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기단의 통신수단인 자동발신시스템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관계기관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4일 정보통신부와 검.경찰 등 수사기관에 따르면 전화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범인들은 `자동발신시스템(ACS.Auto Calling System)\'으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건 뒤 녹음메시지를 통해 관공서를 사칭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는 ACS를 이용할 경우 용의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육성으로 소속이나 신분을 밝히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피해자들이 그만큼 속아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하지만 통신판매 사업자로 당국에 등록 절차를 밟으면 ACS를 당초의 사업목적에 부합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또는 실제 등록 절차를 밟았는지 관계당국이 일일이 감시하고 정확한 사용목적을 확인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의 자유 및 이용자 편의 등을 고려할 때 원칙적, 기술적으로 이 같은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사법기관과 함께 범인 검거에
정부가 제시한 대부분의 올해 경제지표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비관적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지난해 성장률 예상치 5.0%보다 대폭 떨어졌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산업연구원(KIET)의 4.5%와 같고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경제협력개발기구(4.4%), 국제통화기금.삼성경제연구소(4.3%), LG경제연구원(4.2%)보다는 높다. 취업자 증가 수는 30만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지난해보다 둔화된 26만명 정도지만 재정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 등에서 일자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3만~4만명이 더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30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을 통한 일자리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30만명을 밑돌 수 있다는 얘기다. 한은과 삼성, LG 등 민간 경제연구소도 올해 취업자 증가 수를 25만~28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소비는 가계소득 증가세, 국민총소득(GNI)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 저축률 하락 등으로 3.9%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해 4.2%보다 둔화되고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지난해의 7
금융감독당국이 추진중인 DTI(총부채상환비율) 40% 규제에 외국계 대부업체들을 다시 한번 빠뜨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외국계 투자은행의 자회사 성격이지만 대부업체 간판으로 각종 주택대출 규제의 사각지대에 머물면서 급속히 영업력을 확대하는 등 반사익을 누려왔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과 시중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DTI 40% 규제안에서도 대부업체는 예외가 될 전망이다. 감독당국은 시중은행들은 물론이고 보험사.상호저축은행.캐피탈사에도 DTI 규제를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지만 대부업체에는 무방비로 일관하고 있다.금융가는 최근 주택대출시장에서 급격히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일부 대형 대부업체들의 경우 무늬만 대부업체일 뿐 사실상 외국계 투자은행의 자회사라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특히 메릴린치가 출자한 대부업체인 페닌슐라캐피탈은 은행들이 감독당국의 규제로 영업을 위축하고 있는 주택대출 시장에서 영업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페닌슐라캐피탈은 강남.분당 등 수도권 알짜 부동산 지역에서 금융감독당국의 대출 규제로 생긴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7월 영업 개시 1주일간 100억원 가량의 신규 대출을 유치할
지난해 노조파업 등으로 심한 속병를 앓아온 현대자동차가 새해 벽두부터 노사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3일 연말 성과금 문제와 관련 "삭감한 50%를 지급하지 않으면 파업 등 강력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데 이어 문제 해결시까지 휴일 특근 및 잔업을 거부키로 했다.연말 성과금 문제와 관련 노사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노사 임금협상과정에서 사업계획 생산대수를 100% 달성하면 성과금 150%, 95%시 100%, 90%시 50%를 지급키로 했지만 노조가 생산목표 100%를 채우지 못해 통상급의 100%만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는 \'협상때 성과급 150%를 주겠다는 의미로 구두약속을 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작년 극심한 파업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노사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 보이자 사측은 "잘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노사간 화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건전하고 합리적 노사관계를 강조한 바 있
광고서울의 \'노른자위 땅\' 강서구 마곡지구 100만여평이 \'운하도시\'로 본격 개발된다. 마곡지구에는 첨단산업단지 25만평,주거지역 21만평,공원 19만평,국제업무단지 11만평,일반상업지역 3만평 등이 조성된다.
