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내부 메시지 단속부터 제대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미투 의혹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께서 분명히 이 이슈에 대해 정확한 의견을 표명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대통령이란 우리 사회에서 무한 책임을 누구보다도 많이 지는 자리이고 이번 사건의 경우 국무회의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서울시장이 관련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정부 차원에서라도 진실 규명과 다시는 이런 폭력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단호한 의지를 천명해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도 했다. 미래통합당이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진정성 있게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정쟁으로 몰고 가기 위해서 꺼내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통합당 내 여러 정치인의 발언에서 2차 가해들이 있었는데 내부 메시지부터 제대로 단속하는 것으로 진정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헸다. 미래통합당이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장 의원은 “정말 진정성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 예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장 쪽의 염증으로 현재 입원치료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현재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받고 있다"며 "의사는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견을 밝혔으며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위독하다는 소문과 함께 사망설이 돌았다. 1938년생으로 올해 83세인 정 회장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에 참석한 바 있다.
김상조 실장 “당정이 의견 정리… 논란 풀어 가는게 정부 역할” 강남 집값 잡히려나… 수도권 팽창 따른 지방 소멸 가속화 우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당·정과 서울시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청와대가 해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청와대가 당·정과 사실상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앞으로 정부 대책에 탄력이 붙을 지 주목된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미지만, 서울 강남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의 공급 위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결국, 수도권 팽창에 따른 지방 소멸을 가속화 할 것이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그린벨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정부가 이미 당정 협의를 통해서 의견을 정리했다"고 답변했다. 김 실장은 "(그린벨트 문제에 관련한)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당정과 함께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서울시를 설득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김 실장은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의 이견을 조정하고 지역 주민의 반발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 (그린벨트 해제를)
정보위, 다음주 초 증인채택 문제 등 조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7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다음 주초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군 복무 중 대학 편입 등 ‘황제복무’ 논란과 학위 부정 취득 의혹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8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6년 대북송금 사건으로 징역 3년이 확정됐지만 이후 사면·복권됐다. 박 후보자는 서울 아파트 1채를 포함해 총 17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두 딸은 1994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원팀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당부” “대법원 판결, 표현자유 신장한 역사적 의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대법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의 자유를 신장시킨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각종 선거 활동이 과도하게 수사권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대법원의 판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선거가 끝나면 각종 소송과 재판이 범람하는 것은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는 데서 결정을 환영한다”고 재차 밝혔다. 아울러 이 지사에 대해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경기도정에 더 전념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스스로 유보한 당원권을 즉각 회복한 바, 앞으로 핵심당원이자 원팀으로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헌절 72주년과 관련, “4년 전 촛불혁명의 으뜸 구호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현지에 800여명 남아…수송·검역에 소홀함 없어야” “지자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탄력적 조정해달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이라크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을 국내로 특별수송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에 있는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에 대해 “조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이르면 내주부터 특별수송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우한과 이탈리아 교민 이송 경험을 거울삼아 수송과 검역, 격리, 치료 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확진자 중 상당수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귀국한 근로자들이며, 현재 이라크는 매일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의 기세가 맹렬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익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 일하면서 감염병 위협에까지 노출된 우리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