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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흥행불패 뮤지컬 '시카고' 온다, 어느덧 12번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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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11시즌 동안 평균 객석점유율 약 90%를 기록 중인 뮤지컬 '시카고'가 1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중에서도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한 시카고가 배경이다.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당시 부정부패가 난무한 사법부를 풍자한 작품이다. 1975년 미국의 대표적인 안무가 겸 연출가 밥 포스(1927~1987)에 의해 초연됐다.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 열정의 디바 벨마 켈리, 애인에게 배신당하는 섹시한 매력의 록시 하트가 주인공이다.

19년 동안 브로드웨이에서 7835회 공연하며 작년 말에는 뮤지컬 '캣츠'를 제치고 현지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롱런 공연에 올랐다. 34개 국가, 475개 이상의 도시에서 2만7100회 이상 공연하며 총 2900만명을 모았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500여회 공연으로 55만여명을 불러들였다.

2000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객석점유율 87% 이상을 유지했다. 올해 6월 12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은 뮤지컬 '시카고' 내한 공연팀은 메르스 공포에도 평균 객석점유율 85%를 거뒀다.

이번 무대에는 그간 출연한 배우 중 최고의 캐스트가 오른다. 벨마 켈리 역에 최정원, 록시 하트 역에 아이비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단일 캐스팅으로 98회 공연을 책임진다. '빌리 플린'은 이종혁과 성기윤, '마마 모튼'은 전수경과 김경선이 나눠 맡는다. 11월14일~2016년 2월6일 디큐브아트센터. 5만~13만원. 신시컴퍼니·인터파크티켓. 1544-1555

한편, '시카고'팀은 핫 파티 시즌5 '위드 세이브 더 칠드런'을 11월13일 오후 8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2007년 클럽 '서클'에서 시작된 이래 전통행사로 자리잡았다.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자고자 하는 '시카고' 팀의 기부공연이다. 올해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다. '시카고'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모자뜨기 키트로 구성된 패키지를 2만5000원에 살 수 있다. 수입금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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