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KPGA]이경훈, 한국오픈에서 데뷔 첫 승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경훈(24·CJ오쇼핑)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에서 국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경훈은 1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가 된 이경훈은 김민휘(23)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이 한국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훈은 2012년 프로로 전향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경훈은 자신의 국내 첫 승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하는 경사를 누렸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전날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이경훈은 시작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경훈은 5번홀 이글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꾼 뒤 7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다.

이경훈은 파4홀인 12번홀을 5타 만에 마치며 타수를 잃었지만 14번과 15번홀 버디로 사실상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경훈은 "그토록 원했던 한국대회에서 우승해 좋고 많이 행복하다. 어제 잠도 못 잘 정도로 상당히 (우승이) 간절했었다"면서 "3년 전에 일본 투어 첫 우승 이후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이제 기회를 잡았는데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경훈은 이번 우승으로 우정 힐스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4년 전 아시안게임 최종 선발전 당시 이경훈은 변진재를 제치고 태극마크 자격을 획득했다.

 "아이러니컬하다. 2010년 아시안게임 최종 선발전이 우정힐스에서 열렸는데 그때 우승했었다"고 말한 이경훈은 "최종 선수로 선발돼 좋았던 기억을 갖고 있다. 작년과 올해에 힘들었는데 여기서 우승해서 뿌듯하다"고 웃었다.

한국오픈으로 자신감을 찾은 이경훈은 더 큰 무대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 우승이 원동력이 돼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휘는 이경훈과 같은 5언더파를 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2위다.

왕정훈(20)과 이동민(30·바이네르)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스티프 제프리스(40·호주)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문경준(33·휴셈)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고난도 간암 수술도 로봇으로 안전하게 , 서울아산병원 김지훈 교수팀, 간암 · 간종양 환자 ‘로봇 간 절제 100례’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간은 혈관이 많고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해 절제 시 출혈 위험이 상당히 크다. 이렇다 보니 간암 수술은 만일의 대량 출혈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로봇보다는 주로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로 진행돼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의 간 구조를 3차원으로 보여주는 영상과 절제할 부위를 구분해 주는 형광 조영 물질을 활용해 고난도 간암 절제도 로봇으로 안전하게 실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지훈 교수팀은 간암이나 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1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1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로봇 간 절제술은 복부에 낸 직경 8mm 구멍 4개로 로봇 팔을 넣어 간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손 떨림이 보정되고 수술 화면이 10배 확대되어 주요 혈관 등에 손상을 끼칠 위험이 낮다. 환자에게는 상처와 통증, 출혈이 최소화되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도 있다. 로봇의 다양한 장점 덕분에 전립선암이나 직장암, 신장암 등 여러 암종에서는 이미 로봇 수술이 보편화돼 있다. 하지만 간은 여전히 로봇 수술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