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그 원인을 3가지로 지목했다. 26일 니혼텔레비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보도에서 그 원인을 ▲방역 규제 완화 ▲노령층 돌파감염 ▲백신 미접종 10대 감염 등 3가지로 분석했다. 먼저 한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지난 24일 기준 79.1%로, 일본보다 앞서 있지만 '과감한 규제 완화'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봤다. 매체는 한국은 이달 들어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며 지난 14일 열린 한 콘서트는 관객들로 붐볐다고 전했다. 또 이달 1일부터 전국 음식점 영업 시간 제한도 폐지했고 집회나 행사도 백신 접종 등을 조건으로 500명 미만까지 완화했다고 지적했다. 학교 대면 수업을 2년여 만에 전면 재개했다는 것도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1686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2827명을 늘었고 24일엔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했으며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이 지난 7월부터 감염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음에도 규제를 완화한 것은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 아니라 경제를 회복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른바 '아들 50억원' 논란과 관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자들 조사 과정에서 앞서 구속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넘기는 데 도움을 받고 이 같은 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이후 그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지만, 곽 전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정치권 등에선 개발사업 추진 당시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깨질 것을 우려한 김씨가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의 명분으로 받은 50억원을 이에 대한 대가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에서 6년차 대리급으로 퇴직한 병채씨는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 등으로 이
교육계 "학습결손·돌봄부담 우려…등교해야" 의료계 "확진 20%가 학생…등교 안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상계획 발동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학교의 경우 현재 시행 중인 전면등교를 지속해야 할 지를 두고 교육계와 의료계가 뚜렷한 의견 차를 보이고 있다. 26일 관계기관애 따르면 교육계는 전면등교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계는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 학교 멈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교육계는 학부모들의 돌봄부담 가중과 학생들의 학습결손 등을 이유로 비상계획이 발동돼도 전면등교는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선 학교는 비대면 수업이 대면 수업에 비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학습도를 이끌어내기 어렵고, 학생들이 교내보다는 학원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지적한다. 서울 서초구 한 고등학교 A교감은 "원격 수업은 학습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맞벌이 학부모들도 학생을 챙기는 게 쉽지 않다"며 "모든 학교가 교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전면등교를 지속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보다 건물도 교실도 좁은 학원이 감염 발생빈도가
유엔 해비타트 등과 해상도시 시범 건설 양해각서 체결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 대비 위한 유엔 사업 英 BBC, “바다 따라 건축해 본 경험 많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산시의 세계 최초 해상도시 건설 추진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한국: 세계 첫 해상도시가 곧 생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산 앞바다에 부유식 도시가 건설되고 있다"고 조명했다. 부산시는 유엔 해비타트(인간정주계획), 미국 해상도시 개발기업 오셔닉스와 지난 18일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BBC는 "왜 부산이 선택됐는가?"라면서 "부산은 340만 명이 사는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항구 중 하나로 이는 지역 건축업자와 엔지니어들이 바다를 따라 건축을 해본 경험이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같은 해안 도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특히 취약하다"며 "한국은 태풍, 홍수, 가뭄, 산사태, 눈폭풍, 쓰나미, 지진 등 여러 자연 재해에 취약하다"고 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19일 기사에서 "5등급 허리케인도 견딜 수 있게 지어질 유엔 지원 해상도시가 한국에 생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새 공보팀 출범하며 메시지 전략 강화 공보수장 조수진, 이재명=포르노 배우" 원색적 비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동만 걸려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5일 추가 인선을 기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도 본격화한 모습이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최종 선출 이후 특별한 자신 만의 비전, 혹은 이 후보와 각을 세울 만한 메시지를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조수진 최고위원을 공보단장,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을 공보실장으로 내세운 새 공보팀이 출범함에 따라 윤 후보의 메시지 전략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조수진 공보단장은 이날 이 후보를 '포르노 배우'에 비유하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선대위의 공보팀을 이끌 수장의 첫 메시지라는 점에서 조 공보단장의 이날 글은 앞으로 윤 후보의 대여 공격 수위를 가늠할 수 있다. 조 공보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사람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하려는 것도 무죄일까"라며 "이재명 후보가 잘못했다며 연일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연신 두 눈에서 눈물을 짜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일찍이 '파리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세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3박4일간 호남 민심 탐방을 시작한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과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것에 대해 반성과 개혁을 약속하는 '모드'로 전환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컨벤션 효과가 줄어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도 확 좁혀져 초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기세가 오른 이 후보는 전통적 텃밭인 호남 민심을 공략해 대선 100일(30일)을 앞두고 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일 태세다. 이번 호남 민심 탐방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호남 지지층의 마음을 달래고 이를 통해 확실한 지지를 얻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호남에서 10%초반인 윤 후보의 지지율을 한자릿수로 끌어내려 지지율 격차를 벌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한 만큼 이번 탐방을 통해 호남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 부인 김혜경씨가 미리 호남을 방문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현장실습 중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탈서울 최근 6년간 341만 명...