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은 고객의 주민등록증 뒷면의 지문을 복사한 후 보관할 수 없게 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들이 앞으로 지문정보를 수집하지 않도록 하고, 그동안 모은 지문정보는 2019년까지 없애라'는 내용의 지도공문을 각 금융업권별 협회에 전달했다.이는 2014년 10월 국가인권위원회가 금융위원장에게 '금융회사가 수집한 지문정보를 파기토록 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금융회사가 고객의 주민등록증 뒷면을 복사할 때는 지문정보를 가려야 한다. 또 보관 중인 지문정보도 2019년까지 파기해야 하지만, 서류보관 등의 이유로 파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지문정보를 보이지 않게 가려야 한다.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을 통해 금융회사의 지문정보 파기 진행 상황을 확인할 것"이라며 "파기 조치를 제대로 이행치 않을 경우 신용정보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과장광고로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잡코리아가 부당 광고 행위로 표시광고법을 위반함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잡코리아는 2010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자사 홈페이지에 '랭킹순위 선호도, 인지도, 신뢰도 부동의 1위 잡코리아', '월간 최신 이력서 보유량 1위 61만5131건' 등 모든 기준에서 경쟁사 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설문조사 특성상 업체나 시기별로 시장별 1위 사업자가 수시로 바뀔 수 밖에 없다. 실제 공정위 조사 결과에서도 잡코리아는 일부 설문조사에서만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잡코리아는 이런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방문자 수의 경우 트래픽 분석사이트인 랭키닷컴에서는 잡코리아가 1위였지만 경쟁 사이트인 코리안클릭에서는 2위로 평가됐다. 최신 이력서 보유량 1위라고 광고한 부분도 사실과 달랐다. 잡코리아가 자체 조사한 수치인 61만5131건은 한달 간 이력서 수정이 이뤄진 횟수였고, 2013년 5월 기준으로 열람 가능한 이력서는 28만건에 불과했다.잡코리아는 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인 지난해 2월 해당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상파 방송 광고총량제 도입과 관련, 신문협회 소속 신문사들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한국신문협회는 26일 지상파 방송 광고총량제 도입을 추진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공개질의서를 보낸다고 밝혔다.신문사들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광고총량제 도입 효과를 조사하고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와 문체부와 관계부처, 신문·유료방송 등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는지 여부 등 6개 항목에 대해 질의했다.지상파 광고총량제는 전체 광고 시간만 정해주고 각 방송사가 광고의 종류, 횟수, 시간 등을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문·유료방송 등은 지상파 방송의 광고총량제 도입에 따른 지상파 '광고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26일 불량 식재료 공급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조달청과 학교급식 공급업체 정보공유 연계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공유되는 정보는 ▲계약일자 ▲계약물품 ▲납품기한 ▲공급업체 ▲사업자번호 ▲주소 등이다.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연계시스템은 고품질·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관리사업'의 하나로 부처간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품질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앞으로 농관원은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등록된 지역별 식재료 공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원산지표시, 잔류농약 기준초과, 친환경 인증기준 등의 점검·단속에 활용하게 된다.특히 농관원은 과거 위반 이력이 있는 취약업체 등에 대한 불시 점검을 통해 불량 식재료가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한국 철강업계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중 조강 생산량 기준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러시아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25일 세계철강협회(worldsteel)의 '2014년 세계 조강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전년보다 7.5% 증가한 7103만8000t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한국은 지난 2013년 조강생산량이 전년보다 4.4% 감소하며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반대로 동아시아 국가중 최고 성장률을 나타냈다.조강 생산량 기준 1위는 중국. 지난해 생산량은 8억2270만t으로 전년보다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일본도 지난해 1억166만5000t을 생산, 전년보다 0.1% 증가했다.지난 2013년 5위를 기록했던 러시아는 지난해 생산량이 7065만1000t으로 2.6% 늘어났지만 한국에 추월당했다. 이어 7위 독일(4294만6000t), 8위 터키(3403만5000t), 9위 브라질(3391만2000t), 10위 우크라이나(2717만t) 순이다.한국 철강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3%로 전년(4%)보다 0.3%p 늘어났다. 반면 중국은 전년에 비해 점유율이 0.2%p 줄었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왕양 중국 부총리를 만나 상호 발전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중국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경제정책, 특히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중국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양 부총리는 LG와 중국기업 간의 수평적 협력 모델을 높이 평가하고, LG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LG의 중국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왕양 부총리가 광둥성 당서기로 있을 당시 광둥성 광저우시에 8.5세대 LCD 패널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9월 이를 완공해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에서는 울트라HD(UHD) 및 풀HD 해상도의 55, 49, 42인치 등 중대형 TV용 LCD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2016년 말까지 최대 생산량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회사의 주요 전략 중 하나는 한국 상품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알리바바그룹 티몰(Tmall) 글로벌사업부 린동 총괄책임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전자상거래컨퍼런스(KCECC)를 통해 "한국 화장품은 티몰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지만 한국에는 아직도 패션, 식품, 건강제품, 소형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우수제품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판매 중인 한국산 제품의 90% 이상이 화장품이지만 한국 제품의 우수성은 화장품에 그치지 않는다"며 한국 기업들이 상품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는 이제 단순한 전자상거래 업체가 아니라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바꾸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이미 알리바바의 솔로데이(11월11일) 하루 매출은 중국은 물론 글로벌 온라인상거래 업체들의 장밋빛 시장 전망과 함께 매년 회자되는 대표적인 사례다.