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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화 '이순신' 한국에서 본다, 그런데 19금…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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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미국인 만화가 온리 콤판(32)이 그린 ‘Yi Soon Shin’이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된다.

서울문화사는 14일 “‘Yi Soon Shin’의 미국 원작자인 온리 콤판과 ‘Yi Soon Shin: Warrior and Defender’(이순신: 전사와 수호자) 국내 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Yi Soon Shin’은 콤판이 시카고의 콜럼비아 칼리지에서 소설 창작 학위를 받고 제작한 자신의 첫 창작물이다. 우리나라의 성웅 이순신을 미국인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히어로 코믹스 형태의 작품이다.

콤판은 2005년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본 후 깊은 감명을 받고 이 만화를 그렸다.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이순신 유적지를 답사하고 ‘난중일기’와 ‘임진장초’ 등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9년 12권 만화 시리즈의 첫 권을 출간했다. 이후 제작비 부족으로 후속권 발간이 어려워지자 올해 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만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때 수많은 한국 팬들이 참여했고 콤판은 언론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만화를 만들어 전 세계에 이순신 장군을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문화사 최원영 이사는 “우여곡절 끝에 계약을 성사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다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부분이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전쟁의 본질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그런 폭력적인 행동과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던 진정한 영웅 이순신을 외국인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i Soon Shin : Warrior and Defender’는 총 3개 시리즈 중 첫 편을 모아놓은 합본이다. 서울문화사는 11월 중순 양장본과 함께 남성웹툰 빅툰(big-toon.com)을 통해 동시 발간할 예정이다. 콤판이 발간 시기에 맞춰 내한할 수도 있다.

한편 이 만화책은 19세 구독 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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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