작년 57만, 올들어 9개월간 43만명 치솟는 전셋값 감당 못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치솟은 전셋값을 감당할 여력이 안 돼요." 직장인 박모(46)씨는 두 달 넘게 수도권 지역을 돌며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다. 현재 거주 중인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치솟으면서 2년 만에 탈(脫)서울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아이들 학교와 교육 문제 등으로 전세 계약 만료 시점을 3개월 앞두고 집주인에게 전세 계약을 2년 연장하겠다고 했으나, 집주인이 들어와 산다며 거절했다"며 "주변 아파트 전셋값이 불과 2년 만에 대출을 받아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으면서 더는 서울에서 생활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 난민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집값과 전셋값을 동시에 밀어 올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택 수요 증가로 수도권의 집값과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전날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1.0%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중립금리에 비해 낮고 완화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내년까지 최대 2~3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은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2 차례 더 인상해 1.5%까지 높일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단이 두자릿 수 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한은 금통위가 내년 1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등 내년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10월에는 0.75%에서 동결했다. 11월에는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우선 11월에 이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은 경제나 물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 공급 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위중증 환자·사망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트리플 악재'에 부닥친 가운데 정부가 일상회복 전환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지를 두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현재 유행 상황을 평가하고, 이에 맞는 방역 조치를 논의했다. 일단 정부는 현재 유행 상황이 엄중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5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3938명으로, 전날(411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23일(549명), 전날(586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9명이 나왔다. 따라서 위원회는 현재 방역 상황이 위태롭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포함한 비상계획 발동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논의됐던 비상계획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중단하는 조처다. 중환자실과 입원병상 가동률 악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급증, 기타 유행규모 급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조기 인상 준비 가능성 시사에 혼조 마감했다. 이날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42포인트(0.03%) 내린 3만5804.3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76포인트(0.23%) 상승한 4701.46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0.09포인트(0.44%) 뛴 1만5845.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는 연준 내 인플레이션이 계속 목표치를 웃돌 경우 금리를 기존 예상 시기보다 빨리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봤으며, 특히 노동 시장 및 공급망 문제 해결에 필요한 시기 등을 언급했다. 의사록에는 "다양한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위원회 목표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현 예측보다 빨리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올리고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주택분을 중심으로 한 '종부세 폭탄' 논란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관계당국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70% 수준인 공동 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을 오는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공시가는 시세를 기준으로 산정돼 집값이 오르면 함께 상승한다. 또한 공정 시장 가액 비율도 올해 95%에서 5%포인트(p)가 올라 내년에는 100%가 된다. 정부는 국토연구원 등 기관 전망에 근거해 내년 전국 공시가가 평균 5.4% 상승할 것으로 보고 세수를 추계, 결국 내년에도 종부세 규모가 급증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정부는 앞서 올해 종부세가 5조1138억원, 내년에는 6조6300억원 걷힐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민간 전문가는 현재 종부세 산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한양여자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은 "정부가 종부세 산출 3요소를 한꺼번에 올린 것은 객관적으로 봐도 납득하기 어렵다. 현재 산식은 불합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4일 주택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이제야 비상계획 논의 전문가, “비상계획 발동 적정 시기 놓쳐” 정부,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이제야 비상계획 논의 전문가, “비상계획 발동 적정 시기 놓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할 정도로 수도권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위태롭다고 평가했지만, 실제 발동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유행을 제때 저지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일상회복 이후 상황 평가와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행 확산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뾰족한 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4개 분과별 논의 내용과 일상회복 시행 상황 등을 보고받고 추가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유행세와 위중증 환자 규모 커진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추가 방역 대책, 비상계획 등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WSJ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 중단 검토 중" UAE, 쿠웨이트는 반대…OPEC+ 다음 달 2일 회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등 주요국이 유가 급상승에 따라 10년 만에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증산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전략비축유 방출에 따라 잠재적으로 전 세계 원유 공급이 증가해 유가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 이같은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다만 OPEC 정책을 놓고 사우디와 대립해왔던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는 증산 중단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축으로 지난해 생산량을 대폭 줄였으며, 지난 8월부터 매일 40만 배럴씩 증산해 하루 감산량 580만 배럴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OPEC+에 증산 가속화를 촉구해왔으며, OPEC+가 이달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