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으로 포도를 수출하려는 생산자는 내달 10일까지 '식물검역 수출단지 지정신청서(지정신청서)'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해야 한다. 검역본부는 28일 '2015년산 포도'의 중국 수출을 위한 '한국산 포도 생과실의 중국 수출검역요령'을 고시했다.지난 4월 검역본부는 한국산 포도수출의 발목을 잡았던 식물검역조건과 관련해 중국 검역당국과 합의를 봄으로서 첫 수출을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중국으로 포도를 수출하려는 생산자 조직 대표는 지정신청서를 작성한 후 재배지역의 시장·군수를 거쳐 8월10일까지 검역본부 관할 지역본부나 사무소에 제출토록 했다.또한 지정신청서에는 ▲재배지목록 ▲생산단지 지도 ▲선과장과 저장시설의 약도 및 평면도 ▲우수농산물관리시설 인증서 사본(인증시) ▲원예전문생산단지 지정서 사본(지정시) 등을 첨부토록 했다.아울러 수출단지로 지정을 신청한 재배지는 검역본부 검역관이 현지를 실사해 고시 요건의 부합여부를 확인한 후 검역지역본부 또는 사무소에서 중국 수출재배단지로 최종 등록해 관리키로 했다.한편 국산포도는 지난해 미국 80만6822달러, 싱가포르 43만9959달러, 홍콩 33만4594달러, 베트남 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나라 티머니 교통카드가 몽골로 수출된다. 핀테크 전자금융전문기업 한국스마트카드는 몽골과 합작한 현지 IT서비스법인 울란바타르스마트카드를 통해 교통카드 '유-머니'(U-money)를 24일(현지시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해 초부터 울란바타르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 법인 설립 허가를 얻은 후 4월부터 시내버스 30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6월에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 모니터링을 성공적으로 시현했다.현재 울란바타르 시내를 누비는 티머니 교통카드 단말기 버스는 1200대다. 교통카드 충전 상점은 400여 개다. 서선우 울란바타르스마트카드 대표는 "이번 몽골 진출은 한국형 핀테크 사업을 해외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란바타르 교통카드를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주변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 2008년 뉴질랜드 웰링턴·오클랜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및 정산대행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버스결제시스템 구축 ▲2011년 콜롬비아 보고타 버스운행관리시스템 구축 및 정산대행사업 ▲2014년 말레이시아 통합정산시스템 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서비스기업 3곳 중 1곳은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이 제정되면 투자를 늘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비스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에 대한 업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응답기업 84.9%는 '기본법이 서비스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므로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대효과는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36.8%),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유망서비스 지원 강화'(28.5%),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기반 마련'(20.9%), '규제개혁 가속화 및 차별 시정'(13.8%) 등을 꼽았다.기본법이 제정되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도 34.3%에 달했다. 투자 대상 분야(복수응답)는 '교육훈련'(44.5%), '연구개발(RD)'(30.7%), '시설·장비 등 인프라'(22.7%), '정보통신기술(ICT) 접목'(18.2%), '해외시장 진출'(18.2%) 순이다.기본법은 민·관 합동으로 서비스산업선진화 위원회를 구성, 5년마다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정부인증과 자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하반기(7~12월) 경기 안산시에 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7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하반기 안산시에서는 4119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지난 2003년 5404가구가 공급된 이후 12년만의 최대 분양 물량이다. 안산시에는 올해 상반기에도 분양이 전무했다. 건설업체들이 올해 안산에서 분양에 나선 것은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편의 가시화로 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안산의 신설 교통 인프라로는 소사~원시 복선전철(2018년 예정)과 신안산선(예정)이 계획됐다. 부천 소사부터 안산 원시를 잇는 소사원시선과 서울역부터 안산 중앙역까지 연결되는 신안산선은 안산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이용하면 여의도,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도심으로 쉽게 빠르고 이동 할 수 있다. 지역의 개발호재도 있다. 2016년에는 983만6000m²규모의 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준공될 예정이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과 함께 안산의 배후수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8월 경기 안산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설 석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인기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인기 캐릭터를 마케팅에 이용하면 브랜드와 제품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만화 캐릭터 상품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카카오톡, 라인 등에서 사용하는 SNS 캐릭터 상품이 인기다.편의점 CU는 메신저 라인(LINE)의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 미니 스토어를 지난 2일 오픈했다. 라인프렌즈 미니 스토어에서는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인형, 문구류, 이어폰 등 총 80여 가지의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브라운·샐리 보틀'도 만나볼 수 있다.삼립식품은 '라인프렌즈' 를 활용한 '라인프렌즈 빵'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스킨라빈스는 카카오톡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인기 영화 캐릭터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한 제품도 존재한다. 빙그레 더위사냥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빙그레는 지난 3월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더위사냥 파우치'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의 겉 포장지에는 어벤져스 캐릭터들이 형상화 돼 있다. 여기에 최근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독자적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거래소는 채권시장에서 성과 연동 시장조성제도를 도입해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거래소는 장내 채권시장의 시장조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채권시장별로 성과 연동 시장조성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거래소는 국채전문유통시장 24사, 소액채권시장 23사, 일반채권시장 21사를 각 채권시장조성회원으로 지정했다.채권시장조성회원으로 지정된 회원사는 오는 27일부터 각 시장별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거래소는 분기별로 시장조성회원의 조성실적을 평가하고,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 채권시장조성회원의 실질적인 시장조성 기능을 유도할 방침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을 통한 상장채권의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이 확대돼 투자자의 장내 거래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책 은행들이 본연의 임무는 외면한 채 '과외업무'에 매달리면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기업자금조달이나 수출금융지원 등 본업 대신 기업구조조정 등 전문성이 없는 분야에 손을 대면서 '부실기업 처리반'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금을 지원해온 조선업체들의 부실이 커지면서 대규모 손실도 불가피해졌다. 