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자 친구가 노래방에서 폭행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찾아가 처음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외국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2일(살인미수)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A(2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전 9시경 연수구 한 노래방에서 처음 본 B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날 집에 있다가 "남자한테 맞았다"며 "도와달라"는 여자친구의 연락을 받고 노래방에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몸싸움하는 여자친구와 B씨를 말리다가 화가 나자 차량에서 흉기를 꺼내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와 몸싸움하던 중 순간적으로 격분해 이성을 잃었다"며 "흉기로 피해자를 찔렀지만,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사용한 흉기의 종류와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살인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흉기를 사용했다"며 "피해자가 가격당한 가슴 부위도 심장이 있는 급소"라고 판단했다. 또 류 판사는 "피고인의 살인 범행이 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에 타거나 소실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용산소방서는 "오후 3시22분께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월인석보'와 '정조의 편지' 등 지정 문화유산 257점은 모두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모두 반출한 상황이다. 화재 최초 신고는 이날 오전 8시42분께 접수됐다. 오후 12시31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발생 약 6시간40분 만인 오후 3시22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주력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박물관 3층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절단하는 용접 작업 도중 불이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화재 발생 당시 박물관 내부에는 작업자 6명이 있었는데, 이중 4명은 자력 대피했고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모두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과 자치구 등 유관기관에서 인원 260명, 장비 76대를 동원해 작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철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면서 실종된 외국인 선원 2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2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밤사이 경비함정 등 7척과 해경력 12명을 동원해 사고해역과 해안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구조세력은 주변 물살이 거세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여건이 고르지 못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 2일차인 이날 날이 밝는 대로 함선 14척(해경 11·해군 1·민간 2)과 항공기 7척(해경 5·공군 1·경찰 1)을 동원해 수색에 투입하고, 가용 인력을 동원해 해안가 수색에 나선다. 전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삼광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어선 2척의 총승선원 15명 중 삼광호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30대)씨와 B(30대)씨 2명이 실종된 상태다. 구조자 13명 중 삼광호 한국인 선장 C(5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안가 수색 중 추가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해경이 선원 구조 작업 중에 있다. 현재까지 승선원 15명 중 6명이 구조된 상태이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B호(29t·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총 가용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근 선박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해경은 A호에 한국인 선장 1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B호에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승선원 총 15명 중 6명이 구조된 상태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14~16m의 강풍이 불고 있고 풍랑주의보도 내려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광역구조본부와 지역구조본부도 가동해 해상과 육상 구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용산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서 난 불로 대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화 중이며, 아직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용산구청은 긴급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 법관 정기인사에서 서울고등법원장과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새로 임명됐다. 전국 법관 정기인사에서 주요 재판을 담당하는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에 김대웅(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 오민석(26기)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31일 다음 달 10일자로 법원장 및 수석부장판사 등에 대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등법원 부장판사·판사 등에 대한 인사는 다음 달 24일자로 실시된다. 대법원은 "각급 법원의 상황에 맞는 사무분담을 미리 준비하는 등 정기인사 전후로 안정적인 사법행정을 도모하기 위해 법원장 및 수석부장판사 등을 먼저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고등법원장은 김대웅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1993년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광주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등 각급 법원에서 재판장으로서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재판실무에 두루 능통한 정통 법관으로 평가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오민석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법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대법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체포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정치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조 편성 및 운영 혐의와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경찰 국수본이 국군방첩사령부의 '반국가세력 합동 체포조' 편성과 체포 시도에 가담한 의혹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이 방첩사의 주요 인사 체포 계획을 알면서도 수사관 등을 보내 인력과 물자를 지원했는지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외에 정치인 체포조 운용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월 31일(금)부터 2월 2일(일)까지 서울·부산경남·제주 전국 3곳 렛츠런파크가 모두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3일간 전국 3곳의 모든 경마공원이 동시에 휴장한다. 이 기간 동안 경마와 관련된 모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설 명절이 지나고 2월 7일(금)부터 한국 경마가 다시 뜨겁게 달리기 시작한다. 특히 2월 16일에는 한 해의 대상경주 포문을 여는 ‘제23회 세계일보배(L)’가 열린다. 총 상금 3억 원이 걸린 ‘세계일보배’는 4세 이상 국산마들의 1200m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경주다. 이어 2월 23일에는 ‘제38회 스포츠서울배’, ‘제18회 경남신문배’가 열리며, K-경마의 재미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어차피 우승은 글로벌히트” 2024년 국내에서 대상경주만 5개를 휩쓸며 대한민국 경마팬들을 열광케 한 ‘글로벌히트’는 열일곱번의 출전에서 무려 38억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고 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마다. 20년생 2월생인 그는 22년 6월 데뷔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일찌감치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도전했던 경주에서 부침도 있었지만 첫 서울 원정이었던 코리안더비(G1)에서 인기마 ‘나올스나이퍼’, ‘너트플레이’, ‘섬싱로스트’ 등을 모두 제치고 단승 26.1배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생애 첫 원정... 최선 다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 실감” 이제는 영혼의 단짝이 된 한국 최고의 여성기수인 김혜선과 이때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한국무대를 평정하고 해외 원정무대에 선 것이 바로 지난 25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알 막툼 챌린지(G1)’였다. 한국시각 25일 01시 25분 펼쳐진 이 경주는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 KRBC에서 생중계되었는데 새벽시간대였음에도 팬들의 관심을 반증하듯 접속자수 8천명, 조회수 8만3천회를 기록했다. 전세계 명마들의 대결답게 경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추운 가운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북부, 1일은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오후부터 밤 사이 충남권 북부와 충북 중·북부, 밤에는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적설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5㎝ ▲강원 내륙·산지 1~5㎝ ▲충북 중·북부 1~5㎝ ▲세종·충남 북부 1㎝ 내외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1㎝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 미만 ▲강원 내륙·산지 5㎜ 미만 ▲충북 중·북부 5㎜ 미만 ▲세종·충남 북부 1㎜ 내외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1㎜ 미만이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특히 이날부터 1일까지 눈·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리는 눈·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귀경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25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43만대가 되겠다. 귀경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8~9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에 절정에 이르다가 다음 날 오전 3~4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께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11시께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3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40분 ▲서울~대구 4시간10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5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30분 ▲서울~목포 4시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10분 ▲대구~서울 4시간10분 ▲광주~서울 5시간20분 ▲대전~서울 3시간 ▲강릉~서울 4시간 ▲울산~서울 5시간 ▲목포~서울 5시간20분이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후 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천안 휴게소~옥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8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이륙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등 176명 전원 대피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대피 과정에서 4명이 찰과상을 입었고, 2명이 병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6분께 사고 여객기 꼬리(후미 상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소방당국은 8분 만인 오후 10시34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이 불로 해당 항공기 승객 170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비상탈출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4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2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고, 1시간 만에 화재는 완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8일 오후 10시26분께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등 176명은 모두 비상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