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3일 숨진 전 대법관 안토닌 스칼리아의 후임으로 이미 상원의 인준을 받았던 인물을 지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클린턴은 그것이 오바마의 대법관 지명에 반대하고 차기 대통령에게 지명권을 넘기라고 주장하는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압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오바마가 그렇게 함으로써 반대자들이 순전히 당리당략 때문에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에 반대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연방 항소법원에 근무하고 있는 판사들의 대부분은 상원에서 "99대 0으로 인준을 받은 인물들"임을 강조했다. 스칼리아 대법관의 사망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대선 후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겨우 11개월을 남겨두고 대법관을 지명해서는 안되며 오는 11월 대선 승리자에게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오바마는 그래도 자신은 대법권지명을 하겠다고 말했고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는 공화당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상원이 대통령의 지명권에 반대하는 데 대해 분노를 표시해왔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은 "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반대하기 어려운 인물, 훌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정부는 최근 폭스바겐 멕시코 회사에 무려 89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2016년형 모델 4만5494대를 배출가스가 기준에 부합되는지를 증명하는 보증서 없이 판매한데 대한 것이다. 폭스바겐사의 배출가스 스캔들에 대한 징벌은 이번 벌금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멕시코 검찰은 2009년에서 2015년의 기간중 판매된 차량중 디젤엔진 배출가스 검사에서 속임수를 쓰는 소프트웨어 장착 차량이 더 있는지 아직도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가 벌금을 부과한 차량은 VW, 아우디, SEAT, 포쉐등 폭스바겐 계열의 모든 브랜드가 포함된다. 폭스바겐사는 전 세계에 걸쳐 배출가스 검사 속임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차량이 1100만대라고 밝히고, 현재 이를 모두 고치고 있는 중이며 다시는 그런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의 역사적인 만남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평가했다.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카스트로 전 의장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대주교의 아바나 회동은 세계 각국의 희망을 되살렸다"고 강조했다.카스트로 전 의장은 평화를 위한 노력은 종교, 국가, 나이에 관계 없이 모든 이가 추구해야 할 의무라며 이번 회담의 핵심 목적은 "폭력적인 전쟁의 촉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카스트로 전 의장은 "수천 개의 핵무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며 평화는 인류가 늘 품어 온 꿈이자 역사의 모든 순간에서 갈망한 것이라고 역설했다.프란치스코 교황 키릴 총대주교는 지난 12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만났다. 가톨릭 수장인 교황과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의 회동은 11세기 교회 분열 사태 이후 처음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시신 1구와 거액이 실린 미국 국적의 화물수송기가 압수됐다고 짐바브웨 국영신문 더 헤럴드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짐바브웨 민간 항공국(CAAZ)은 시신 1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RAND)화가 잔뜩 실린 미국 국적 수송기를 전날 밤 수도 하라레의 국제공항에서 압수했다고 밝혔다.이 수송기는 독일에서 남아공으로 비행하던 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하라레 공항에 착륙했다. 공항 직원들은 수송기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신고했다. 수송기에는 미국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 남아공인 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시신의 국적과 정확한 사인은 불분명한 상태다. 항공 당국은 수송기에 "수백 만 랜드"가 실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백만 랜드는 현재 환율로 6만2500달러(약 7550만원)의 가치가 있다.짐바브웨 당국은 조사 결과 이들 현금이 남아공 중앙은행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수송기는 미국 플로리다에 소재한 화물운송 항공사 '웨스턴 글로벌 에어라인(WGA)' 소속이라고 더 헤럴드는 전했다. 짐바브웨 정부 관계자는 "공항 측의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송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정부를 비판하는 한인매체의 광고들이 '선거법 위반과 표현의 자유' 논란을 낳고 있다.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 한인매체를 통해 의견광고를 게재한 장호준 목사(코네티컷 유콘스토어스 한인교회)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호준 목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호주 등 세계 한인매체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광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을 독려하며 '불의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자'는 광고를 잇따라 게재해 왔다.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파견된 재외선관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특정 정당을 비난하는 광고는 한국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구두 및 서면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한국의 선거법이 적용될 수 없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매체들의 광고에 대해 족쇄를 드리우는 것은 미국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와 권리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재외선관위는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빙자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권유하거나 유도하는 광고 게재 행위는 공직 선거법 245조를 위반하는 것으로 위반자는 제재 조치를 받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아마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 리베로 여오현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최 감독은 4라운드까지 여오현과 신동광을 번갈아 기용하는 더블 리베로 시스템을 구사했다. 지난 십여 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던 여오현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대목.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 여오현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었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살이 되는 여오현의 체력을 아껴준 뒤 승부처가 될 리그 막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최 감독의 배려에 여오현은 실력으로 보답했다. 여오현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 세트를 모두 책임지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19) 완승을 이끌었다. 여오현은 19개의 리시브 중 16개를 정확히 세터의 머리 위로 배달했다. 10개의 디그는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여 코치는 오늘 경기가 올 시즌 들어 제일 잘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최 감독은 팀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은 여오현의 희생에 고마워했다. 