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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 6.4 강진 사망자 1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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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19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7일 집계됐다.

지진은 6일 오전 4시께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시에서 동남쪽으로 36㎞ 떨어진 지하 10㎞ 지점에서 발생했다.

특히 타이난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대루가 무너져 이곳에서만 17명이 숨졌다. 타이난시 구급 센터에 따르면 건물에 매몰된 사람 중 지금까지 171명이 구조됐고 9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124명은 아직 건물 잔해에 묻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 입주민은 256명이지만 최대 명절인 춘제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어서 실제로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이 건물은 1999년 9·21 대지진으로 타격을 입고 위험도 측정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타이난시 전체에서 최소 477명이 다쳤으며 100여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소방대원과 군인 등 2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이번 지진을 느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본토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지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대만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고 중국 적십자회도 긴급구조 지원금으로 200만 위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만에서는 대부분 지진이 규모가 약해 피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999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2300명 넘게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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