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매각을 위한 가격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LG카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지주는 12일 산업은행과 LG카드의 최종 매각조건을 주당 6만7천770원, 총 5조1천827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당초 총 발행주식수의 61%를 5조2천317억원(주당가격 6만8천410원)에 매입할 것을 제시했으나 가격조정 협상결과 490억원을 차감했다고 산은은 전했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향후 소액주주 지분까지 공개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총 공개매수 물량은 78.58%으로, 최종 인수가는 6조6천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한지주측은 밝혔다.
잘나가던 국내 휴대폰업체 3위인 팬택이 결국 워크아웃을 추진하게 됐다. 산업은행 등 팬택 채권을 보유한 12개 금융회사는 11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팬택계열에 대해 \'기업개선작업\'을 시행키로 구두합의하고 서면동의를 받기로 했다. 이들 채권금융기관들이 100% 워크아웃에 동의하면 팬택계열 회사는 채무상환을 유예받고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 놓이게 된다. 팬택 계열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업개선작업 요청 △채권단 서면 동의 △채권단 실사 및 기업구조개선안 확정 등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추진키로 했다. 팬택 측은 "일시적인 현금유동성 문제만 해결되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경쟁력은 충분하다"면서 "채권단 또한 기업을 회생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워크아웃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의 연구기술 지원이 필요한 곳을 산업자원부가 나서 중소기업과 연계해 줄 방침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은 2007년 산업기술지원단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기술후견인이 필요한 기업들의 지원요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기술분야 전문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의 지원대상이 되면 전,현직 대학교수나 주요 연구기관 연구원들로부터 기술분야 애로점에 대한 자문이나 신기술 교육을 받게 되고 이들 전문가와 공동연구도 실시할 수 있게 된다.또 지원은 해당 전문가들이 기술자문을 실시하는 \'1시 1전담멘토\' 지원사업과 전년에 멘토를 지원받은 기업중 심층적 기술해결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애로기술 해결지원\'분야로 나눠 시행된다. 산업기술재단은 1사 1전담멘토 사업에 170개 내외, 애로기술 해결지원사업에 25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지원자격은 기술자문과 애로기술 해결이 필요한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R&D)역량을 갖춘 상시 종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방검찰청은 시행사 대표 47살 정 모 씨 등 사건 관련자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로비 의혹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표 정 씨와 임원 오 모 씨에 대해 해외로 도피할 것에 대비해 출국금지 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해 고소자인 시행사 전 대표 44살 김 모 씨의 주장대로 정 씨가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려 상당액을 주상복합아파트 추진 과정에서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전 대표 김 씨의 회삿돈을 횡령하는 등의 혐의로 이 회사 고문 50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자금의 규모와 고위 공무원 이름, 로비 정황, 계좌번호까지 로비수첩에 적혀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고소인도 로비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을 뿐 구체적인 이름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난, 위조 등의 이유로 지급정지된 채 시중에 유통중인 부실수표의 규모가 1천2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지난 1998년 이후 시중은행이 발행한 자기앞수표 현황을 취합한 결과 모두 1천119억어치가 지난달 14일 현재 지급정지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IMF 외환위기 이후 시중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도난, 분실, 위변조 등의 이유로 인해 지급 정지되는 사례 또한 늘고 있다는 지적은 제기돼왔지만 구체적인 규모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급정지 사유별로는 도난 및 분실이 906억원(76%)으로 가장 많았고 위조 및 변조가 32억원(3%), 계약불이행은 26억원(2.2%) 등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693억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114억원, 하나은행 92억원 등이며 특히 외환은행은 위변조로 인해 지급정지된 수표가 전체 은행 가운데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 의원측 관계자는 “10만원 수표의 경우 현금처럼 쓰이는 현실이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발행된 지 오래된 수표는 공적기금으로 편입해 서민 피해를 일부 보전해주는 등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
인천시가 수백억원대의 공사 업체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업무상 착오를 이유로 1, 2위 업체를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8일 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08년까지 830억원을 들여 가좌하수처리장에 질소, 인 등을 걸러내는 시설을 갖추는 고도처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설계, 사업비, 공사수행능력을 기준으로 업체를 결정키로 하고 지난달 20일 D건설 컨소시엄과 P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제출한 설계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적격심의를 진행했다.당시 심의결과에서는 D건설 컨소시엄이 97.58점, P건설 컨소시엄이 97.40점을 얻어 D건설측이 1위를 차지했다. 시는 그러나 P건설측에서 총 10명의 평가위원 가운데 1명의 자격을 문제삼아 이의를 제기했고 인천시가 이를 받아들여 결국 해당 평가위원의 점수를 뺀 9명의 점수만으로 업체를 선정키로 재결정했다.결국 점수를 다시 계산한 결과 P건설 컨소시엄이 D건설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시는 "문제가 된 수자원공사 산하 연구원을 당초 2급으로&n
보험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300만원에육박하며, 국내외 보험사 설계사 간 소득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설계사 1인당 월 평균 판매액은 2천371만원, 월 평균 소득은 291만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10만원, 21만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생명보험사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360만원으로 손해보험사 설계사 175만원의 2배에 달했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510만원으로 국내 중소형 생보사 설계사 290만원은 물로는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 설계사의 337만원을 크게 웃돌았다.외국계 생보사가 국내사와 비교해 설계사를 정예화, 전문화한 것이 이 같은 소득 격차의 이유로 분석됐다. 설계사 전체 숫자는 2004년 3월 말 20만2천명에서 작년 3월 말 19만8천명, 올 3월 말 19만6천명으로 감소하다가 9월 말 20만2천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생보사의 남성 설계사는 작년 3월 말 2만965명으로 2만명을 넘은 데 이어 지난 9월 말 현재 2만2천816명으로 늘
