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신병 군인만들기 계획에 의거 폐지되었던 육군훈련소 가족면회가 지난 4일 육군훈련소에서 1,800명의 훈련병의 부모와 친지 등을 초청한 가운데 신병교육훈련수료식과 함께 실시됐다.오전 11시 육군훈련소장(소장 김정호) 주관으로 개최된 수료식은 국민의례, 수료자 신고 및 우수자 시상, 훈련병 계급장 수여, 연대장 훈시 및 훈련소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수료식에서는 전국에서 부대를 찾은 약 6,000여명의 부모와 가족들이 직접 늠름한 군인으로 다시 태어난 자녀들의 가슴에 이등병 계급장을 달아줬다.수료식 후 신병들은 오후 3시 30분까지 중대별로 지정된 면회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또 입소대내 주차장에서는 시에서 준비한 통기타 라이브,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 등 이벤트 공연이 진행되어 면회객들을 흥겹게 했다.논산�
보건복지부는 2011년도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소아전용 응급실’ 지원 대상 4개 병원 중 명지병원이 어린이날에 맞추어 제일 먼저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소식에 참석하여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아전용 응급실 운영을 통해 24시간 전문의 진료, 응급실 과밀화 해소 등 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소아전용 응급실 사업 의료기관으로 2010년도에 2개소(아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 11일 명지병원을 포함, 4개 병원(이대목동병원, 의정부성모병, 길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사업자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각각 응급의료기금 10억원을 지원받고 국고 지원금 이상의 자부담 금액을 투자하여 시설‧장비 확충을 통해 모두 5월 중에 소아전�
서울시가 서울역 앞에서 쪼그려 앉아 식사를 하던 거리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건물관리 비용을 지원해 마련된 ‘따스한 채움터’에 지난 1년간 30만명의 노숙인이 다녀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건물을 짓고, (사)서울노숙인복지시설 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따스한 채움터’가 하루 900명씩, 1년간 30만명이 이용하는 등 거리급식을 할 때 보다 이용자가 더 늘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저소득층의 배고픔을 달래는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스한 채움터’는 노숙인들의 위생과 자존심을 지켜주고, 서울역 주변의 거리 미관을 해결하기 위해 용산구 동자동 3층 건물에 마련한 실내급식장이다. 서울시는 민간단체에 의해 서울역 광장에서 운영되던 거리급식이 쾌적한 실내 급식으로 전환된 후, 노숙인 등이 거리
최근 탄탄한 연기력과 중후한 매력으로 무장한 중년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영화 회초리는 안내상을 비롯해 김갑수, 정보석, 전노민, 전광렬 등의 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대표적인 중년 연기파 배우 안내상은 21세기 꼬마 훈장 ‘송이’와 문제적 불량 아빠 ‘두열’이 12년 만에 만나게 되는 감동 스토리를 다른 영화 회초리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회초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의 가슴을 적실 감동 휴먼드라마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안내상은 영화 회초리에서 전직 프로 복서이자, 여전히 철 없는 아버지 ‘두열’역을 맡아 특유의 연기력과 숨겨진 매력까지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안내상은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 클럽’ 등에서 얄미운 남편 캐릭터를 맛�
지옥 같은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된, 세상 모든 소년들에게 바치는 특별한 헌사 굿바이 보이가 개봉일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지난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서 개 같은 인생(BOY)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 낸 화제작 굿바이 보이가 개봉을 확정했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과 송일곤 감독의 거미숲(2004) 연출부, 마법사들(2006)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노홍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굿바이 보이. 굿바이 보이는 구제불능 백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차마 내치지 못하는 엄마, 부모가 부끄러운 누나,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열 여섯 살 소년 진우를 중심으로 한 가족, 그리고 진우와 함께 격동의 사춘기를 보낸 친구 창근의 이야기를 통해 바라본 대한민국 소년들의 뜨겁�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어린이는 국가가 정한 ‘만 5세 공통과정’을 배우게 된다.동시에 현재 만 5세 이하 어린이를 둔 가정 중 소득기준으로 전체 70%의 가정에 대해 유치원비와 어린이집 보육비를 지원하던 것을 2012년에는 만 5세아 모두에게 확대 지원하며 지원단가도 2011년 월 17만7000원에서 2012년 20만원, 2014년 24만원으로 높이고, 2016년에는 월 30만원으로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정부가 부담하는 의무교육이 현행 초등학교∼중학교 9년에서 만 5세 과정을 포함해 사실상 10년으로 늘어난다.정부는 2일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취학 전 만 5세에 대한 사실상 의무교육 시행계획을 발표했다.‘만5세 공통과정’은 현재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5월 10일)’을 맞아 오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40일간 2층 왕실 생활실에서 보물 제1660호 및 보물 제1661호인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유물”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복장물(불상을 봉안할 때 가슴 안쪽에 넣는 물건들로 신앙적인 의미를 지닌다)은 2009년 11월 관음보살상을 개금하기 위해 상태를 확인하던 중에 발견된 것으로 불상을 제외한 의복과 여러 옷감, 전적류 및 관련 유물 50여 점이 선을 보인다.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복장물들은 저고리에 적힌 발원문을 통해 1662년(현종 3) 궁중의 나인이었던 노씨와 박씨 등이 소현세자의 아들인 경안군 내외가 오래 살기를 기원하며 불상을 만들어 넣은 것임이 밝혀졌다. 경
