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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크리스마스 캐럴·겨울 노래 시즌, 어느걸 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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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캐럴·겨울송 시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음악저작권 4단체와 함께 저작권료 걱정 없이 거리에서 캐럴을 틀 수 있다고 알리고 있는만큼 올해는 캐럴이 곳곳에서 울려퍼질 전망이다.

국악 등 캐럴 상차림도 풍부해졌다. 인기 레퍼토리인 팝 캐럴 역시 음원사이트 또는 음반매장에서 청취자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가수들은 겨울 시즌송을 대거 내놓는다.

◇겨울 시즌송은 아이돌

SM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도드라진다. 소속 가수들이 참여하는 윈터 싱글 프로젝트 '윈터 가든'을 선보인다. 보컬그룹 '소녀시대'의 보컬 유닛 '소녀시대-태티서'의 첫 크리스마스 앨범 '디어 산타'로 포문을 열었다. 10일에는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싱 포 유'가 공개됐다.

그룹 'B1A4'도 같은 날 첫 크리스마스 시즌송이자 리더 진영의 자작곡인 '크리스마스잖아요'를 내놓았다.

앞서 씨스타, 보이프렌드, 래퍼 엑시, 가수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윈터프로젝트의 하나로 미디엄템포의 R&B '사르르'를 선보였다.

◇중견가수·원조아이돌·팝페라가수도 겨울송

 가수 이문세는 이달 중순 겨울 싱글을 발표한다.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다룬 캐럴과 떠나간 사람이 생각나는 슬프고 긴 겨울밤에 관한 상반되는 콘셉트의 두 곡이 수록된다"고 소개했다.

R&B 가수 박정현과 R&B 듀오 '플라이투더 스카이'는 8일 가수 조관우의 히트곡 '겨울이야기'를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29~31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여는 합동콘서트 '2015 그해 겨울'의 예고편이다.

크로스오버 뮤지션 겸 뮤지컬배우 카이도 크리스마스 디지털 싱글 '아이 빌리브'를 발표했다. 모두가 하나되는 사랑과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노래했다. 리듬 악기 없이, 22인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하프만으로 완성된 선율이 감미롭다.

◇감성적인 해외 팝스타·성악가 크리스마스 앨범

'사람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미국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PTX)가 지난해 114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댓츠 크리스마스 투 미(That's Christmas To Me)'에 다섯 곡을 추가한 딜럭스 버전을 내놓았다.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재편곡됐다.

스페인이 낳은 거장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13곡의 크리스마스 곡이 수록된 '마이 크리스마스(My Christmas)'를 발표했다. 세상을 떠난 누이 마리아 호세 도밍고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도 담았다. 노르웨이 가수 실예 네가드도 정겨운 크리스마스 곡을 담은 앨범 '이프 아이 쿠드 랩 업 어 키스(If I Could Wrap Up A Kiss)'를 선보였다.

팝스타나 성악가의 앨범은 아니지만 24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의 사운드트랙도 성탄절에 들을 만하다. 미국의 떠오르는 가수 메건 트레이너의 '베터 웬 아임 댄싱(Better When I'm Dancin)' 등이 실렸다. 빈스 과랄디가 작곡한 '피너츠' 시리즈의 사운드트랙은 인기다. 특히 '어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는 매년 크리스마스의 스테디셀러다.

이것저것 고르기가 어렵다면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일 디보의 '오 홀리 나이트', 웨스트라이프의 '아이 해브 어 드림' 등이 실린 편집 앨범 '크리스마스엔 뭘 듣지?'도 선택지 중 하나다.

미국 가수 존 맥래플린의 '더 크리스마스 EP'는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살린 피아노 중심의 편곡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에브리원'과 '징글벨' 등 따듯한 감성의 총 5곡이 실렸다.

◇국악 캐럴

 국립국악원도 크리스마스 캐럴 국악 음반을 제작했다. 10일 음원사이트에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시리즈 16-국악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공개했다.

친숙한 총 14곡의 대표 크리스마스 캐럴을 국악기로 편곡, 우리 악기 고유의 음색과 장단을 통해 한국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등의 노래와 가야금 4중주로 편곡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저 아기 잠이 들었네' 등 연주곡들이 실렸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불교와 유교, 무속(교) 등과 관련된 예술들이 전통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우리 문화의 근간을 이루어 왔듯이, 기독교와 관련된 예술 또한 현대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음원은 멜론, 엠넷, 아이튠스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스트리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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