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한편 고위 임원 퇴직금을 축소한다. SK㈜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고위 임원 퇴직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같은 내용의 안건을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SK그룹은 임직원간 보상 형평성을 위해 회장과 부회장의 퇴직금 지급률을 낮추기로 했다. 이 안건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앞으로 각사 회장의 퇴직금 지급률은 6에서 4로, 부회장의 지급률은 5에서 4로 낮아진다.퇴직금 지급률이란 1년 재직시 몇개월분의 급여가 퇴직금으로 지급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그간 SK㈜ 회장은 1년 재직 시 6개월분 급여를, 부회장은 5개월분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았지만 앞으로는 둘 다 4개월분 급여만 받게 된다.이 밖에 SK㈜는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의 주주 권익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기구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나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함으로써 경영진을 견제하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앞으로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과 공공 주차장을 복합건물로 건축하면 주차장 면적은 건축 전체면적에서 제외된다.국토교통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철도·유수지 등 공공시설부지에서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주차장을 복합건물로 건축 시 해당 주차장은 건축 전체면적에서 제외돼 용적률이 완화된다. 공공시설부지에서 행복주택과 공공주차장 복합개발은 현재도 가능하지만, 주차장 면적이 건축연면적에 포함돼 용적률로 산정됨에 따라 주택공급면적이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었다.주차장 면적을 건축 전체면적에서 제외하면 전체적인 건축가능면적이 증가하게 돼 추가로 행복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www.molit.go.kr)의 법령정보·입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4월 6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또는 누리집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상품 무역 규모가 급감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PB)의 세계무역모니터를 인용해 지난 해 국경을 넘어 거래된 상품의 가치(달러화 기준)가 전 년 대비 13.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뉴욕발 금융위기가 발발한 이듬 해인 2009년 이후 6년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무역규모 하락 원인으로는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감소가 핵심으로 꼽혔다. FT는 이번 모니터 결과가 2015년 세계 무역 실적을 들여다볼 수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가 이미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위험을 나타내면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무역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선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케닝엄은 FT와의 인터뷰에서 " 글로벌 지표 대부분은 (올해) 무역 성장이 매우 취약할 것이란 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 세계 무역이 절벽 아래로 추락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CPB는 홈페이지(http://www.cpb.nl/en/world-trade-monito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브라질 정부가 임박한 올림픽에 대비,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의 철거에 들어가자 주민들이 자기 집의 철거를 막기 위해서 시청 철거반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십 명의 시위대가 25일(현지시간)에도 법원의 철거명령에 저항하면서 올림픽 행사가 치러지는 주요 장소 외곽에 있는 빌라 아우토드로모 지구의 한 건물에 모여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선 전날에도 이미 두 채의 건물들이 철거 되었다. 이 낡은 이층 집에서 다른 3가구와 함께 22년 이상 살아왔다는 집주인 마리아 다 페나(50)는 "지금이라도 철거반원이 들이닥쳐 집을 허물겠지만 나는 최후까지 여기서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빈민지역은 원래 700가구가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시 당국이 제공하는 보상금과 거주지 배정에 따라 떠나갔고 지금은 50여가구만이 이주를 거부한 채 남아 있다. 이미 대부분 지역은 불도저로 밀어젖힌 상태이며 남아있는 주민들은 전기나 수도물도 끊긴 채 물도 아주 가끔씩 밖에는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에두아르도 파에스 시장이 남고 싶은 사람은 남아도 좋다고 했던 약속을 어기고 무조건 퇴거를 요구하며 협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방 교통안전국의 조사관들은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하자마자 곧장 다시 땅에 코를 박고 불시착한 항공기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실수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기인 US에어웨이 1702편의 기장과 부기장은 2014년 3월의 사고 당일 기내 컴퓨터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지 않고 성급하게 이륙을 감행했으며 이륙 직후 기장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행의 이 에어버스 A320 항공기는 활주로 위로 곧장 떨어져 2000 피트나 동체로 미끌어져갔고 그 과정에서 154명의 탑승객중 2명이 부상을 당했다. US에어웨이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과의 합병을 마치고 텍사스 포트 워스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을 형성했으며, 그 후 여러가지 내규와 비행 매뉴얼, 훈련 프로그램등에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항공사 대변인은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다음 달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쿠바 방문 기간 관타나모 해군기지와 수용소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카터 국방장관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계획과 관련해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카터 국방장관은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 91명 중 35명은 제3국으로 이송될 것이며 나머지는 미국 본토의 수감시설로 이감된다고 설명했다.공화당 소속인 로드니 프렐리허센 하원의원은 25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방문을 이용해 콴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카터 장관에게 질문했다.공화당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는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초래할 뿐이라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3일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있는 수용소의 폐쇄와 수용자의 미국 본토 이송에 관한 계획을 정식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마마무'가 '음원강자'로서 이름값을 확인했다. 