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축구(MLS)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5·LA갤럭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끌었다.
LA갤럭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3-2 승리를 챙겼다.
제라드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2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발 앞에 떨어진 공을 골대 안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두 달여 만에 터진 골 소식이다. 제라드는 지난 7월18일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뒤 침묵을 이어왔지만 이날 득점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됐다.
LA갤럭시는 후반 41분 한 골을 실점하면서 한 골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라드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14승8무9패(승점 50)가 된 LA갤럭시는 MLS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