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세계랭킹 247위 장수정(20·사랑모아병원)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난닝 여자 서키트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장수정은 3일 중국 난닝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셰쑤웨이(29·대만·세계랭킹 154위)에게 0-2(2-6 3-6)로 졌다.지난 3월 호주와 태국 대회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서키트 우승을 노렸던 장수정은 2013년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23위까지 올랐던 셰쑤웨이의 노련함에 밀려 고배를 들었다. 장수정은 일본으로 이동해 후쿠오카 챌린저와 구루메 챌린저 대회에 참가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5분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빛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8호골을 터뜨렸다. 팀의 핵심 선수인 기성용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 34라운드 뉴캐슬유나이티드(3-2 승)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다.입지에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그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구단의 배려다. 스완지시티는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아스날(12일·원정), 맨체스터 시티(17일·홈), 크리스털 팰리스(24일·원정)와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현재 리그 3위 아스날과 2위 맨시티는 상승세인 스완지시티에도 버거운 상대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이 두 팀과의 경기에 기성용을 중요하기 위해 최근 2경기에서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시키며 경기 감각만 유지하게 했다. 이날도 기성용은 후반 33분 나단 다이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시간은 15분밖에 안 됐지만 그는 후반 47분 존조 셸비가 문전에서 뒤로 내준 공을 간결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축구 영웅' 박지성(34)이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성은 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수원JS컵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축구 유소년들과 약 3시간 동안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우리 아이를 축구선수로 키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300여명의 어린 축구 선수와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을 실제로 본 유소년들은 자유질문 시간이 되자 대선배를 향해 솔직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현재 유소년팀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다수의 어린이들은 '축구가 힘들 때 어떻게 극복을 했나'라는 질문을 중복해서 물었다. 박지성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사실 축구를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오랜 시간 프로생황을 하며 힘든 상황은 많았다"며 "처음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 진출했을 때 현지 적응에 실패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때 홈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는데 축구하는 게 너무 무서워서 처음으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특급 외국인선수 몰리나(35)가 K리그 역대 최소경기 60골(65골)-60도움(60도움) 기록을 세웠다.몰리나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도움을 기록해 60-60을 달성했다.가장 빠른 페이스로 대기록을 세웠다. 182경기 만이다. 종전 가장 빨랐던 에닝요(전북)의 207경기를 25경기 앞당겼다.앞서 2003년에 신태용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 2013년 에닝요, 지난해 이동국(전북)이 60-60을 기록했다. 몰리나가 통산 4번째다.2009년 K리그에 데뷔한 몰리나는 이날 경기 전까지 65골, 59도움으로 60-60에 1도움이 부족했다.몰리나는 전반 4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김현성의 헤딩골을 도왔다.개인 통산 15번째 코너킥 도움이었다. 이는 염기훈(수원)과 함께 역대 최다 코너킥 도움이다.그러나 서울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를 허용해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3경기(2무1패) 연속으로 승수를 챙기지 못한 서울은 2승3무4패(승점 9)로 9위에 머물렀다.성남은 전반 33분 남준재의 동점골에 힘입어 원정에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를 관전하기 위해 오는 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슈틸리케 감독은 2일 사간 도스-비셀 고베(이상 1부 리그), 3일 V바렌 나가사키-파지아노 오카야마(이상 2부 리그) 경기를 각각 지켜본다.현재 이들 클럽에는 김민우, 백성동, 최성근, 김민혁(이상 도스), 정우영(고베), 조민우, 이용재(이상 나가사키) 등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다음달부터 2016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한국인 J리거들의 기량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슈틸리케 감독은 3일 귀국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미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에서 첫날에 이어 둘째날도 활약을 이어갔다.매킬로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파72·71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조 2라운드에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게 2타 차로 승리했다.전날 제이슨 더프너(미국)를 5타 차로 여유롭게 이겼던 매킬로이는 2승째를 신고했다. 2일에 역시 2승을 올린 빌리 호셸(미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이번 대회는 64명 선수들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치른다. 각 조 1위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매킬로이와 호셸이 16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 셈이다.전반 1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9번 홀에서 버디를 한 스니데커에게 1타 차로 앞서갔다.스니데커는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1번,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매킬로이가 팽팽하던 15번 홀에서 4.5m짜리 퍼트를 성공하며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대회 둘째날까지 2승을 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드류 위긴스(20)가 2014~2015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NBA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110표를 얻은 위긴스가 총점 604점으로 니콜라 미로티치(시카고)를 따돌리고 신인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위긴스는 시즌 직전에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케빈 러브가 클리블랜드로 갔다.올 시즌 82경기에 출전한 그는 경기당 16.9점 4.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1순위 신인다운 모습을 자랑했다.미네소타 선수가 NBA 신인상을 받은 것은 위긴스가 처음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팀이 쓰고 있는 새 역사책의 주연 자리를 노리고 있다.