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4세 고령의 중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전메이(黃珍妹) 할머니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0일 중국 반관영 중신사는 황 할머니가 7일 하이난성 바오팅(保亭)여족묘족자치현 다바오촌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생전에 황 할머니는 슬하에 딸을 하나 뒀으며 숨을 거두기 전까지 딸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황 할머니가 춘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황 할머니 가족과 마을 주민들은 10일 할머니를 위해 장례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소수민족인 여(黎)족인 황 할머니는 28살 때이던 1940년 3월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약 1년 동안 성노예로 생활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위안부연구센터의 자원봉사자인 천허우즈(陳厚志)는 "황 할머니의 별세로 하이난성 바오팅자치현과 링수이(陵水)여족자치현에 거주하는 위안부 생존자는 10명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다수 위안부 생존자들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외면 등으로 비참한 노후를 보내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위안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지난해 놓친 세계선수권 대회 500m 정상 탈환에 나선다.이상화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리는 2016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 출전한다.이상화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여자 500m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은 2014년을 건너뛰고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대회 3연패에 도전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로 5위에 그쳐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정상에서 내려온 이상화는 '절치부심'했다. 올 시즌 월드컵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4차 대회에 출전, 총 8개의 금메달 중 4개를 목에 걸며 건재함을 알렸고, 지난 2일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38초10의 기록으로 가뿐히 우승을 차지했다.이상화는 12일 열리는 여자 1000m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날 열리는 500m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500m 정상 탈환에 대한 의지가 높다.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상대는 중국의 장훙이다. 장훙은 올 시즌 월드컵 1~2차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이상화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의 김종민(42) 감독이 물러난다. 대한항공은 사퇴 의사를 전한 김 감독 대신 장광균(35)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11일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최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후보 0순위라는 평가 속에 시즌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최종 라운드를 남겨둔 현재 17승13패(승점 52)로 3위에 머물러 있다. 한때 선두 등극까지 바라봤지만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대한항공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12~2013시즌이 진행 중이던 1월 신영철 현 한국전력 감독의 후임으로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다. 그해 위기를 추스리고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지만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도 겪었다. 올 시즌 남자부 감독이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장에 오른 장 감독대행은 2003년 대한항공에 입단,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2007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예비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도전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11일 오전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앞서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는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향했다. 비자 문제로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이대호(34·시애틀)도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세인트루이스의 투수 소집일인 18일(한국시간)을 시작으로 한국의 새내기 도전자들도 속속들이 소속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미 프로야구 개막은 4월이지만 이제부터 험난한 메이저리그 적응 과정이 시작된다. 당장 3월초부터 시범경기가 열린다. 이들은 실전에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3위에 오른 강정호(29·피츠버그)만 보더라도 스프링캠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강정호도 시범경기부터 펄펄 날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가 캠프 기간 동안 보여준 진정성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5월 이후 비상할 수 있었다.새로운 도전자 4인방에게도 팀 분위기 적응은 공통 과제다.오승환은 "적응이 우선이다. 팀이 화합을 중요시 하고, 팀워크도 좋아 적응에 큰 문제는 없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세븐틴'의 보컬 유닛 정한(21)·조슈아(21)·도겸(19)·승관(18)·우지(20)가 가수 윤종신(47)의 월간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2월호의 주인공이 됐다.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세븐틴 멤버들이 참여한 신곡 '초콜릿'이 12일 0시 발매된다. 앞서 11일 밤 10시에는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된다.'초콜릿'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달콤한 감성 발라드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매력을 발산하는 소년의 고백을 표현했다. 80년대 레트로풍 사운드와 로맨틱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플레디스는 "윤종신이 세븐틴의 소년 같은 모습에 '월간 윤종신' 참여를 제안했다"며 "풋풋하면서 청량한 소년의 감정을 살린 달콤한 고백 노래"라고 소개했다.한편 세븐틴은 13,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라이크 세븐틴-보이스 위시(Like Seventeen-boys wish)'를 연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이 15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팬사인회를 연다.tvN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출연진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예정이다. 혜리를 비롯해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 최성원, 류혜영, 이민지, 이세영 등이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최종회에서 케이블채널 사상 최고시청률인 평균 19.6%, 최고 21.6%를 올린 드라마다.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은 시청률 18%를 넘어설 경우, 88년도 패션으로 사인회를 열기로 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29)이 데뷔 후 처음 여는 솔로 콘서트가 3회 추가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려욱의 단독 콘서트 '에버래스팅 스타-려욱'은 이달 19~21일에 이어 다음달 11~13일 모두 6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SM타운 시어터에서 열린다.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일 예매 시작과 함께 전석 매진되면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와 추가 공연 요구가 쇄도했다"고 전했다.