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임기 3년이 만료되는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연구개발본부장인 박정국 사장과 국내생산담당 이동석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사외이사로는 ▲윤치원 전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유진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를 재추천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제54기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내달 다시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때 노조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양측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졌다. 23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에 따르면 노사는 내달 초 2021년도 임금 교섭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노사는 이날 오전 전화상으로 향후 회동 일정과 의제, 참석 대상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노사 양측이 교섭에 관련해 대화한 것은 지난 14일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한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사측에 새 집행부 구성이 끝나는 내달 3일 이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노조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2기 위원장·부위원장 등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또 임금 교섭과 관련해 임금 체계 개편과 노동자 휴식권 존중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공문을 통해 회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가 내달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게 될 경우,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첫 파업 리스크를 일단 피하게 된다. 현재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언제든 조합원 투표를 거쳐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쟁의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포스코가 약 83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요람으로 자리 잡으며 포항을 미국 실리콘 밸리에 필적하는 ‘퍼시픽 밸리’로 진화시키고 있다. 포스코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이 개관 8개월 만에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81개사가 입주를 완료해 5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포항을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들어가겠다'는 비전 아래 지난해 7월 포항시 포스텍 내에 준공한 대규모 벤처 육성 공간이다. 현재 81개사가 입주를 끝낸 가운데 이들 기업가치는 총 7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지원을 받기 위해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기업도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유망 벤처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벤처기업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 요소인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단순히 창업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LG전자는 8817억원 규모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매출액 대비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단 일자는 오는 6월30일이다. LG전자 측은 "태양광 패널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 부진,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라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 체결 기업-지방자치단체 간 협력과 상생의 대표 사례 건설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큰 보탬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라남도 광양시에 7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LNG 터미널을 증설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인 엔이에이치는 22일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대표이사 및 엔이에이치 신은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해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며 "광양 LNG 터미널이 전남의 미래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광양 LNG 터미널은 우리 도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우리 도 100년의 성장 먹거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저탄소 에너지 대전환에 동참할 첨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 핵심 인프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향후 해외지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 정성권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입장문을 통해 “오늘 공정위가 당사와 대한항공간 기업결합건 심사보고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발표했다”며 “혹여나 발생할지 모를 소비자 편익 감소 방지를 위한 조건(시정조치)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러한 시정조치들은 해외경쟁당국들의 기업결합승인이 완결돼 당사와 대한항공간 기업결합이 실제로 이뤄진 시점 이후 적용된다”며 “이번 발표로 인해 당사의 영업 및 경영환경에 직접적인 변화가 바로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의 시정조치로 기업결합 후 일부 노선들의 운수권 및 슬롯이 타사로 이전돼 당사의 영업규모가 결합이전보다 축소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겠으나, 고용유지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현재 회사, 인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 시대가 임박했다. 다만 공정위는 독과점 우려가 있다며 구조적·행태적 조치를 모두 부과해, 시너지 창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공정위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국제선 26개, 국내선 14개 노선에서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운임 인상 등의 경쟁제한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노선에서 슬롯·운수권 이전(구조적 조치), 운임 인상 제한(행태적 조치) 등의 시정 명령을 내렸다. 