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경제

韓 경제 수도권 '쏠림' 44% 여전…충청권 총산출 0.8%p↑

URL복사

수도권 총산출액 비중 43.8%…8년전과 동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 경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6월부터 16개월간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실측조사해 발표한 '2010년 및 2013년 지역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중 수도권의 총산출액 비중은 전체의 43.8%에 달했다.

지난 2010년(44.1%)에 비해서는 0.3%p 줄어들었지만 지난 2005년(43.8%)과는 같은 수치를 보여 8년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동남권(부산·울산·경남) 19.3%, 충청권(대전·충북·충남) 13.2%, 호남권(광주·전북·전남) 11.1% 순이었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2010년에 비해 0.8%p 증가했다.

수도권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도 50.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권이 2010년 보다 1.0%p 올라 11.9%로 나타났고, 호남권 9.0%, 대경권 9.4%, 동남권 16%, 강원 2.1%, 제주 1.0% 순으로 집게됐다.

충청권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충남을 중심으로 전기 및 전자제품과 광산품 산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3년중 충남의 총산출액은 3년 전보다 1.6%p 상승한 7.6%를 차지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팀 권태현 팀장은 "수도권 총산출액 비중이 다소 줄었지만 충청권은 다소 늘었다"며 "충남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 산출액은 수도권(57.1%)과 제주(61.8%), 강원(50.8%)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서비스업 비중이 85.7%에 달해 '서비스 도시'임을 보여줬다.

수도권과 제주, 강원 등 세 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는 모두 광공산품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 광공산품 비중은 시도별로는 울산이 86.2%로 높았고,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65.7%로 높았다.

지역간 교역구조를 보면 수도권은 충청권과 동남권, 대경권 등 다른 권역들과의 교역이 많았으나 나머지 경제권은 대체로 수도권에 대한 교역이 가장 많았다. 나머지 지역들의 수도권 의존도가 높다는 얘기다.

생산을 유발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생산유발률은 자기지역에 대해서는 수도권(55.9%)과 동남권(55.7%)이 높게 나타났고, 타지역에 대해서는 강원(55.9%), 제주(51.3%), 대경권(49.1%)이 높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