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8년 한강개발로 인해 폭파됐다가 43년 만에 도심 속 최대 철새도래지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한강 밤섬의 현재 모습과 역사를 26일 공개했다. 서울시는 한강 생태계의 보고이자 철새 도래지로서의 가치가 큰 밤섬을 ‘99년 8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보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조류는 ’07년 28종에서 ‘10년 33종이 어류는 ’07년 37종에서 ‘10년 39종으로 증가하는 등 밤섬의 생태환경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에 위치한 철새도래지로서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황조롱이, 참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보호가치가 높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이다. 서강대교를 지나다 보면 보이는 밤섬은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윗밤섬과 마포구 당인동의 아랫밤섬 2개로 나뉘어 있다. 현재 면적�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배경이 되는 인왕산 수성동 계곡이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간다.서울시는 수성동 계곡에 자리했던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근 인왕산 자락을 포함한 17,007㎡에 대한 계곡 및 전통조경 복원공사를 오는 30일 본격 착수해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복원공사에 있어 인위적 시설물을 최소화해 옛 경관을 회복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인위적 시설물로는 계곡 옆으로 사각 전통정자인 사모정 1개동과 일부 목교와 데크만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971년 건축된 이래 인왕산 조망 및 경관을 저해해온 종로구 옥인동 옥인시범아파트 9개동 308세대의 토지 및 건물 보상을 ‘09년 2월 100% 완료했으며, 현재 8개동이 철거된 상태다. 보상비는 전액 시비로 약 960억 정도가 투입됐다. 소송이 진행 중인 1개동은 2~3개월 내 소송 완료 후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은 오는 6월 2일과 3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젊은 예인’들의 기본기와 패기를 만날 수 있는 무대인 젊은 예인을 위한 협주곡의 밤을 올린다. 젊은 예인을 위한 협주곡의 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재능 있는 차세대 국악인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명인’의 길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하는 취지로 매년 올리는 기획 연주회로서 올해는 14회째를 맞는다. 오디션을 통해 이뤄지는 본 공연의 협연자격은 현재 활동 중인 국악연주자 중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연령대로 참가자격을 부여하여 타 청소년 협연 무대와 차별화를 지향한다. 젊은 예인들에게는 예술적 기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청중들에게는 국악무대를 책임질 미래의 ‘명인’들과의 신선한 만남�
북한에서 실제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을 스크린에 녹여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겨울나비가 탈북자 출신 김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더 높은 주목을 얻고 있다. 북한에서 일어난 안타깝고도 슬픈 이야기 겨울나비는 배고프고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한 모자(母子)에게 닥친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 영화. 특히 탈북자 출신인 김규민 감독이 직접 북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1999년 북한을 탈출하여 2001년 대한민국에 입국한 김규민 감독은 2006년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던 안판석 감독의 영화 국경의 남쪽의 연출부 스태프로 참여하여 영화의 고증을 전체적으로 맡은 것은 물론 차승원이 연기한 주인공 선호와 똑 같은 사연의 인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월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금성하이텍 박흥석 대표를 선정했다.‘이 달의 기능한국인’ 쉰 세 번째 수상자인 박 대표는 1984년 설립 이래 30년 가까이 에어클리닝과 제어시스템, 질소발생 설비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 수입 일색이던 제조 설비를 국산화 한 장본인이다.어려서부터 기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던 그는 웬만한 기계는 독학으로 부품 구조를 습득할 정도로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어릴 적 누나의 손목시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며 놀았습니다. 혼쭐이 나면서도 시계의 정교한 구조에 늘 마음을 빼앗겼고, 조립한 후 째깍이며 돌아가는 시계를 보는 쾌감은 어떤 놀이와도 비교할 수 없더군요.”유년 시절부터 가졌던 기계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그를 기능인의 길로 이끌었다. 집안 형편상 대학 진학이 어려웠�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강덕)이 ‘국민만족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지방경찰청과 한국생산성본부 간에 민․경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체결한 이번 협약은,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경기경찰로 한 단계 도약하는 등 경찰 이미지 쇄신을 통해 국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교육 컨설팅 전문기관인 민간 부문의 고객만족 이론을 접목시켜 친서민 치안정책에 중점을 두는 공감 받는 법집행으로 선진 법질서 확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협약식에서 이강덕 청장은, 민․경 교류를 통해 얻어지는 소중한 결과들을 토대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사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문성과 新교육기법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진 일류 경찰의 표준으로 도약하는 전문경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정동영, 정세균, 최규성, 김춘진, 이춘석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전주·완주 광역 및 기초의원 등 100여명은 25일 청와대 입구에서 LH진주일괄이전에 대한 정부의 무원칙과 부당성을 강력히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청와대 입구에서 첫 수요 항의시위를 갖고 LH진주일괄이전 결정에 대해 원천무효를 거듭 주장하며 정부의 비민주적 절차를 성토했다.이들은 이날 정오 청와대 입구에 모여 청와대로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1차 저지를 시도했다.하지만 항의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의 1차 저지선을 뚫고 경찰초소 입구까지 “전북 혁신도시 살려내라, 공정사회 사망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김 지사와 도내 국회의원 등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초소 입구에 다다르자 대기중이던 경찰이 청와대 진입을 원천봉쇄했다.이 �
