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이 해임되면서 롯데 후계 구도의 변화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명확한 해답은 없다.롯데측은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 경영을 맡지 않을 것이고 신 부회장의 해임도 실적 탓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형제의 난'으로 비춰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 이 같은 입장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15일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13일 밤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일본 롯데 경영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은 일본 롯데를 경영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그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해임됐다 해도 차남이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신 총괄회장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후계구도가 변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르다"고 말했다.이는 사실상 롯데 그룹이 이번 신 전 부회장 해임 사태에 대해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의 결정이며 후계 구도와는 상관 없다고 선을 그은 셈이다.하지만 신 총괄 회장의 이번 해임이 올바른 결정이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일본 롯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배추 등 10대 성수품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1.5배 확대키로 했다.농식품부는 제수용·선물용·탕국용 등 용도별 수요를 고려해 사과·배·쇠고기·밤·대추(제수·선물용), 배추·무·돼지고기·닭고기·계란(탕국용) 등을 10대 성수품으로 선정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설 성수품 수급대책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농식품부는 설을 맞아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하고 제수용품 등 10대 성수품의 안정수급을 기하기로 했다.이재욱 농식품부 유통정책국장은 "연초부터 담배를 비롯한 일부 가공식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경우 농축산물 수급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반을 조기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책반은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농식품부·산림청·농협·aT 등 민관합동으로 가동되며 총괄반, 채소·과일반, 축산물반, 임산물반 등을 두고 운영에 효율을 기할 예정이다.우선 배추 등 10대 성수품을 평상시보다 1.5배 이상 확대 공급한다. 하루 공급계획량은 7250톤이다. 평상시 공급량은 4806톤이다.채소와 과일은 농협계약재배 물량과 비축물량 공급을 늘리고 축산물은 농협도축 물량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은행이 15일 기준 금리를 연 2.00%로 동결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재의 2.0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이달까지 3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이는 지난해 취한 금리 인하 조치가 가계소비, 기업투자 등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소비 심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지만 금리 인하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는 통상 6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가계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기준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가계 부채는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LTV·DTI 등 주택담보 대출 관련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무려 20조원 이상 증가했다.특히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지난해 10월 6조원으로 지난 2008년 1월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2월에도 6조2000억원이나 늘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겨울철 북극해 현장 관측을 수행한다.극지연구소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노르웨이 극지연구소(NPI)와 공동으로 대서양 북극해 현장관측 프로그램을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NPI 연구선 란스(Lance)호를 올 겨울 생성된 단년생 해빙에 고정 후 함께 표류하면서 그 생성부터 소멸까지의 전 과정을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한겨울에 시작되는 단년생 해빙에 대한 수 개월 간의 장기 집중 관측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단년생 해빙은 온난화에 따라 여름에 열린 해역에서 새로 결빙, 생성된 어린 해빙을 말한다. 여러 해를 버틴 다년생 해빙과 물리적 특성이 다를 것으로 생각되나, 생성부터 소멸까지 모니터링 한 사례가 없어 그 특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극지연구소 대기·해빙 관측 연구팀은 1월초 1차 참가대원을 파견하고 2월중 교체 대원을 투입한다.우리 연구팀은 주로 해빙과 그 위의 대기에 대한 정기적 집중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고, 해빙이 갈라진 곳에서 급증하는 에너지 교환에 대한 관측을 계획하고 있다.극지연구소 김주홍 선임연구원은 "겨울철 해빙의 갈라진 틈에서 나오는 해양에서 대기로의 열 방출은 대기 흐름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앞서 오는 3월 차이나 데스크(China Desk)를 설치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역동적인 혁신경제'라는 주제로 업무 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신설되는 차이나 데스크는 중국 내수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지원기구로 세관상담센터 및 현지 지원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차이나 데스크는 향후 원산지 관리, 수출시장 개척, 비관세장벽 해소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의 원스톱 종합지원을 담당하게 된다.이와 함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 유망품목 및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정부는 중국의 주요 권역에 중소기업 전용 매장을 현재의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리는 한편 현지 대형 유통망 을 연계해 중국시장 공략을 지원한다.아울러 농수산식품·소비재 등 한·중 FTA 유망 품목을 개발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활용, 마케팅을 지원한다.국내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이를 위해 FTA 미활용 기업에 대한 안내 및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컨설팅 지원 사업은 내수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 기내 난동과 관련,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대한항공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이 바비킴에게 이름이 비슷한 승객과 혼동, 탑승권을 잘못 발권해줬기 때문이다.대한항공이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은 보안계획 상 여권 소지자와 발권자가 동일인인지 확인해야 했으나 이를 어긴 것이다.국토부는 조만간 대한항공 관계자를 불러 청문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항공보안법(제51조)에 따르면 항공사가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은 자체 보안계획을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15일 "대한항공이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하다"며 "조사를 마친 후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과태료 수준은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023편 비즈니석을 예약했으나 대한항공 직원의 발권 실수로 다른 사람이 예약한 이코노미석 탑승권을 받았다. 