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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아픈 역사 치유”…아베 “미래지향 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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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취임 후 첫 회담…일본,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입장 주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일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 어린 회담이 돼서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확대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그동안 저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이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하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를 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총리께서 취임하시고 처음으로 방한을 하셔서 정상회담을 열게 됐는데 금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일본에도 한·일 관계는 진실과 신뢰에 기초해야 한다는 '성신지교(誠信之交)'를 말씀하신 선각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는 외교에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성신지교는 에도 시대 일본 유학자인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1668~1755)가 임진왜란을 비판하면서 한·일 간에는 '서로 속이지 않고 다투지 않으며 진실을 가지고 교제해야 한다'며 주장한 말이다.

아베 총리는 "저는 지금까지 50년 간의 일·한 관계 발전의 걸음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그것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일·한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박 대통령님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저는 예전부터 이런 관계를 개선하고자 생각해 왔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정상 차원에서도 솔직하게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저는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얘기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님과 이렇게 회담이 드디어 실현됐는데 이것은 양국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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