려욱은 슈퍼주니어와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 K.R.Y', 드라마 OST를 통해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연극, 라디오 DJ,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로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추가 공연은 18일 밤 8시부터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2016'에 한국식품관을 개설한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 슈퍼마켓업체 단체인 신일본슈퍼마켓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서 해외 16개국 124개사를 포함해 총 1918개사가 참여하고, 일본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를 비롯해 약 8만 5000명이 내방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이번 박람회에는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K-FOOD의 글로벌화를 위해 기능성 식품업체인 비케이바이오 등 25개 업체가 참여해 고추장 등 한국식품 기초 조미료, 삼계탕, 유자차, 막걸리 등 기존 인기 품목과 들기름을 비롯한 기능성 건강식품 등 일본 트렌드에 맞게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일반적으로 한국산 농식품을 일본에 수출할 경우, 상품 내용, 규격, 가격 등을 최종 결정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박람회는 일본 전국 슈퍼마켓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상담회여서 최종 결정자인 유통업체 바이어와의 직접 수출주문이 바로 성사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배용호 aT 도쿄지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일본 전역의 유통업체 바이어가 대규모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0일(현지시간) 2016년 국제 원유시장이 일일 72만 배럴의 공급초과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OPEC은 이날 발표한 월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회원국의 증산으로 과잉공급량이 전번 월보에서 예상한 일일 53만 배럴보다 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세계 원유 예상 수요량은 일일 9421만 배럴이다.월보에 따르면 1월 OPEC 산유국은 일일 3233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이는 작년 12월보다 일일 13만1000배럴 늘어난 것이다.OPEC은 대부분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의 증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최종 핵합의 이행으로 서방제재가 풀린 직후 원유 생산을 최대 일일 100만 배럴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OPEC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3.4%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월보는 "2014년 중반부터 시작한 유가의 대폭 하락으로 인한 전반적인 부정적인 영향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면을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지금까지 유가 하락은 세계적인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지만, 이번 OPEC 월보는 저유가가 오히려 경제의 걸림돌 요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심장 이식 수술 후 33년 넘게 생존해 심장 이식 수술 수술 후 세계 최장 기간 산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존 맥캐퍼티가 지난 9일 7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버킹엄셔 뉴포트 패그널 출신의 맥캐퍼티는 1982년 10월20일 영국 미들섹스의 헤어필드 병원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었다. 당시 이식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 마그디 야쿱은 맥캐퍼티가 5년 이상 생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그는 이러한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2013년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 최장 심장 이식 생존자 기록을 공식 인정받았다. 맥케퍼티의 미망인 앤은 "지난 30여년 간 우리는 세계를 여행하며 눈부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결혼 50주년을 함께 보낸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39살 때 확장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았던 맥캐퍼티는 평소 자신의 생존이 심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한편 세계 최초의 심장 이식 수술은 1967년 남아공에서 이뤄졌다.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루이스 와시칸스키는 수술 18일 만에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미국 기준 사거리 1700㎞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에마드'의 최신 버전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전날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사거리 확대 등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에마드 미사일인 '에마드 2'가 '새해(이란 새해로 오는 3월20일에 시작됨)'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르시아어로 '기둥'이란 뜻을 가진 에마드 미사일은 2003년 개발된 이란의 장거리 유도미사일 '샤하브-3'의 개량형으로 사거리가 최소 1700㎞로 이스라엘이 그 타격 범위에 든다. 이란은 작년 10월 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1929호)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오바마 행정부는 핵 합의와 별개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시험발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경제 제재 해제 발표 하루 만인 지난 1월17일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에마드' 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량살상 무기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유엔 결의안 위반 주장과 관련, 데흐칸 장관은 "에마 미사일 발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군 평균연봉 2억1620만원, 한화 김태균 16억원 연봉킹'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6 KBO 소속선수 등록인원과 연봉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KBO 리그 10개 구단은 지난달 31일 감독 10명, 코치 230명, 선수 616명 등 총 856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KBO 리그 선수들의 연봉 규모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경신한 연봉 관련 기록들을 모두 새로 썼다.1군 선수들의 연봉이 확연히 뛰었다. 구단별 상위 27명의 평균연봉은 역대 최고액인 2억16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1억9325만원에서 2295만원이 오른 것이다. 4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무려 52명이다.1군 리그로만 운영됐던 프로야구 출범 첫 해(1982년) 평균연봉인 1215만원과 비교해볼 때 올시즌 KBO 리그 평균연봉은 무려 18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각 구단별로는 한화의 1군 평균연봉이 3억3241만원(28.8% 인상)으로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삼성과 롯데가 각각 2억7222만원, 2억35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선수단 전체로 봤을 때도 상승세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USA투데이 선정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알아둬야 할 선수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997년부터 매년 이같은 명단을 발표해 온 USA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박병호를 9위에 랭크하면서 "박병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105개의 홈런을 쳤다"고 설명했다.USA투데이는 "지난해 데뷔해 15개의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0.816을 기록한 강정호는 한국 출신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미국 무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놨다"며 강정호의 활약이 한국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이어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팀은 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것이고 그가 지난해 기록한 53개의 홈런 중 절반만 쳐도 굉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8위에 오른 김현수에 대해서는 "2년간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그는 볼티모어 좌익수 자리와 1번 타순에 안정감을 안겨줄 선수"라고 평가했다.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에서 보여줬던 활약보다 덜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활약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