마마무가 26일 공개한 첫 번째 정규앨범 '멜팅(Melting)'의 타이틀곡 '넌 is 뭔들'이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오전 8시 기준 '넌 is 뭔들'은 약 3주간 1위를 지킨 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제치고 엠넷을 비롯한 벅스,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음원차트 6곳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4위, 올레뮤직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아이 미스 유' 등 앨범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다양한 변주가 녹아든 '넌 is 뭔들'은 톡톡 튀는 마마무의 매력을 집결시켰다.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장치들이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진다. 2014년 6월 데뷔한 마마무는 '미스터 애매모호'부터 '피아노맨', '음오아예' 등으로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이날 오후 KBS 2TV '뮤직뱅크'에서 '넌 is 원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미스월드 코리아 정은주(23)가 태국에서도 주목받았다.푸껫 시장과 진주 회사의 초청으로 지난 21일 태국에 간 정은주는 방콕의 채널3 TV생방송에 스페인 아이돌 그룹 ‘드비시오’와 함께 출연했다. 26일까지 현지 일정을 소화한다.지난해 말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열린 제65회 미스월드선발대회에서 정은주와 경쟁한 미녀 114명 중 일부도 함께 초대됐다. 태국의 주얼리, 요트 등 레저, 리조트 기업 등은 정은주를 브랜드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서울대(서어서문·경영학) 4학년인 정은주는 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중국·영어 등 6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다. 특히 브라질말(포르투갈어)은 원어민과 똑같은 수준이다.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TV프로그램의 리포터 제의가 잇따르고 있는 이유다. 정은주는 상파울루의 그레이디드 국제고를 졸업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포기 자체가 안 됐다. 나한테는 운명 같은 영화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극화한 ‘귀향’은 조정래 감독(43)이 무려 14년 간 품어온 영화다. 2002년 ‘나눔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우연히 보고 밤새 써내려간 시나리오는 쉽게 영화제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금맥 같은 소재이면서도 대중성이 없고, 너보다 더 유명한 감독도 도전했지만 좌초된 게 바로 위안부 소재 영화”라는 이유로 영화화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2014년 11월16일 유튜브에 올린 티저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7만5270명의 후원과 제작진의 재능기부가 잇따랐고 극적으로 완성, 개봉하기에 이르렀다. 29세 청년은 어느덧 40대가 됐고 그 사이 국악합창단 창단실화 ‘두레소리’(2011)와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감동다큐멘터리 ‘파울볼’(2015)을 개봉했다. ‘귀향’은 조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 됐다. 조 감독은 1992년 중앙대 영화과에 입학해 이듬해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1993)를 보고 판소리에 꽂혀 소리를 배우러 다니기도 했다. 나눔의집에 간 것도 북 치는 고수로 참여한 것이었다. 무형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장착된 X밴드 레이더의 탐측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선다며 사드 한국 배치는 중국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 왕 부장은 "사드가 배치되면 중국의 정당한 국가이익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사드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그러면서 왕 부장은 "중국의 국가이익은 보호돼야 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왕 부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국면에 대해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며 한반도 비핵화는 중국이 추구하는 정책"이라며 "한반도에 전쟁이나 혼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왕 부장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려면 비핵화 협상과 더불어 평화협상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며 "비핵화 없이는 평화협정이 성립될 수 없으며 평화협정 없이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왕 부장은 "우리는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이 두 가지를 포기할 수 없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벽에 부딪힌 시리아 평화화담 재개 날짜를 26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말했다.5년간 계속된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시리아 평화회담은 이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단됐다.마스투라 특사는 "내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라며 평화회담 재개 계획 발표에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을 이끌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는 27일 자정을 기점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투라 특사는 시리아 휴전 이행 감시를 위해 유엔 기동군을 편성해 시리아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은 시리아 평화회담이 3주 전에 시작된 이후 시리아 분쟁 지역 주민 11만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 밝았다.26일 약 5500만여 명에 달하는 이란 유권자들은 의회(마즐리스) 의원 290명을 뽑는 총선과 국가지도자운영회 위원 88명을 선출한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지만, 투표시간이 종종 몇시간 연장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번 제10대 총선에는 역대 가장 많은 총 1만2123명이 후보 등록을 신청했으며 1월17일부터 2월5일까지 이란 헌법수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일부 외신은 총선 후보자 수가 6229명이라고 보도했다. 총선 당선 평균 경쟁률은 약 21:1이지만 수도 테헤란에서는 의석 30석을 놓고 1000여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국가지도자운영회 선거 결과는 며칠 안에 발표되며 이후 총선 결과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가의 가장 중요한 선거인 대통령선거는 아직 1년 남았지만, 이번 총선은 이란의 현대역사에서 중요한 시점에서 실시된다는 점 때문에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란은 강경파의 심각한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국 및 다른 5개 강대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남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일본에서도 나왔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가 25일 보도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9~20일 가족과 함께 브라질 관광을 하고 22일 귀국한 가와사키(川崎)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일본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보건당국은 도쿄 소재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실시한 유전자 조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이 10대 남자는 현재 자택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지카 감염자가 확인됐지만 지금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