최 감독은 "스태프 미팅을 통해 4라운드까지는 신동광과 함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춘천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구리 KDB생명에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를 허락하지 않는 리그 1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우리은행은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3-67로 승리했다.2연패를 면하며 25승(5패)째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플레이오프 준비를 마쳤다.KDB생명은 4연패를 당하며 올 시즌 6승23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 4개를 포함한 27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쉐키나 스트릭렌도 1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KDB생명은 조은주가 21득점 5리바운드, 이경은이 14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했다.경기 초반은 KDB생명이 리드했다. 플레넷 피어슨과 조은주가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 팀을 흔들며 1쿼터 초반에 7-0으로 앞서기도 했다.우리은행은 1쿼터 막판에 굿렛의 자유투 득점으로 겨우 역전에 성공했다. 17-15.하지만 우리은행은 바로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양 팀은 3쿼터까지 계속 2~3점차를 두고 접전을 펼쳤다. 2쿼터는 우리은행이 28-24로 앞섰고, 3쿼터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어코 1위 자리를 집어삼켰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66점(23승8패)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21승10패·승점 63)에 1점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이 1위에 나선 것은 두 시즌 전인 2014년 1월16일 이후 760일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2005~2006시즌 자신들이 세운 V-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15연승에도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오레올(20점)-문성민(14점) 쌍포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최민호가 7점으로 뒤를 받쳤다. 지독한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는 신영석(5점)은 블로킹 3개로 힘을 보탰다.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4위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의 침묵 속에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52점(17승14패)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4위까지 나설 수 있지만 3~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엄지원(39)·오달수(48)·진경(44)이 영화 '마스터'에 합류한다.'마스터' 측은 "강동원·이병헌·김우빈에 이어 엄지원·오달수·진경까지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며 "4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둘러싼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의 추격전을 그린다. '감시자들'(2013)의 조의석(39)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강동원(35)·이병헌(46)·김우빈(27)이 캐스팅됐다.강동원이 사건을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의 '김재명 팀장'을 맡았다. 이병헌은 철저한 계획과 화려한 언변, 완벽한 네트워크로 사기 사건을 벌이는 원네트워크 '진 회장'을 연기한다. 특유의 폭발적 에너지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강동원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김우빈은 타고난 머리와 기술로 원네트워크를 키운 장본인이자 진 회장의 브레인 '박 장군' 역을 맡았다. 원네트워크를 향한 수사망이 좁혀 오자 경찰과 진 회장 사이에서 갈등한다. 엄지원은 김재명 팀장이 이끄는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경위 역으로 출연한다. 오달수는 검사 출신 엘리트 변호사 '황명준', 진경은 원네트워크의 홍보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우리(SS501)가 해체한 게 아니라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단 세 명이 다시 뭉치게 됐습니다."(허영생)다섯 명이 영원히 하나라고 '501'을 약속했지만 한동안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멤버별로 솔로 앨범을 내고 드라마, 뮤지컬, 해외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 'SS501'이 해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은 상처가 됐다."솔로 활동하면서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 게 많이 힘들었어요. 저희끼리도 계속 뭉치자고 얘기는 많이 했지만, 그게 실제로 이뤄지지도 않았고요. 그런 것들이 상처, 약간 아픔이었어요."(허영생)김규종, 김형준, 허영생이 '더블S 301'로 재결합하는 데 기폭제가 됐던 건 허영생이 군대에 있을 때 했던 공연이다. "규종·형준이가 와 줘서 셋이 '유어 맨(U R MAN)'을 했는데 너무나도 감동적이었거든요. 그 때 확실히 얘기를 했죠. 제가 전역하면 우리 셋이서 한 번 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요."(허영생)"연락은 자주 했어도, 4년 넘게 혼자 활동하다보니까 항상 보고 싶었어요. 다행히 저희한테는 다시 뭉치기까지의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아요. 생각보다 금방 모이게 된 것 같아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후 2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카롤린 쉬베르 스웨덴 민정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을 만나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을 알린다. 앞서 박 시장은 오전 11시 영상회의실에서 몽골 국회의원단과 만나 지방분권과 관련한 서울시의 정책방향을 설명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성공단 폐쇄로 일부 입주기업들이 베트남 등 해외로 생산라인을 돌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국내에서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던 수준의 단가를 유지하려면 인건비 탓에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중견기업을 모기업으로 둔 입주 업체 중 몇 곳이 해외 대체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개성공단에 투자한 생산설비를 아예 포기하고 생산라인을 해외 이전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방문한 인천 소재 금형 생산업체 '재영솔루텍㈜'이 대표적인 사례다.재영솔루텍은 지난 2005년 10월 자본금 760만 달러(92억원)을 투자해 개성공단 자회사 '솔루텍지에스㈜'를 설립하고 인천에서 생산된 부품을 가공해왔다.하지만 이번 개성공단 폐쇄로 공장이 멈춰섰다. 결국 이 업체는 해외 생산을 고려 중이다. 임금 상승 탓에 국내 생산은 단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청 현장기업지원반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대 1 기업 피해·애로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개성공단 입주 업체 중에서도 그나마 여력이 있는 업체 10여 개 업체들은 해외 법인 설립이나 생산자주문제작방식(OE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외야수 손아섭(28)이 2차 전지훈련에도 불참할 예정이다.롯데는 15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2차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을 밝혔다.참가 선수 41명 중 손아섭의 이름은 없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미국 애리조나 1차 전지훈련에도 빠졌던 그는 2차 훈련에도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손아섭은 지난해 말 옆구리 근육에 미세 파열 부상을 입었다. 롯데 측 관계자는 "원래 좋지 않았던 부위였지만 지난 시즌을 마치고는 충분히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시즌 직후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 선수로 활동했고 곧바로 4주 기초군사훈련까지 받았다.현재 그는 부산에서 토스배팅과 하프배팅, 캐치볼 등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가고시마 2차훈련에서 롯데는 일본 프로팀과 4경기, 두산 베어스와 1경기 등 연습경기 위주로 실전훈련을 할 예정이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한 손아섭은 아예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롯데 측은 "손아섭의 재활 진행 상황을 보면서 판단할 계획이다. 충분한 휴식을 필요로 하는 부상이니만큼 몸 상태를 최우선으로 볼 것이다"고 밝혔다.15일 가고시마로 이동한 롯데 선수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