바비킴의 영문이름은 'ROBERT DK KIM(ROBERT DO KYUN KIM)'인데 이코노미석을 예약한 'ROBERT KIM'이란 승객의 탑승권을 바비킴에게 줬던 것으로 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나눔로또는 연금복권520의 185회차 1등 당첨번호가 '3조706489번'과 '4조782850번'으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1등 당첨금은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390만원 정도다.2등은 각 1등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1억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3등은 각조 780024번으로 1000만원의 당첨금이 주어진다. 4등은 각조 끝자리 62105번으로 당첨금은 100만원이며 당첨금이 2만원인 5등은 각조 끝자리 922번이다.또 당첨금 2000원을 받게 되는 6등은 각조 뒷자리 40번과 47번이며 당첨금이 1000원인 7등은 모든 조 끝자리 2번과 5번이다.연금복권은 전국 복권판매점 및 인터넷(www.nlotto.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당첨금은 5만원 이하는 복권판매점에서, 5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농협은행 전국지점에서, 1억원 이상은 나눔로또㈜에서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업은행에 또다시 고졸 출신 부행장이 탄생했다. 기업은행은 14일 상반기 2100명에 대한 '원샷 인사'를 진행한 데 이어 서형근 경동지역 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서 부행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1978년 입행해 총무부장, 성수동지점장, 경동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 부행장은 카드사업본부와 신탁연금본부를 맡게 된다.기업은행은 그동안 안홍렬 IBK자산운용 사장 등 고졸 출신 부행장을 다수 배출했다. 현재도 김영규 부행장과 조용찬 부행장 등이 고졸 출신이다. 이번 인사로 전임인 장주성 부행장은 기업고객본부로 이동했다. 앞서 기업고객본부를 맡았던 김 부행장은 IB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IB본부는 시석중 부행장이 마케팅본부장을 겸직해 왔다. 5명의 인사가 지역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또 기업은행은 ▲정재섭 남중지역본부장 ▲배용덕 강동·강원지역본부장 ▲방군섭 경서지역본부장 ▲배동화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영희 부산지역본부장 등 5명의 인사를 지역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조직개편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상반기 차세대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 돼 미처 못 끝낸 사업이 있다"며 "주요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12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무려 6조2000억원이나 늘어났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06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6조2000억원 증가했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지난해 10월 6조원으로 지난 2008년 1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TV·DTI 등 대출규제 완화 및 저금리에 힘입어 주택대출 증가 규모가 불과 2개월만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셈이다.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10월 6조원 ▲11월 5조9000억원 ▲12월 6조2000억원 등으로 작년 10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더욱 확대되고 있다.한승철 한은 금융시장팀 차장은 "대출 규제 완화, 금리 인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주택거래총량이 늘어난 가운데 집단대출 수요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급증 영향으로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도 작년 12월 한 달동안 6조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4분기중 20조4000억원 늘어났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석유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2.37달러 하락한 배럴당 43.3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유가는 2009년 3월16일(배럴당 42.07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같은 날 거래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18달러 내린 배럴당 45.8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도 같은 날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84달러 하락한 배럴당 46.59달러에 마감됐다.WTI 유가는 2009년 4월20일(45.88달러) 이후, 브렌트 유가는 2009년 3월16일(43.98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기구(OPEC)가 기존 생산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수하일 알마즈루에이 UAE 석유장관은 두바이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OPEC은 유가 반등을 위해 감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유가 안정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아산은 14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층에 130㎡(약 40평) 규모의 현대면세점 개성 2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현대면세점 개성 2호점은 국내 인기 명품 잡화와 최신 전자제품, 고급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할 계획이다.현대아산은 1999년 금강산 온정각 면세점을 시작으로, 2009년 개성 1호점, 2011년 국내 양양국제공항 면세점을 열었다. 지난 2012년에는 인천-중국 위해·청도를 운항하는 위동훼리 선상면세점도 운영 중이다.한편 현대아산은 이날 김남식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과 현대아산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행사를 열었다.현대아산은 "실용성과 품격을 고루 갖춘 상품구성으로 개성공단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면세점 사업을 통해 개성공단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30대 그룹 여성 임원 10명 중 4명은 이화여대·서울대·연세대(이하 이-서-연) 졸업자이고, 3명 중 2명은 외부에서 스카웃해온 인사로 조사됐다.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정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80개 계열사 여성 임원(지난해 3분기 기준)의 학력 및 직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신 학교는 '이-서-연' 순이었고, 외부 영입인사가 3분의 2나 됐다.직군은 '마케팅'이 27.1%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임원은 전체 임원의 2.1%였다.30대 그룹 여성 임원 수는 177명이었고, 이중 학력을 공개한 168명(94.9%) 중 26명(15.5%)이 이화여대 출신으로 가장 많았다.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유경 부사장은 모녀가 이대 동문이다.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정애 LG생활건강 전무, 82세로 30대 그룹 내 최고령 여성 임원인 손복남 CJ제일제당 고문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이어 서울대가 25명(14.9%), 연세대가 21명(12.5%)으로 2~3위를 차지했다.서울대 출신은 이미경 CJ 부회장을 비롯해 민희경 CJ제일제당 부사장, 이인재 삼성카드 전무, 정지이 현대상선 전무 등이 있다.연세대 출신은 이부진 호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올해 시내면세점을 4곳을 신설하기로 확정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5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획재정부는 관광·금융 등 유망 서비스업 육성 방안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이번 정부의 유망 서비스업 육성 방안에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시내면세점 4곳을 개설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관광 수요가 많은 서울·제주·부산 등이 면세점 개설 후보지로 꼽힌다.특히 정부는 시내면세점을 추가 면허를 허용하면서 롯데·신라 등 기존 시내면세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는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시내면세점 신규 개설과 관련해 "신규 허가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구분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