화제의 베스트셀러 원작, 열도를 뒤흔든 초특급 화제작 악인이 국내 개봉한다. 2010년 일본 개봉 당시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음악상 등 일본아카데미사상 최다 5개 부문을 수상하고 각종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등을 모조리 휩쓸며 일본 대중문화계 ‘악인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작품이다.걸작이란 극찬을 받으며 초대형 센세이션을 일으킨 악인은 살인자와 그를 따라나선 여인의 통속적인 사랑이 세상에 전하는 통렬한 메시지를 그린 감성 스릴러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인기작가 ‘요시다 슈이치’가 2007년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 스스로가 10년의 작품활동 중 “감히 나의 대표작이라 하겠다”라고 자부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원작은 2007년 최고의 책 1위에 오르고, 제61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제34회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RF-25번)이 새끼 한 마리를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어미 곰은 지난 2007년 러시아에서 들여 온 것으로 지난 해 관찰 결과 2004년 러시아에서 도입한 수컷 곰과 교미를 하였으며, 이후 바위굴에서 동면하다가 2월 초에 새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 새끼는 수컷이며 몸길이 40cm에 몸무게는 약 4kg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종복원센터는 지난해 출산 가능한 암컷 곰을 집중 관찰하여 왔는데 지난 주에 어미곰이 겨우내 동면하고 있던 굴에서 나와 인근 조릿대 군락에서 새끼와 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한편 2004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한 이래 지금까지 7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으며, 현재 5마리의 새끼곰이 야생에서 성장하고 있다.공단 김종달 종복원센터장은 “현재 지리산�
함경남도 풍산 지방에 자생하는 가문비나무인 풍산가문비를 복원해 심는 행사가 남한에서는 최초로 3일 오전 산림청(청장 이돈구) 국립산림과학원 침엽수원에서 열린다. 북한 지역 자생종인 풍산가문비는 현재 남한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서울 청량리 국립산림과학원에 보존된 차세대 나무 4그루가 유일하다. 산림과학원의 가문비나무는 지난 1923년 함북 풍산군 후치령에서 수집돼 산림과학원의 전신인 임업시험장 침엽수원에 심겨졌다. 이때 채취된 풍산가문비가 현재 산림과학원에 심겨진 나무의 부모목이다. 이 나무는 1922년 설립돼 우리나라 임업 연구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산림과학원과 역사를 함께 해 왔으나 2000년 이후 잦은 폭설과 태풍 등 기상재해와 노령화(90년 이상)로 수세가 약해지면서 2010년 10월에 고사했다. 산림과학원은 풍산가문비가 노령화돼 종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80년생 금강송 숲과 맑은 계곡, 바위가 빚어내는 천혜의 풍광을 간직한 대관령자연휴양림을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대관령자연휴양림은 198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조성된 자연휴양림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난 2007년 화재로 소실된 광화문 복원에 쓰인 금강송도 휴양림 인근 숲에서 찾았다. 휴양림 안에 있는 금강송도 이에 못지않게 거대하다. 대관령자연휴양림에 있는 금강송 숲은 1920년대 씨를 뿌려 조성한 최초의 소나무숲으로 산림청이 뽑은 전국 3대 미림(美林)중 하나로 그 생김새가 빼어나고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곳 시설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솔고개를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나눠져 있다. 북쪽에는 숙박시설이, 남쪽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위주로 돼 있다. 숙박시설로는 5인실 3실, 7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말고기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품질에 따라 구매․소비할 수 있도록 5월 2일부터 ‘말고기 등급판정 시범사업’을 제주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말고기 등급제도 도입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이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이에 대한 시험연구사업과 현장적용 과정을 거쳐 지난 3월에 말고기의 등급판정기준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제주도에는 전국 말 사육두수의 76%인 22,000여두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도내 말고기 소비량은 연간 300톤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도내에는 40~50개소의 말고기 전문음식점이 성업 중에 있고 말도체로부터 말고기뿐만 아니라 뼈 분말, 엑기스, 화장품 등 다양한 가공품이 생산․판매되고 있다.말고기 등급판정사업은 승마와 레저 중심의 말산업의 영역을 확�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이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에 대해 긴급히 포름말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검사에는 매일유업의 우유뿐만 아니라 우유 전반에 대한 위생감시 강화 차원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서울우유, 남양유업, 동원 등 3개 유업체에서 생산한 제품도 포함된다.29일부터 검사에 필요한 우유를 수거하고 검사 결과는 다음 주말경에 나올 전망이다.포르말린은 국내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이 허용되지 않아, 현재 우유 등 식품에 대한 공인 검사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이에 따라, 검역원에서는 우선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맥주의 포르말린 모니터링 시 사용한 검사방법을 적용하기로 하였다.한편, 포름알데하이드가 젖소 등의 생체대사과정에서 생성되어 우유에서 자연적으로 일정량 검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