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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 지진…사망자 113명 실종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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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0명을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이13일 보도했다.

타이난 시 당국은 지진 발생후 8일이 경과한 13일 현재 사망자는 113명, 실종자는 4명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 사망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11명은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에서 옆으로 무너져 내린 일명 '두부 빌딩'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대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아침까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여 웨이관진룽 건물 잔해에서14명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 빌딩은 거의 해체되어 대부분의 잔해가 철거됐지만 건물 일부가 수 미터 아래 지하로 무너져 내린 상태로, 구조는 이 부분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대만 정부의 수색·구조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당국은 현장의 복구계획에 착수하는 동시에 웨이관진룽 빌딩의 붕괴 원인 규명을 본격화시킬 예정이다.

붕괴한 웨이관진룽 빌딩 벽 안에서는 식용유통 등의 양철 깡통이 무더기로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만 검찰 당국은 이 건물의 시공업체인 웨이관건설의 당시 사장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웨이관건설은 현재 도산한 상태다.

또한 빌딩 저층부의 소유자가 기둥과 벽 등을 불법 개조한 것이 건물 붕괴 원인으로 지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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