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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삼각관계 관능 뮤지컬 '머더 발라드'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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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어린 시절 붙같은 사랑을 나눈 '탐'과 '세라', 세라와 결혼한 로맨티스트 '마이클' 그리고 이 모든 관계를 관조하는 뜨겁고 섹시한 해설자.

관능을 뽐내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가 네 번째 공연에 돌입한다.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 맨해튼 시어터 클럽에서 초연한 뒤 2013년 11월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했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삼각관계를 다룸에도 뮤지컬 '머더 발라드'가 매력적인 이유는 '마우스 타투(Mouth Tattoo)' '유 빌롱 투 미(You belong to me)' 등 작곡가 줄리애나 내시가 만든 넘버 때문이다.

강렬하면서도 애수가 깃든 이 넘버들을 사랑과 욕망, 연민의 감정을 담아 소화하는 배우들의 역량 덕분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도 강렬한 배우들이 함께 한다. 옛 연인 세라를 잊지 못해 치명적인 비극에 빠지게 되는 탐 역에는 모던 록밴드 '몽니'의 보컬 겸 뮤지컬배우 김신의, 뮤지컬 '영웅'의 강태을, 뮤지컬 '아가사'의 주종혁이 캐스팅됐다.

결혼 후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에 지쳐 옛 애인 탐에게 연락하고 마는 세라는 그룹 '애프터스쿨' 리더 출신으로 '올슉업' 등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가희, 뮤지컬 '고래고래' '체스'의 이정화, 화끈한 무대 매너의 신예 박서하가 연기한다.

첫눈에 반한 세라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로맨티스트 남편 마이클은 뮤지컬 '아가사'의 박한근, 뮤지컬 '데스노트'의 이선근, 신예 임별이 담당한다.

바 매니저이자, 모든 비극을 관객들에게 전하는 매력적인 해설자 '내레이터'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뮤지컬배우 홍륜희, 뮤지컬 '풍월주'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정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장은아, 뮤지컬 '아가사'의 소정화가 나눠 연기한다.

무대 위의 객석인 바 석이 특징인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프로시니엄(무대와 객석을 구분하는 액자 모양의 전형적인 극장 구조) 극장이 아닌 반원형 충무아트홀 블랙 무대에 올라 새로운 질감을 선사한다. 대학로 공연 브랜드 '김수로 프로젝트'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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