국책은행의 손실은 결국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만큼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과 함께 국책은행의 역할 재조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2조원대의 부실이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실패로 적자가 우려되고 있고, 수출입은행도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 난항으로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들은 본연의 임무를 처리하기도 버거운 가운데 기업 재무개선작업 등을 병행하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수은행으로 정부가 100%지분을 갖고 있는 산은 1999년 대우사태 발생 이후 대우조선해양을 안게 됐다. 최근 5년간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산은 출신의 인사를 임명했고, 이사회 안건과 임직원 해외출장까지 체크했다. 하지만 실적악화 징조에도 불구하고 조 단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해외건설 거대시장인 인도와 필리핀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까지 민관합동으로 인도와 필리핀을 방문해 교통인프라, 플랜트 분야 발주처 차관 등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수주지원단은 아시아권 거대시장이면서도 그동안 우리기업의 진출 취약 국가인 인도에서 사업발굴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한다. 필리핀에는 정부 주도의 활발한 인프라 개발사업에 G2B 협력을 통한 신규 투자를 확대해 해외건설의 텃밭인 중동을 벗어나 해외건설 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인도에서는 철도 준고속화 프로젝트, 산업 및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초대형 공간 벨트 개발인 델리~뭄바이 산업회랑(DMIC)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도시개발부, 철도부 고위급, 산업회랑공사 CEO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또 인도인프라금융공사(IIFCL)와 국토부 글로벌인프라펀드(GIF) 운용사인 KDB산업은행과 인프라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해 거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을 모색한다.필리핀에서는 수출효자 종목이면서 도서국의 도로교통망으로 적합한 '초장대교량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신도시 및 택지지구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서울 지역 전세 거주자들이 내집 마련 차원에서 선호한다. 특히 지하철 노선 신설 및 노선 연장, 도로망의 개통 등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된 지역들을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6000만원이나 올랐다.광교신도시는 최근 2년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8.86%나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평균 상승률(6.29%)의 3배 수준이다. 광교신도시는 2016년 2월 분당 정자에서 서울 강남역으로 연장되는 신분당선 역세권 수혜지역이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은 신분당선 연장 개통이 임박했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평가다.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하철이 부족한 경기도에서는 신설도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선호도가 아주 높다. 서울지역 전세가격이 치솟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권으로 주택을 구입해 떠나려는 전세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탈(脫)서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권 신설 도로 인근 아파트에 대한 인기도 갈수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와 재계가 창조경제 전진 기지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전국망 구축을 계기로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하지만 정부와 대기업들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이 얼마나 내실있게 지속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 정부 정책에 호응해 실속을 챙기고 다음달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감안한 화합 무드를 조성하는 자리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끄는 대기업들은 2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업총수 간담회에서 창조경제 성과 창출에 힘써달라는 박 대통령의 주문에 창조경제 성과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화답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우수 벤처기업을 폭넓게 지원해 더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판로 개척을 도와 중소·벤처기업에 큰 힘이 돼 주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대구·경북센터를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창업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국민·기업인의 한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은 "K 뷰티, 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15일 발표한 5대 경영쇄신안과 관련, 연이어 경영쇄신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24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그룹 임원·리더 1600명은 16일 포스코센터에서 포항, 광양, 송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경영쇄신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권오준 회장과 김진일 사장 등 경영진은 17일 포항·광양제철소를 각각 찾아 경영쇄신안 실천 동참을 요청했다. 권오준 회장은 직원의 손을 잡고 "위기극복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권오준 회장 등 경영진은 이날 포항제철소 본사와 광양제철소 소본부를 영상으로 연결해 쇄신안을 설명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영상 회의 뒤에는 광양 지역별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공장(과)협의회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경영쇄신 활동 동참을 호소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1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23조6188억원에 그쳤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0%, 13.2% 감소한 1조9073억원과 1조6497억원을 기록했다.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러시아 루블화 폭락, 유로화 하락 등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상반기 기아차 판매량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전년대비 1.2% 감소한 152만8192대에 달했다. 국내공장에서는 RV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늘었으나 이종통화 환율 악화에 따른 기타시장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한 86만4295대에 그쳤다. 해외공장에서는 러시아의 경제위기로 인해 유럽공장 수출 물량 감소, 중국 판매둔화 등으로 0.9% 감소한 66만3897대를 판매했다.미국 판매는 신형 쏘렌토의 투입과 카니발 판매 본격화 등 RV 중심의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4.6% 증가했으며, 유럽 판매는 스포티지 판매 호조 및 쏘렌토의 신차효과로 7.6% 증가했다. 다만 중국 판매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3일 노사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서부발전 노조는 22~23일 임금피크제 관련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유효 재적조합원 1041명 중 957명(92%)이 투표에 참석해 588명(61.4%)이 찬성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경영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복지 축소 등 직원들의 피로감이 극도에 달해 올 2단계 공기업정상화 과제인 임금피크제 수용에 직원들이 반대할 것으로 보였지만 조인국 사장(사진)의 적극적인 설득과 고용연장 및 청년실업해소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서부발전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기전부터 임금피크제 설명회, 정년연장 대상자 1:1 상담채널 운영, 세대공감 토론회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연간 40억원 가량을 절감해 청년실업자 80명, 경력단절여성 20명, 시간선택제 일자리 20명 등을 채용하는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은 전체 인원의 고용연장과 청년 고용 확대에 대한 정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