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7.4℃
  • 맑음광주 7.6℃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8.7℃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전문가 “국어, 작년과 비슷…모평보다 어려워”[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

교육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국어영역 A형과 B형 모두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한 채 출제됐다"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자면 A형은 비슷하게, B형은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A형은 9월보다 어려웠고, B형은 6월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EBS 연계와 관련, 이 소장은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72% 연계해 출제했다"며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는 개념 및 원리를 활용했고 독서, 문학의 경우는 지문을 그대로 또는 재구성했다. 지문을 연계한 경우 해당 문제도 연계해 1~2문제를 약간 변형해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만한 문제로는 B형의 30번을 골랐다.

이 소장은 "지문에서 설명한 중력, 부력, 항력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보기의 자료에 적용하는 가정이 어려운 고난도 문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진학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A형은 약간 어렵고, B형은 약간 쉽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모의평가와 교했을 때 A형은 약간 어렵고, B형은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EBS의 체감 반영률이 70%를 밑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EBS 국어영역 교재에서의 실질적인 반영률이 현저하게 낮아졌다"며 "독서 영역의 경우 중요 개념만이 반영되었을 뿐 실제적인 내용은 EBS 교재와는 주제, 논지 등의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EBS 교재 밖에서 출제된 문학 작품도 3작품이나 있다는 점에서 체감적인 반영률은 70%를 하회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14·2015학년도 수능에서 B형의 경우 현대소설이 연속적으로 EBS 교재 밖에서 출제됐고, 지난해의 경우에는 수필 작품까지 EBS 교재 밖에서 출제되는 등 EBS 교재에 대한 피로감이 늘고 있는 추세가 이번에도 나타났다"며 "이번의 경우에도 현대시 두 편, 희곡 작품은 EBS 교재와는 상관없는 지문이 출제됐다. 문법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보기를 주지 않고 곧바로 지식적인 요소로 출제하여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국어영역 A와 B형 모두 전체적인 체감난이도는 어려웠을 것이라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국어 A형은 전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9월 모평과 비교할 때는 대단히 어렵게 출제됐다"며 "국어 B형도 어렵게 출제됐던 전년도 수능보다는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전년도 수능의 절대적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되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으로는 A형의 30번(어휘, 2점), 11번(문법, 3점), 16번(과학지문, 2점)과

B형의 30번(과학지문, 3점), 11번(문법, 3점), 3번(화법, 2점)을 꼽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 A형은 비슷하고, 아주 어려웠던 국어B형은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화법영역과 작문영역은 대체로 평이했고, 문법영역도 기존 난이도에 비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독서영역은 A형의 과학, 기술지문이 B형의 인문, 과학지문이 변별력있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언어영역 1등급 구분점수(등급컷)는 ▲비상교육 A형 97점/B형 97점 ▲진학사 A형 95점/B형 94점 ▲종로학원하늘교육 A형 96점/B형 94점 등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