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일촉즉발로 치닫는 상황에서 미국 국방부가 자국 병력 수천 명이 배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나토 신속대응군(NRF) 활성화 등 상황 시 병력 지원을 위해 자국 부대에 배치 준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준비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병력 수는 통틀어 85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치 대비 병력의) 대부분은 현역"이라고 설명했다. 나토가 NRF를 활성화하거나 안보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미국이 즉각 추가 전투팀과 의료, 항공, 정보, 감시, 정찰, 수송 등 역량을 유럽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게 커비 대변인의 설명이다. 다만 커비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결정은 경계를 강화하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어떤 미국 병력도 배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앞서 이날 성명을 내고 동유럽 억지·방위 능력을 강화 중이라며 "미국도 동맹 동부에 군사 주둔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타스통신
불법 요양병원 운영하며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 검찰 "1심 선고한 징역 3년 "요구 변호인 "동업자와 공모하지 않아" 주장 1심 법정 구속, 2심서 보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수십억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의 항소심 선고가 25일 내려진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74)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해 12월21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최씨 측의 항소는 이유가 없다"며 1심의 징역 3년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사건은 최씨만 항소해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순 없다. 검찰은 "최씨가 요양병원의 개설·유지에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여전히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의 양정은 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뭘 또 걸고 넘어지려는지 모르겠다"고 검찰 신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최씨 측은 동업자와 공모하지 않았고 동업자의
중수본 "유행 발생 감당 가능…거리두기 강화 지양" "유행 폭증시 신속대처 안돼…거리두기로 속도조절 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뜻이 없다고 내비치면서 정부가 거리두기라는 방역 카드를 주요 대응책으로 활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 수준과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의료체계 수준을 고려했을 때 일일 확진자가 3만명 수준을 초과하면 유행 대처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더라도 현행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을 방침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향후 하루 2만명이 확진될 경우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국내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확실히 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증 위험이 큰 환자를 빨리 찾아 치료하고, 그때 되면 훨씬 큰 확진자 규모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 거리두기 강화는 최대한 안 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판단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율이 델타 변이의 5분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군용기 39대가 23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대만 연합신문왕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39대의 중국 군용기가 이날 대만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윈(Y)-9 통신대항기 2대, 중국 전투기는 젠(J)-10 전투기 10대, J-16 24대, Y-8 정찰기 2대, 훙(H)-6 폭격기 한 대 등이다. 대만 공군은 전력 투입, 무선 퇴거 요구, 지상 방공 미사일 추적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대만을 향한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 규모는 작년 10월4일 56대의 군용기를 대만ADIZ에 진입시킨 이후 최대 규모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일주일 사이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두 배씩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 하루 1만명대 발생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가 이번 주 전국에 오미크론 변이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검사·의료체계를 대대적으로 전환할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26일 전환하지만, 전국 단위 계획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7630명이다. 일일 발생 규모로는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15일 7848명에 이어 두 번째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건 기정사실이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난 15일까지 26.7%에서 16~19일 47.1%로 늘었다. 전파 속도를 고려하면 지난 주말에 이미 50%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3857명이었던 확진자는 18일 4070명→19일 5804명→20일 6601명→21일 6767명→22일 7008명→23일 7630명으로 가파르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국내에서 사실상 퇴출됐던 일본산 맥주가 편의점 진열대에 다시 등장했다. 불매운동 열기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노재팬' 운동이 시작된 2019년 3976만 달러(약 474억 원)로 전년(7830만달러)보다 50% 가까이 줄었다. 이듬해인 2020년도에도 567만 달러로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2021년도에는 688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1% 증가했다. 수입물량 및 수입액이 불매운동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불매운동 여파가 수그러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일본 맥주는 수입맥주의 절대강자로 불렸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2019년 7월부터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실시하고, 이어 8월부터 외국환관리법상의 우대제도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국내에서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음료부터 의류, 화장품까지 소비재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편의점 매출의 1등 공신으로 꼽혔던 일본산 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자유·평화·번영의 혁신적 글로벌 중추국가'를 키워드로 한 외교안보 글로벌 비전을 발표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해당 발표를 통해 '강한 국가 지도자'로서의 비전과 리더십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대의 주역 2030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20일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고, 지난 9일엔 '병사 봉급 월 200만 원' 공약을 제시했다. 