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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 6.4 강진 사망자 3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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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의 사망자가 최소 32~34명으로 늘었다. 생존자가 속속 구출되고 있지만, 아직도 실종자가 100명 이상에 달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간으로 7일 밤 10시 현재 33명이 목숨을 잃고 309명이 구조됐으며 460명 이상 부상으로 치료 중이다. 119명은 아직까지 건물 잔해에 묻혀 있다.

대만중앙통신(CNA)은 7일 오후 9시55분 현재 사망자 34명, 부상자 515명, 실종 121명이며 310명 이상 구조되어 이 가운데 10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32명이고 118명이 붕괴건물 밑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직후 타이난으로 날아가 구조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부상자를 찾아 위로했던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춘절 축하 담화 발표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무너진 건물과 잔해 속에 깔린 매몰자의 구출을 독려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많이 희생자를 낸 타이난(臺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웨이관 진룽(維冠金龍) 대루 붕괴 현장에서만 31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 생존한 채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웨이관 대루에는 96가구의 256명이 거주하지만, 춘절(설)을 맞아 다른 가족이 찾아오면서 그 숫자가 늘어났으며 지금까지 195명을 구출했고 그 가운데 27명이 사망했고, 122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대책센터는 설명했다.

이날 낮 12시54분에는 무너져 내린 웨이관 대루 11층에서 6개월 여자 영아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있던 아버지도 사망했고 어머니는 아직 구출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웨이관 대루에서 20대 초반 남성 1명도 구조됐지만 생명이 위독한 중상이어서 끝내 숨졌다. 또한 모녀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대만 당국은 이날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600명 이상의 구조대원을 투입하고 소방차 115대, 구급차 44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6일 새벽 3시57분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에서 규모 6.4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가오슝시 메이눙(美濃)구이고 진원 깊이가 16.7km로 비교적 지표면에 가까운 얕은 곳에서 지진이 생겼다.

가오슝은 물론 주변의 윈린(雲林), 핑둥(屛東), 타이난, 자의(嘉義) 등에도 큰 지진 충격이 가해지면서 건물이 기울거나 심지어는 무너져 사상자를 많이 냈다.

타이난에서는 웨이관 대루 외에도 구이런(歸仁)에서 대형 급수탑이 붕괴해 1명이 압사하고 다른 1명은 창고에서 낙하물에 다쳐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대만 지진 희생자에 위로를 보내고 피를 나눈 동포로서 모든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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