판교신도시 인근으로 지난달 말 인기리에 분양된 성남 도촌지구 주공아파트 분양권이 불법 거래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성남, 분당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성남 도촌지구 주공아파트 29, 32평형 분양권이 떴다방을 통해 프리미엄 1억5천만-2억원에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 떴다방들은 당첨자에게 웃돈을 붙여 팔아준다고 유혹한 뒤 매수자가 나타나면 입주 때 \'복등기\'를 해 명의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특히 일부 떴다방은 분양대금을 납입할 능력이 없는 독거노인 등의 명의를 조직적으로 관리해오며 이들 명의를 빌려 청약저축에 가입했다가 이 통장으로 당첨이 되면 통장 명의자에게는 소정의 사례금을 지급하고 거액의 웃돈은 모두 떴다방이 챙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떴다방들의 청약통장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 아파트는 지난달 말 특별공급분을 포함한 408가구 분양에 4천여명이 몰려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평균 3대 1 수준이던 판교신도시의 경쟁률 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분양제도 개선의 마지막 남은 과제였던 민간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가 정부의 반대로 도입에 실패했다. 당정은 27일 3차협의를 갖고 분양원가 공개를 민간아파트에도 적용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년에 추가 논의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열린우리당 부동산특위가 분양제 개선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문은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였다.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는 일찌깜치 합의가 이뤄졌지만 분양원가까지 공개해야 분양가를 확실하게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그러나 정부는 시종일관 분양원가 공개에는 반대했다.정부는 분양원가 공개를 하는 것은 실익이 없으며 오히려 민간부문에서 공급되는 주택이 줄어드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또 분양원가를 산정하기가 어렵다는 점과 분양원가의 적정성을 두고 벌어질 논란 등도 반대의 이유로 제시했다.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도 정부측을 거들었다. 위원회는 분양원가를 공개하더라도 분양가 인하효과는 불투명하다고 봤으며 기업의 영업활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신한은행과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840여명이 신청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이날 밤 늦게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이어서 신청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보여 은행측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희망퇴직 신청자 가운데는 4급 이하 직원은 600여명, 관리자급은 240여명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청자 가운데는 여직원들이 400~500명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여직원들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통합은행 출범 이후 인력 과잉 현상을 해소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후선에 배치된 관리자급 직원을 중심으로 150∼300명 가량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었다.은행측은 희망퇴직자가 예상외로 많이 몰리자 업무 차질 등을 우려해 일부 신청을 반려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자 중 정년까지 남은 기간이 24개월 이내인 직원은 정년까지 월 평균 임금을 일시 지급하고 정년이 24개월 이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방문판매법을 위반한 이비지니스트레이드커뮤니케이션과 드림웰빙플러스, 티오엘 등 3개 다단계 판매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비지니스트레이드커뮤니케이션은 다단계 판매원 등록부를 사업장에 비치하지 않았고 지난 6월 상호를 변경하면서 신규가입 판매원에게 판매원 등록증과 수첩을 배포하지 않았다.드림웰빙플러스는 다단계 판매원에게 후원수당 지급 정보를 알리지 않고 홈페이지에 판매원 등록 정보를 게시하지 않았으며, 티오엘은 하위판매원의 실적과 관계없이 본인매출액 22만원 이상의 재화를 구매하게 했다가 제재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분양공고 직전 인천으로 위장전입, 인천지역 거주자 1순위 자격을 따내 아파트를 부정 당첨받거나 분양권 등을 전매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 인천 소래.논현지구에서 분양된 33∼65평형 아파트 분양공고 직전 인천으로 위장전입, 인천 거주자 우선 분양 자격을 얻은 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분양공고문에 인천 거주자 우선 조항만 있을 뿐 거주기간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는 점을 이용, 실제로 인천에 살지도 않으면서 분양공고일을 앞두고 서둘러 위장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에는 충남 거주자의 청약통장을 1천300만원에 사들인 뒤 통장 명의자를 인천지역에 위장전입시켜 58평형을 부정 당첨받는가 하면 5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43평형 아파트 분양권을 1억4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를 알선하고 중개 대가로 450만원을 챙기는 등 청약통장 및 분양권 전매 사례도 있었다.이번에 적발된 위장 전입자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곧 발표될 전망이다. 이용섭(李庸燮) 건교장관은 26일 금주중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문제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아니다. 연말 안에 결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빨리 정책을 결정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25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 2명이 마침내 결정됐다.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마지막 평가인 대중 친화력 평가를 통해 고산씨와 이소연씨(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고산씨는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며, 이소연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S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마지막 평가에서 후보들은 ISS(우주정거장) 우주 리포트 테스트로 대중 친화력 평가를 받았다. 후보자들은 국제 우주정거장에 있는 상태를 가정해 1분간 우주에서의 상황을 전달했다.한국 최초 우주인이 되기까지 1만8000대1이 넘는 경쟁을 뚫은 이들은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게 된다. 이중 1명이 2008년 4월쯤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 20세 이상 실명인증 회원 2천3백68명을 대상으로 12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반값아파트 공급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반값아파트 공급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60.6%가 가능성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27.7%에 불과했다.반값아파트 공급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보다는 반대의 응답이 높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8.7%, 찬성한다는 응답은 35.6% 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5.7%나 됐다.반값아파트 공급 방법으로 현재 언급되고 있는 방법 가운데 지지하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환매조건부 분양방법을 지지한다는 응답(54.3%)이 토지임대부 분양방법(45.6%) 보다 높게 나타났다.그렇다면 반값아파트 공급에 따른 기존 아파트값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4.8%에 불과했다. 오히려 상승(38.9%)하거나 보합세(39.2%)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반값아파트 공급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기존 아파트의 희소성으로 가격 상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