내년부터 세금 폭탄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고가 아파트를 처분하는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고가 아파트의 표상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은마아파트 경매가 진행됐는데 이날 엄청난 인파가 몰려 관심을 모았다.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003년 감정돼 시세의 절반가격에 경매 나온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에는 무려 37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 끝에 감정가의 177%에 낙찰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 물건의 시세는 11억~11억5천만원 선으로 1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긴 셈.타워팰리스 역사상 4번째 경매 붙여진 68평형은 2회차 경매로 최저가 19억2천만원부터 시작했다. 11명이나 모여 감정가 24억을 훌쩍 넘는 25억원에 높게 낙찰됐다(낙찰가율 104.2%). 앞서 경매된 3건의 타워팰리스는 모두 82~83%에 낙찰, 시세보다 4~%억 저렴하게 팔려 나간 것과 비교할 때 이례적인 일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11.15대책과 종부세 부과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를 비웃듯 강남의 고가 아파트에 수십명이 몰렸다”면서 “신뢰를 잃은 정부 정책과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 예상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아파트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남을 제치고 과천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현재 과천의 아파트 평당가격은 3천92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은 1월 첫째주 2천429만원에서 11개월만에 61.6%나 수직 상승하며 평당 4천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같은 기간 2천575만원에서 3천542만원으로 37.6% 상승했으나 과천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두 지역의 아파트 평당가격은 10월 마지막주부터 역전돼 5주째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평당가격은 이어 서울 서초구(2천776만원), 송파구(2천484만원), 용산구(2천315만원), 양천구(2천182만원), 강동구(2천8만원) 순이었으며, 신도시 분당(1천892만원)과 평촌(1천531만원)도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서울 광진구(1천608만원)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속속 들어서며 기존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쳐 9위에 올랐다. 김은진 스피드뱅크 시황분석팀장은 "과천 아파트는 모두 1980년대 건설돼 재건축 대상인 데다 9월초 원문주공2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
삼성전자가 도하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중동 전역에서 '삼성'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하 현장에서 빌딩 랩핑광고, SUV 랩핑 차량 등 운영하며 아시안게임을 찾은 선수들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QNOC(Qatar National Olympic Commitee - 카타르 올림픽 위원회) 빌딩은 건물전체를 랩핑한 이색적인 광고로 현지에서 '삼성전자 빌딩'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중동의 허브 두바이에서도 아시안 게임기간동안 삼성전자 광고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두바이 공항 랩핑, 월드 트레이드 센터 기둥 광고, 가든센터 빌보드, 세이크 자야드(Sheikh Zayaed) 빌보드 등 시내 곳곳에 설치된 광고는 '삼성'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홍보팀 권계현 상무는 "중동 및 아시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아시안 게임기간동안 삼성 브랜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도하 아시안게임동안 참가선수들과 관람객들의 휴식과 디지털 체험 공간인 '디지털 갤러리', 전세계 미디어들의 휴식공간인 '삼성라운지' 등을 운영하여 현지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최첨단 발포제 등의 제조기술을 중국에 유출해 5천억원 가량의 피해를 준 산업스파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는 6일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고탄성 충격흡수 발포제인 AC3000H 등의 제조기술과 영업비밀을 중국의 경쟁업체에 넘긴 혐의(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K사 전 중국 지사장 박모(43)씨를 구속하고, 국내.외 영업담당 김모(40)씨와 최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박씨 등으로부터 첨단기술을 넘겨받고, 부사장직과 회사 지분의 10%를 제공한 혐의로 중국의 J사 대표 쭈모(53)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03년 7월 말 중국 절강성 취주시의 K사 현지 사무실에서 AC3000H 등의 제조기술과 유통망, 가격표 등이 모두 저장돼 있는 노트북을 몰래 들고 나와 절강성 자싱시 J사에 통째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J사는 같은 해 9월 하청업체인 H사에 관련기술을 제공해 2004년 1월부터 유사제품인 AC
판교 아파트의 건설사 폭리 보도에 이어, 분양 원가 구성이 엉망으로 돼 있었는데도 해당 해당 지자체가 방심해 건설사가 폭리를 취하게 했다는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5일 오전 서울 대학로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장이 승인한 판교 민간분양 아파트의 원가구성 내용을 입수해 성남시가 추후 인터넷을 통해 공고한 것과 비교한 결과 총 분양가액만 9천915억원으로 같을 뿐 구성비가 전혀 달랐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성남시의 사업승인 당시 5개 민간건설사의 총 건축비는 3천878억(평당 459만원)이었지만 4-11월 감리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공개된 건축비는 1천228억이 줄어든 2천650억원(평당 314만원)이었다. 건축비가 줄어듦에 따라 건설사들이 부담해야 하는 총 감리비용 또한 106억에서 72억으로 줄었지만 분양가는 낮아지지 않았다. 그 대신분양비용 등 간접비는 승인 당시 278억(평당 33만원)에서 1천314억원(평당 156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경실련은 특히 승인 당시엔 없었던 `기타사업성 경비\' 646억원이 새로 생긴데 주목하고, 이 항목이 건설업체의 이윤을 감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한국 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한국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인도 구직자 366명과 국내 해외취업 희망 구직자 74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6.2%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이라고 응답했으며, ‘국내 취업난을 피하기 위해’ 5.5% 순이었다.반면 한국 구직자들은 31.7%가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꼽았고, ‘경력관리’와 ‘국내 취업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각 17.7%와 17.4%를 차지했다. ‘해외이민을 위한 준비’도 15.5%이었다.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 절반이 넘는 66.2%가 ‘외국어 학습’이라고 응답했으며,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경력 쌓기’ 12.1%, ‘국제자격증 취득’ 10.2% 순이었다. 희망하고 있는 해외근무 기간은 구직자의 35.4%가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