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손연재는 후프 18.166점, 볼 17.483점, 곤봉 18.233점, 리본 16.116점을 받았다.
리본에서의 부진이 아쉬웠다. 손연재는 지난 11일 종목별 결선 리본에서는 18.083점을 받아 전체 5위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종합에서는 2점가까이 떨어진 모습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손연재는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앞서 4개 종목 모두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개인종합 전체 15위 안에 들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한편,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는 개인종합에서 75.63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쿠드랍체바는 볼, 곤봉, 리본 우승에 이어 대회 4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