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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로라에서 한승리로, 전소민 아침마다 '내일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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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2013년 화제작, 임성한 작가의 MBC TV '오로라 공주'에서 주인공 '오로라'로 얼굴을 알린 전소민(29)이 아침드라마 주인공 '한승리'로 MBC에 돌아온다.

다음달 2일부터 방송되는 '내일도 승리'(극본 홍승희·연출 정지인 오승열)는 나락으로 떨어진 여자가 자신의 힘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남은 인생을 개척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전소민이 맡은 주인공 '한승리'는 존경하는 아버지의 간장회사를 이어 받는 게 꿈인 밝고 씩씩한 여자다. 사랑하는 남자 '차선우'(최필립)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지만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오뚝이 같은 캐릭터다.

최필립이 연기하는 '차선우'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우연히 간 미국 출장에서 재벌가의 딸 '서재경'(유호린)을 만나 '한승리'를 배신하고 그녀의 가정까지 무참히 짓밟는다.

 "아스팔트에 피는 민들레 같은 친구에요. 이렇게 억척스럽고 씩씩한 역할은 처음이라 하면서 재밌었어요. 살면서 누구나 겪는 역경과 시련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제가 20대 때 느끼던 것과도 비슷하고요. 누가 봐도 사랑스럽고 '나 같다'고 느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요."(전소민)

 '상처 받은 여자의 복수극'이라는 전형적인 아침 드라마의 플롯을 따르지만 '한승리'가 자신의 인생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까지 구제하는 데 포인트를 뒀다. 번지르르한 겉모습 안에 상처를 지닌 제비 '나홍주'(송원근)는 '한승리'를 만나서 진정한 사랑과 삶의 목표를 찾게 된다.

정지인 담당PD는 "젊은 아침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소민, 송원근(33), 최필립(36)을 비롯해 유호린(31), 이지현(32) 등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다.

 "품격 있는 아침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막장이기 때문에 요즘 아침드라마가 그렇게 막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같은 상황이 주어져도 얼마나 진심을 담아서 연기하고 연출하느냐에 따라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정지인 PD)

한편 전소민의 연인 윤현민(30)은 MBC TV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하고 있다. '내일도 승리'가 방송되는 다음 주부터는 1주 내내 전소민·윤현민 커플이 MBC 드라마를 책임지게 되는 격이다.

 "공교롭게 그렇게 됐네요. 서로 묵묵히 격려해주고 있고요. 제 욕심에는 '내일도 승리'가 더 방영 횟수가 많기 때문에 시청률이 더 잘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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