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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크게 보자”…낙천된 친노, 당 잔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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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친노계 컷오프(공천배제)에 대한 언급을 피해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크게 봐야 한다"며 친노 낙천자들의 당 잔류를 촉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친노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일부 의원들이 탈당을 시사하는 등 한때 줄탈당 움직임이 감지됐지만 문 대표의 발언으로 친노계의 반발이 한 풀 꺾일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분노를 변화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크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청래 의원이 "당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며 잔류를 선언한 것에 대해 "어렵고 아픈 결정을 했다"며 "그의 아름다운 헌신에서 승리의 희망을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정 의원은) 제물이 아니다. 쓰러진 것도 아니다"라며 "아픈 지지자들을 일으켜세우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자신과 가까운 낙천자들에게 당 잔류를 호소한 것으로, 이해찬·정청래 의원 낙천에 분노한 지지층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7일 현재 26명의 현역의원이 컷오프됐으며, 이중 15명 이상이 친노계다.

친노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세종) 의원에 이어 원로그룹에 속하는 5선의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3선의 유인태(서울 도봉을) 의원, 3선의 노영민(충북 청주흥덕을) 의원에 이어 재선의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이 컷오프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5선의 이미경 의원도 범친노(은평갑)다.

당내 최대계파인 범친노 성향의 정세균계 역시 광주 3선 강기정(광주북갑)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데 이어 3선의 전병헌(서울 동작갑) 오영식(강북갑)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이 외에 4선의 신계륜(서울 성북을), 비례대표인 백군기·김현·임수경·김기준 의원 등이 모두 낙천됐다.

친노계의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은 "불의에 타협 않겠다"며 탈당, 세종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친노 행동대장으로 불리던 정청래 의원은 "당 승리를 위해 제물이 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유인태 의원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도봉을에 영입인사인 오기형 변호사를 추천했고, 강기정 의원도 당의 결정을 수용키로 했다.

문희상 의원 등 나머지 의원들은 대부분 상황을 지켜보며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계 전병헌 의원의 거취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의원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최소화하며 거취를 고심하고 있으며, 주말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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