지난해 알리바바는 솔로데이 단 하루에 약 10조원(571억위안)의 매출을 올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알리바바 연간 매출(9조4175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알리바바는 C2C(소상공인-소비자)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 시작해 B2B(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2015 중국관광의 해' 개막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중인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경제담당)와 만나 한·중 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가 이뤄지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최 부총리와 왕 부총리는계 및 양국 경제동향과 함께 경제 및 문화협력 강화 방안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최부총리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위안화 직거래가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관심을 부탁했고, 왕 부총리는 "한국의 위안화 직거래 시장 정착이 위안화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약속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사이버 논란'의 중심에 섰던 포털사이트 다음카카오의 메신저서비스 '카카오톡'에 대한 수사당국의 압수수색 영장 요청 건수가 2년 사이 4.7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을 통해 발간한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가 요청받은 압수수색 영장은 ▲2012년 811건 ▲2013년 2676건 ▲지난해 3864건으로 해마다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카카오가 이 기간동안 수색영장에 응해 처리한 건수도 ▲2012년 704건 ▲2013년 2223건 ▲2014년 2999건으로, 2년 사이 4.26배 증가했다.단, 2014년 압수수색 영장 요청 건수는 상반기 2131건에서 하반기 1733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불거졌던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한 수사당국의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당사자 동의 없이 통신의 내용을 알아내거나 기록 또는 송수신을 방해하는 통신제한조치 요청 건수는 2012년 41건에서 지난해 81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중 카카오는 2012년 41건, 지난해 79건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처리건수(21건)는 모두 이석우 대표가 '감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해외직구로 국내에 들어온 물품이 1553만 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수입은 1553만 건에 15억 4400만 달러로 전년 1116만건, 10억400만 달러 대비 각 39%와 49%가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의류가 296만2000건(1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강식품 211만2000건(14%), 신발 203만9000건(13%), 기타식품 169만2000건(11%), 화장품 167만4000건(11%), 핸드백·가방126만4000건(8%), 완구인형 57만8000건(4%), 가전제품 35만3000건(2%), 시계 32만7000건(2%) 순이었다.국가별로는 미국(73%)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고 중국(11%), 독일(5%), 홍콩(4%), 일본과 영국 각 2%, 프랑스와 뉴질랜드 각 1% 등 8개 국가에서 수입되는 물품이 전체의 99%를 차지했다.또 수입대상국가도 확대돼 2010년에 19개였던 거래국가 수가 2011년 25개국, 2012년 28개국, 2013년 32개국에서 지난해에는 38개로 늘어났다.1회 당 구매금액은 50~100달러 이하가 37%, 50 달러 이하 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일본 롯데는 당분간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이 맡을 것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과 주한 외교인사들이 모인 신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롯데 그룹은 주한 외교관 30여명과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 50여명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롯데 경영권도 맡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신 회장은 이같이 답했다.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 회장이 영입한 전문경영인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맡고 있다. 최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실적을 두고 격노해 신 부회장을 해임한 후 쓰쿠다 사장 체제로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발언은 지난 13일 신 회장이 공항으로 들어오면서 '신 전 부회장의 해임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한 일'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날 "일본 롯데까지 총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신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도 완공되면 상시 고용 인구 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중산층을 겨냥해 내놓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New Stay)' 정책이 조기에 입법화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주택 및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와의 조찬간담회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리스크 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특별법 제정 전에도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도록 정부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기업형 임대리츠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우선 2월 중 임대주택법 시행령을 개정, 민간 임대리츠에 대한 기금 출자를 허용할 계획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기업형 임대용 택지를 이달 중 공개하고, 특별법 제정 전에도 기업형 임대리츠 등이 공공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이달 안에 시행령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서 장관은 "이번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시는 (주택·건설업계)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그는 "정부는 기존 민간임대주택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자세로 규제완화, 택지지원, 자금지원, 세제지원 등 가용한 모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도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23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유가 하락 등으로 국제금융 시장이 리스크에 민감해지면서 작은 뉴스에도 자본 이동이나 환율 변동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나라의 대외충격 흡수능력이 높아져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면서도 "국제금융 시장 변동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의 이같은 진단은 세계 주요국의 통화정책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금융 변동성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600억유로의 대규모 양적완화를 결정했다.캐나다중앙은행(BOC)은 6년만에 기준금리를 1%에서 0.75%로 0.25%포인트 낮췄고, 덴마크중앙은행도 금리를 -0.20%에서 -0.3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반면 브라질은 기준금리를 0.50% 인상해 12.25%까지 높였다.이 총재는 "1997년 IMF위기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 펀더멘털을 건실하게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