영화에서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선택된 배우 윤계상이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깨고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 낼 예정이다.김기덕 감독이 3년의 침묵을 깨고 제작한 영화 풍산개에서 배우 윤계상이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로 분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윤계상이 맡은 역할은 남북한 실향민들의 메시지를 전해주거나 북한에서 사람을 빼오는 일을 하는 인물로, 강인한 체력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진정한 ‘짐승남’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속에서 줄곧 ‘풍산개’라는 북한 담배를 피울 뿐, 이름이나 출신, 소속 등 어떠한 단서도 등장하지 않아 더욱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진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비무장지대의 배달부로 활동하던 그는 북한에서 �
농식품부가 전국 최초로 자전거 타기를 어촌체험관광과 연계한 “해안선 자전거 대행진”을 오는 6월 11일 전남 장흥에서 개최한다.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정책기조에 발맞춤과 동시에 도시민들이 어촌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어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체험객 유치를 통한 어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제1회 해안선 자전거 대행진 장소로 장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행진 참가자들은 해안선 22km를 자전거로 달리며 우리나라 어촌과 아름다운 해안의 자연경관을 직접 느낄 수 있으며, 장흥 지역특산물로 이루어진 “어부도시락”을 맛보고, 전통 어업방식인 개막이체험에 참여해 직접 물고기를 잡고 즉석에서 회를 시식하는 등 어촌과 수산업을 이해하는 장(場)도 펼쳐진다.또한, 키조개, 매생이, 꼬시래기, 김, �
국민의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태복 ‘(사)인간의 대지’ 이사장이 2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조선의 슈퍼스타 토정 이지함’ 출판기념 강연회를 가졌다. 출판기념강연회는 이윤구 전 적십자총재, 황길수 전 법제처장관, 김초혜 시인, 김성동 작가, 이기웅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초청과 (사)인간의 대지, 도서출판 동녘 주최로 열렸다.이 책은 도산 안창호 평전 (2006)에 이은 두 번째 인물 이야기이다. 두 분 모두 어린 시절부터 삶의 사표로 삼았던 인생의 스승들이다. 저자는 사표가 되신 분들에 대해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삶의 발자취를 살펴 온전하게 복원 하는 일이야말로 그분들의 삶을 제대로 본받는 일의 시작이 아니겠는가. 항일운동의 대표적 인물이 도산 안창호였다면, 그 앞 시대에 백성구제와 구국의 방략을 실천했던
충남지방경찰청이 유성기업 파업과 관련,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노-사간 협상이 결렬되고, 파업행위 과정에서 노조원과 사측간의 물리적 충돌로 1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쟁의 행위의 수단이 불법행위로 판명하고 파업의 장기화로 인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24일 오후 4시를 기해 공권력을 투입했다.또한, 사측에서 정당한 노동쟁의 행위를 벗어난 불법적인 공장점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도 유성기업(주) 노조의 파업행위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불법 파업행위로 판단했다.현재 공장안에는 유성기업 아산. 영동공장 노조원 500여명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불법 파업행위를 주도한 노조집행부 등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전북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 의장단이 LH 경남 진주 일괄배치와 관련, 도민의 뜻을 이뤄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죄의 큰 절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의 자존심을 짓밟아 놓은 정부를 향해 법적투쟁과 항의농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북 도민의 뜻을 알리고, 반전의 기회를 노려 희망의 시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LH본사유치추진 비상대책위원회와 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 주최로 24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LH 관련 도민 보고대회’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김춘진 정세균 최규성 강봉균 신건 이강래 이춘석 국회의원, 김호서 전북도의회 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를 비롯한 도내 시장․군수 및 시․군 의회 의장 등은 “LH 분산배치를 위해 항의 삭발을 하고 전주에서 서울까지 700리길을 달리며 몸이
의형제 장훈 감독, 공동경비구역 JSA 박상연 작가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탄생된 고지전이 개봉을 확정지으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국전쟁의 치열했던 고지전투와 그 고지에서 전쟁을 멈출 수 없었던 이들의 드라마로 올 여름 대한민국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2011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전쟁 휴먼대작 고지전은 2년간의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그 안에서 한 순간도 전쟁을 멈출 수 없었던 병사들의 이야기. 영화 고지전은 전쟁을 남과 북의 단선적인 전투로만 그린 것이 아니라 아비규환의 전쟁터 속에서 타의에 의해 목숨을 걸고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던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을 벌이는 병사들을 통해 스펙터클을 뛰어넘는 사람냄새 진한 드라마를 보여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