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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그들이 선점했다…고척 스카이돔 최초 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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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엑소타임, 왠지 두근대는 돔이야~."

10일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에 모인 2만2000여 팬들은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도입부를 개사해 만든 슬로건으로 엑소의 첫 돔 콘서트를 축하했다.

고척 스카이돔은 지난 8월 완공된 한국 최초의 돔 구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이 가능한 장소다. 엑소는 고척 스카이돔의 첫 무대를 장식하며 한국에서 최초로 돔 콘서트를 연 가수로 기록됐다.

 "넓은 데서 이렇게 저희 모습 보니까 기분 좋으시죠?"(찬열), "어떻게 여기를 다 채워주셨어요, 감사합니다!"(디오), "엑소가 최초로 돔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한국 엑소 팬들과 함께 즐기게 돼서 좋고요. 오늘 정말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드리겠습니다."(카이)

이날 공연은 지난 3월 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국내 무대로 엑소를 간절히 기다린 팬들을 위한 팬미팅 개념으로 마련됐다. "여러분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는데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의 엑소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백현)

 '콜 미 베이비' '나비소녀' '엑소엑소' '으르렁' '중독' '러브 미 라이트' 등 엑소의 히트곡 뿐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개인무대도 준비됐다.

찬열은 존 메이어의 '올 오브 미', 수호는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카이는 지소울의 '뷰티풀 굿바이', 디오는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 등을 선보였다.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서 제가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봤어요. 짧은 시간 준비해서 많이 미흡하지만 열심히 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시고, 앞으로 노력 많이 해서 최고의 가수가 되겠습니다!"(카이)

팬들을 위한 시간인 만큼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멤버들은 팬들을 '애기' '내꺼' '여보' 같은 애칭으로 불렀고, 대형 룰렛을 돌려 무반주 섹시댄스, 사랑하는 마음 몸으로 표현하기 등 미션을 수행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네 모습을 보면 더 나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돼'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뮤즈야' 등 엑소에게 보내는 팬들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저희가 선물을 드리고, 받기도 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된 것 같아요. 이번에는 토크시간도 갖고 게임도 하면서 팬 여러분과 함께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수호)

4층까지 있는 초대형 공연장이었지만 관객과의 거리는 충분히 가까웠다. 공연장에는 중앙 LED 스크린과 중계 스크린 2대를 비롯해 초대형 메인 스테이지, 양 옆으로 뻗어 나가는 돌출 무대, 플로어에 앉은 관객 머리 위로 무빙 스테이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도는 이동카 등이 적재적소에 활용됐다.

 "여기가 되게 넓은데도 여러분과 멀리 있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찬열), "오늘 너무 행복했고요. 다음에도 넓은데서 또 하고 싶어요."(백현)

이날 앙코르 무대가 모두 끝난 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까지 무대에 올라 국내 최초 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쁨을 드러냈다.

 "엑소 만세! 엑소-엘(팬클럽) 최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이수만)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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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