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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베 독주 막아라" 日야권 연대 가속화…민주·유신당 3월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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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일본 야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3일 NHK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과 주요 야당인 유신당은 3월 중에 합당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유신당은 민주당이 당명을 변경한다는 조건 하에 유신당을 해산하고 민주당에 합류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 내에서 열린 당직자 회의에서 "3월 중 신당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당이 합당하면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은 93명, 참의원은 64명에 이르는 거대 정당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뿐 아니라 공산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야권에 표를 몰아주기로 했다.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은 정원이 한 명인 1인구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당이 추천하는 무소속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21개 선거구에 대해 공산당 후보자를 내세우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일본 정계의 '독불장군' 공산당이 야권 단일화에 나서는 등 야권 연대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것은 지난해 아베 정권이 강행 통과시킨 안보 관련 법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야권 단합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오카다 대표는 "공산당이 후보자를 내린다면 민주당은 자민당과 싸우는데 매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민주·유신·공산·사민·생활 5개 야당은 23일 간사장, 비서국장이 회담을 하고 야권 단일화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공산당의 방침 전환을 바탕으로 전국 32개 '1인구'를 중심으로 후보자 조정을 가속시키기로 했다.

한편 양원제를 택하고 있는 일본은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과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으로 국회를 구성한다. 참의원의 임기는 6년이다. 3년마다 선거를 통해 전체 의원의 절반을 다시 뽑는다.

현재 참의원 정수는 242명이며 지역구 146석과 비례대표 96석으로 구성된다. 오는 7월 선거에서는 그 중 절반인 지역구 73석과 비례대표 48석을 다시 뽑는다.

참의원 선거의 승패는 1명만 당선되는 ‘1인구’의 결과에서 갈리는 경향이 있다. 후보자 중 2명 이상이 당선되는 선거구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의석을 나눠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3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는 '1인구' 31곳 중 29곳을 자민당이 차지, 민주당은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앞서 2007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인구 29곳 중 17곳을 차지, 자민당은 6곳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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