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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 할리우드 여배우 출연료 '성차별' 비판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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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헝거게임' 등에 출연한 유명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동료 남성 배우들보다 출연료를 적게 받는 업계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로렌스는 미국 이메일 상담 사이트 '레니(Lenny)'에 글을 올려 출연료 차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렌스는 "소니픽처스 전산시스템이 해킹돼 이메일이 유출됐을 때 내가 동료 남성 배우들보다 훨씬 적은 출연료를 받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가 빨리 포기해 협상에 실패한 사실에 화가 났다"고 적었다.

로렌스는 이어 "성격이 까다롭거나 파탄난 사람처럼 보일까봐 내 의견을 좋게 표현하는 데만 지나치게 몰두했다"며 "동료 남성 배우들은 이 같은 걱정을 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올라온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1월 소니픽처스 해킹 사태로 이메일이 유출됐었다. 이후 논란이 된 것 중 하나가 에이미 파스칼 소니 공동회장이 보냈던 이메일로, 로렌스와 또 다른 여배우 에이미 애덤스가 2013년 개봉한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 출연한 다른 남성 배우들보다 훨씬 적은 출연료를 받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각) LA타임즈는 로렌스가 '아메리칸 허슬' 상영 수익의 7%를 받은 반면 브래들리 쿠퍼와 크리스천 베일, 제러미 러너 등 함께 출연한 남성 배우들은 9%를 받은 사실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주 또 다른 헐리우드 여배우 메릴 스트립도 출연료 차별 문제를 비판한 바 있다.

지난 6일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정임금법(Fair Pay Act)이 발효되며 이 같은 성차별이 완화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정임금법은 같은 분야에서 비슷하게 일하는 남성과 여성에 대해 임금 수준을 맞춰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지만 최근 출연료 차별 논란이 불거진 할리우드를 겨냥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퍼트리샤 아퀘트는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공정임금법 제정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아퀘트는 타임지의 인터뷰에서 "로렌스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료 남성 배우들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소니픽처스 이메일을 통해 밝혀졌다"며 "이는 할리우드 업계 관행을 드러낸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수상 소감에도 "여성의 동일 임금과 평등권을 위해 싸울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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