스완지시티는 2일 오후 11시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리그에서만 31경기에 나서 7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득점의 순도도 높다. 기성용은 지난 25일 웨일스 언론이 꼽은 '스완지의 올 시즌 기념비적 5개 경기' 중 두 번의 경기에서 직접 골망을 갈랐다. 팀이 필요로 할 때 기성용의 발끝이 빛났다는 이야기다.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스완지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25일 뉴캐슬과의 34라운드 승리로 승점 50점(14승8무12패)의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1~2012시즌 수립한 팀 역대 최다 승점(12승11무15패·승점 47)을 뛰어넘었다.스완지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이는 곧 팀의 새 역사가 된다. 기성용은 지난 뉴캐슬전에 모처럼 선발명단에서 빠져 체력을 비축했다. 기성용이 또다시 공격 본능을 빛내 스완지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22경기 무패 행진으로 K리그 역사를 다시 쓴 최강희(56) 전북현대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4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최 감독이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최 감독은 4월 한 달간 4승1패를 거두며 전북을 K리그 클래식 선두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9월6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K리그 통산 최다 연속 경기 무패(22경기·17승 5무)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최 감독은 2005년 전북의 감독으로 취임, 10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며 전북에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선사했다.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전북을 명문구단 반열에 올려놓은 최 감독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팀 컬러를 전북에 입히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지휘봉을 잡고 있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K리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주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첫 3안타를 때려내고 첫 도루까지 성공했다.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3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이후 일주일, 7경기만이다. 당시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갈비뼈 쪽에 부상을 입어 21일부터 23일까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강정호는 머서가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24일 컵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나섰던 강정호는 25~28일 나흘 연속 결장했다. 전날 컵스의 경기에서는 5회 대타로 나섰다.지난 번 머서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강정호는 이번에는 피츠버그가 18일부터 이날까지 13연전을 벌여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강정호는 이날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시 찾아온 선발 출전 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2016 V리그 여자부에서 뛸 외국인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아메리칸스포츠센터에서 시작됐다. 30일(한국시간) KOVO(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미국 남녀 국가대표팀의 공식 훈련장인 아메리칸스포츠센터에 모인 21명의 참가자들은 국내 6개 구단 세터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2~4세트씩의 연습경기를 펼쳤다.참가자들은 A~D 조로 편성돼 국내 세터들과 호흡을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첫날 경기에서는 캐서린 벨(188㎝)과 리즈 맥마혼(202㎝), 셜리 페러(180㎝) 등이 돋보였다. 벨은 뛰어난 탄력과 점프로 감독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연습 경기 초반 기복이 보였고 팔 스윙이 매끄럽지 못한 게 흠이었지만 감독들은 페러의 백어택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첫날에 불과했지만 감독들에 눈도장을 찍은 벨은 다른 선수들보다 한국행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맥마혼은 이날 오전에야 트라이아웃 현장에 도착해 오후 경기에만 참가했다. 자신이 소속됐던 푸에르토리코리그의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불참을 통보했지만 전날 밤 팀이 탈락하자 비행기로 약 6시간을 날아 온 것이었다. 이날 오후 두 세트 경기에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전남도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이 직접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 'KIC컵 투어링카'를 신설해 5월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해 4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KIC 컵 투어링카 레이스'는 일반인의 스포츠 주행을 레이싱 입문과정으로 발전시킨 공식대회다. 내구레이스를 비롯해 아베오 원메이크, 팀배틀, 드래그레이스 등 5개 종목 200여 대가 참가한다.국제규격 1등급을 갖춘 영암 F1경주장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가장 주행해 보고 싶은 경주장으로 꼽히며, 매 주말 각종 대회 뿐만아니라 스포츠주행으로 일반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지만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경주장 한 바퀴(1랩·Lap)를 도는데 주어진 목표 시간에 가장 근접하게 기록을 세운 순서로 순위를 결정하는 'TT(Target Trial)클래스'부터 400m 직선코스에서 순발력과 속도를 겨루는 '드래그 레이스' 등 아마추어의 욕구에 맞춘 다양한 종목을 마련했다.특히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아마추어 내구레이스는 다양한 차량이 1시간 동안 드라이버 교체 없이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순서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자동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위 리디아 고(18)가 통 큰 기부를 약속했다.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텍사스 노스 슛아웃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의 상금 전액을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10대 소녀이지만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상금투어 1위다.리디아 고는 올해 상금으로만 90만8810 달러(약 9억7000만원)를 벌어들여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 우승한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금 27만 달러를 거머줬다.그는 "정말로 불행한 일이다"면서 자신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일어났던 지진에 대해 회고했다.2011년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166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리디아 고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지에는 지진의 흔적이 남아 있다"면서 "자연재해에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죄없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이번 토너먼트의 상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5월1일부터 열리는 노스 텍사스 슛아웃의 총상금은 130만 달러다. 리디아 고가 대회 2연승에 성공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