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선한 자녀

URL복사

많은 목회자나 일꾼에게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어떻게 그런 대형 교회를 이룰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그런 권능을 행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영육 간에 축복을 받습니까?” 그 답을 간단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선한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한 자녀가 나올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십니다. 선한 자녀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나 응답하고, 영육 간에 풍성히 축복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원하는 선한 자녀는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로, 육신의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육신의 생각’이 없으려면, 먼저 육신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육신’은 ‘몸에 죄성이 결합한 것’입니다. 따라서 ‘육신의 생각’은 ‘마음 안에 있는 죄성이 혼의 작용에 의해 떠올려진 모든 생각’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서, 비진리의 생각과 악한 생각이 모두 육신의 생각입니다.

로마서 8장 6-7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했습니다. 육신의 생각이란 쉽게 말해 진리가 아닌 모든 악한 생각입니다.

예컨대 미워하는 것, 서운함 마음을 갖는 것, 특별한 이유 없이 사명을 그만두려는 것, 하나님이 역사하실지 의심하고 믿음이 흔들리는 것 등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육신의 생각을 하면서도 선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자기가 보기에는 늘 작은 사명만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더 큰 일을 맡을 만한 사람이 못되는가 보다.’ 생각하고 실망합니다. 그나마 맡은 사명조차도 ‘다른 사람이 하면 나보다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놓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선한 마음에서 사명을 놓는다 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부족한 것에 대해 낙심하고 서운해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영의 마음을 이루면 영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의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과 약함을 느낄 때 더욱 간절히 하나님의 능력을 구합니다. “내 힘으로는 안 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끝까지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둘째로, 선한 자녀는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하려면 항상 넉넉하고 관대한 마음, 선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합니다. 범사에 상대의 마음과 입장을 배려해야 하지요. 이것이 바로 주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도 이런 주님의 모습을 닮을 때 마태복음 5:16에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씀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십니다.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초대교회와 같이 날마다 구원받는 수를 더하게 됩니다(행 2:47).

셋째로, 선한 자녀는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른편 뺨을 치는 사람에게 왼편도 돌려 대며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과 십 리까지 동행해 주라고 하시며 몸소 행함으로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이런 예수님의 마음과 행함을 본받아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선을 베풀 때 하나님께서는 분명 더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마음의 죄와 악을 버린 선한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육신의 생각이 없고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하며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선한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고 응답과 축복의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요한삼서 1장 4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