외교에 있어선 친미, 대북·대중 강경으로 '투트랙 노선'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2일차인 24일 경기도 전역을 두루 돌며 시민들과 만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에서 경기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이천, 여주, 양평, 성남, 광주를 방문해 즉석 연설을 하고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점심에는 저렴한 수수료로 자영업자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이용할 예정이다. 성남에서는 성남시장 시절 개도살장 철거를 주도했던 모란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9일 정치국회의에서 "장점 중단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를 두고 유예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재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있었다. 미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인 하이노넨 전 총장은 23일 "1년 전 눈덮인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등 최근 몇년 동안의 현장 모습과 2019년 촬영된 사진을 비교할 때 동일하게 유지관리가 되고 있다"며 "새로운 건설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며칠 위성사진에 "차량 통행과 제설작업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 건물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고 1년전 겨울철 사진에도 차량이 지나간 자국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풍계리 핵실험장이 유지되는 것 같다"면서 "(폐기됐다면) 이처럼 지속적 작업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물 입구에 눈을 치운 흔적이 보이고 지붕의 눈이 녹은 것을 볼 때 상당수 건물이 사용중"이라고 관측했다. ' 북한은 지난 20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 등 4차 공공분양과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신혼희망타운 사천청약에 13만6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0대 1를 기록했다. 특히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공공분양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165.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의 유일한 사업지인 신혼희망타운 대방지구의 사전청약 경쟁률은 66.9대 1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등 4차 공공분양(공공분양 6400가구·신혼희망 7152가구) 사전청약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13만6000명이 신청해 1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분양은 평균 17.3대 1, 신혼희망타운은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의 경우 특별공급 경쟁률은 8.5대 1, 일반분양은 51.8대 1로 집계됐다. 고양 창릉은 공공분양 1125가구 공급에 4만121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6.6대 1를 기록했다. 고양 창릉 물량 중 전용면적 84㎡는 78가구 모집에 1만2921명이 몰려 경쟁률이 165.7대 1로 가장 높았다. 남양주 왕숙(1601가구)과 부천 대장(821가구) 사전청약에 각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희망대출플러스' 신청이 24일부터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희망대출플러스 총 8조6000억원이 이날부터 공급된다. 희망대출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다. 누적된 소상공인의 피해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도에 따라 1~1.5%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총 1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다. 10조원은 저신용자 대상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융자(1조4000억원), 중신용자 대상의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3조8000억원), 고신용자 대상의 시중은행 이차보전(4조8000억원) 등이다.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타 정책자금을 받은 경우에도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저신용·중신용·고신용 프로그램 중 1가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소진공의 '일상회복특별융자'를 지원받은 경우는 추가 신청이 불가능하다.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인 사업체와 보증(지역신보)·대출(은행) 제한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의 방역조치 이행 등으로 매출이 줄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3일 째인 23일 '걸림돌'이었던 타워 크레인 구조물 해체와 함께 사흘 만에 재개됐던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이 성과 없이 끝났다. 추가 붕괴·전도 위험이 높았던 대형 크레인과 외벽 거푸집이 철거돼 최소한의 안전이 확보되면서 오는 24일부터는 수색·구조 활동이 24시간 펼쳐진다. 붕괴 사고 수습통합대책본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 내 무너진 201동 건물 안팎 야간 수색을 마쳤다. 이날 오후 붕괴 건물에 비스듬히 기댄 타워 크레인, 상층부에 부서진 채 방치됐던 외벽 거푸집을 철거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재개됐던 수색이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타워 크레인 등 위험 요인 제거 작업으로 사흘 간 수색은 중단됐다. 대책본부는 145m 높이의 타워 크레인 27t 콘크리트 무게 추와 55m 붐대를 제거했고, 추락 위험이 높았던 외벽 거푸집도 철거했다. 이처럼 타워 크레인 관련 위험 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24시간 수색·구조 체제로 전환한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특수구조대원을 중심으로 수색조를 편성, 붕괴 건물로 재진입했다. 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등 이상반응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24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없이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과 의학적 인과성이 불분명해 국가보상을 받지 못한 이들도 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시설 출입시 예외확인서를 보여주면 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부터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방역패스 적용 예외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는 1차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모세혈관누출증, 심근염·심낭염 등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이들을 예외 대상자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상반응을 경험한 이들이 예외 대상자로 인정받는 사례가 드물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부는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적용 예외 범위를 대폭 넓히기로 했다. 이상반응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나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4-1.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판정을 받은 이들은 이날부터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이상반응은 심근염·심낭염, 길랭-바레 증후군, TTS 등이 있다. 접종 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