해당 노선에 대해선 경쟁사의 신규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슬롯·운수권 이전 등 구조적 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같은 기간 이행감독위원회를 통해 이를 감독할 예정이다. 특히 경쟁이 제한된다고 본 26개 국제선 노선은 미주(5개)·유럽(6개)·중국(5개)·일본(1개)·동남아(6개)·기타(3개) 등이다. 뉴욕·LA·파리·로마·베이징·칭다오·시드니·푸켓 등 국내 항공 이용자가 선호하는 '알짜노선' 대부분이 포함됐다. 또 공정위는 슬롯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지닌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인 22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이 회사의 R&D 총지출액은 22조5954억원으로, 전년 21조2209억원보다 6.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R&D 총지출액은 지난 2016년 14조7923억원 이래 ▲2017년 16조8032억원 ▲2018년 18조6504억원 ▲2019년 20조1929억원 ▲2020년 21조2209억원 22조5954억원 ▲2021년 22조5954억원 순으로 5년쨰 증가세다. 다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0년 8.9%에서 8.0%로 소폭 하락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목표로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향후 시스템반도체 R&D, 생산시설 확충 등에 171조원을 쏟아 붓겠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2위로, 위 대만 TSMC와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공정 개발·양산을 위한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차세대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사업자 인증서 전문 발급 기관인 한국사업자인증센터에서 갱신을 하지 않아도 되는 다년형 인증서를 14일에 선보였다. 2년형 또는 3년형과 같은 다년형 인증서의 경우 발급 후 1년 단위 유효기간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갱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선보인 비갱신형 인증서는 한 번의 발급으로 최대 3년을 사용할 수 있어 사업자들의 인증서 활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갱신 없는 다년형 인증서는 한국사업자인증센터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신청했을 때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신청자가 지정한 주소로 방문한 전담 우체부에게 서류를 제출하여 편리하게 사업자 범용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청부터 발급까지 간소화된 절차로 이루어진 서비스이다. 이는 별도의 기관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편하게 서류를 제출하고 즉시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인증서 발급 고객들로 하여금 ‘가장 편리한 인증서 발급 서비스’로 입소문 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업자인증센터 관계자는 “간단한 인증서 발급 과정과 함께 한 번 발급으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고객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액은 260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입방미터(㎥)급으로 추정된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37척 43억7000만 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174억4000만 달러)의 약 25% 달성했다.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밀알복지재단이 지난 2월 18일 영광군 소재 영광종합병원 앞 ‘스마트 버스승강장’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영광군수,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하는 ‘스마트 안심스테이션 지원사업’은 2020년 경주시에 스마트 안심 버스승강장 신설을 시작으로 올해 2년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아닌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농어촌 지역에 우선 설치하여 도시격차를 극복하고 정류장 주변 쾌적한 환경조성 및 생활편의를 제공하고자 기존 설치 시설 개선사항 및 지자체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영광군에 스마트 안심스테이션을 준공했다. 영광군에 설치된 제2호 스마트 안심 버스승강장은 쉘터형 버스승강장으로 설치되었으며 냉난방 및 공기정화 기능,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온열의자 등 기존 유사 시설물과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설했다. 더불어 제3호 스마트 안심 버스승강장은 강원도 홍천군에 설치할 예정이며 3월 말에 준공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전대욱 기획본부장은 “작년 경주시에 이어 올해 영광군민을 위해 버스승강장을 준공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솔브레인이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훽트'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솔브레인은 훽트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솔브레인은 존속회사로 남게 되며 훽트는 해산해 소멸된다. 솔브레인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며 솔브레인의 최대주주 변경도 없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자사가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LAH·Light Armed Helicopter) 국외 저온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저온 비행시험은 영하 30도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 항공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시험은 캐나다 옐로우나이프에서 지난 12월 초 착수해 약 2개월간 진행했다. KAI LAH체계저온시험TF와 방사청, 육군 시험평가단·감항인증실,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옐로우나이프는 캐나다 도시 가운데 북극과 가장 가깝고, 겨울 평균 영하 30도 이하를 유지해 저온 시험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군용헬기는 극한 환경에서도 야전 운용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 수행 능력과 생존성 유지를 위한 검증이 요구된다. LAH는 장기간 극저온에 노출되어 성능, 진동, 하중 등 항공기 기동 특성을 확인해 저온 환경에서도 비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KAI측은 설명했다. 시험은 총 40여 회의 비행으로 진행했고, 약 165개의 항목을 테스트했다. 특히 항공기를 영하 32도에서 12시간 노출하고 운용능력을 검증하는 소킹(Soaking) 테스트도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