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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4분기 대기업·가계 대출 까다로워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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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4분기 중소기업을 제외한 대기업과 가계의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15년 3/4분기 동향 및 4/4분기 전망)'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4분기 종합대출태도지수 전망은 전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0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0을 기준으로 +가 은행의 대출 조건 완화, 마이너스(-)가 대출 조건 강화를 의미한다.

대기업 대출태도는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 우려로 3분기 -6에서 4분기 -9로 대출조건이 강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주택자금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의지 등을 반영해 3분기 6에서 4분기 -3으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가계 일반자금도 3분기와 같이 -3을 유지, 낮은 수준의 강화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낮은 수준의 완화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9로 조사됐다.

국내은행들의 4분기 신용위험 전망은 대기업과 가계가 각각 16, 13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내수부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3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한 25로 나타났다.

4분기 대출수요 전망을 보면 대기업이 유보금 활용,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로 중립 수준(0)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중소기업은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필요성 등으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28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계 대출수요는 주택자금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 주택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구입목적 자금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하며 3분기와 같은 31을 유지했다. 가계 일반자금의 수요 전망은 전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한 6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 중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는 전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한 -4로 나타나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그간의 완화기조에서 강화로 전환될 전망이다.

신용카드회사의 대출태도는 전분기보다 6포인트 내린 13을 기록, 완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카드론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완화 정도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상호금융조합은 비주택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한도가 60%에서 50%로 축소됨에 따라 대출태도가 전분기 8포인트 내린 -13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회사의 대출태도 전망은 전분기와 같은 1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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