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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 ‘귀향’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흥행 불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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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미주 한인사회에서 처음 흥행의 불씨를 당긴 영화 '귀향(鬼鄕)'이 뉴욕 한복판 맨해튼에서도 개봉하게 돼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배급사인 'K무비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일부터 맨해튼 AMC 엠파이어 25와 퀸즈 AMC 로우스 베이테러스 6 등에서 귀향을 개봉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뉴저지에서는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시네마스, AMC 스타플렉스 릿지필드팍 12에서 상영을 시작하고 시카고와 산호세, 시애틀,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등 미주요 도시에서도 개봉한다.

이에 앞서 11일엔 로스앤젤레스와 댈라스에서 미주 개봉의 테이프를 끊었고 18일엔 캐나다 토론토(Cineplex Empress Walk)와 밴쿠버(Silvercity Coquitlam & VIP)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또한 호주에서도 이달중 상영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흥행돌풍이 불고 있는 영화가 비슷한 기간 미국 등 해외에서 연이어 개봉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

특히 미주한인들은 귀향이 제작완료 후에도 한국에서 극장을 잡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귀향' 영화보기 캠페인에 앞장선 바 있어 이번 개봉 소식을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

후반작업을 하던 지난해 7월엔 조정래감독이 직접 날아와 뉴저지에서 사상 첫 하이라이트 시사회를 가졌고 한국 개봉에 앞서 미주시사회를 통해 귀향의 관심을 환기시킨 것도 미주한인들이었다.

지난 1월23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28일 코넷티컷대학교와 브라운대학교 29일 워싱턴DC 노던 버지니아 칼리지, 30일 뉴저지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미주 시사회가 이뤄지면서 귀향에 대한 관심을 본국에 전달하는데 일조했다.

당시 뉴저지시사회에선 팰리세이즈팍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 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은 물론, 일반 미국인들도 큰 충격과 슬픔을 공유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치시민모임) 백영현 공동대표는 "한국 언론이 '귀향'을 집중적으로 소개해야 한다"면서 "감독은 14년을 바쳐서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걸 볼 두시간도 못낸다는건 말이 안된다. 해외동포와 국민 전체가 '귀향' 보기 운동이라도 벌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알려진대로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2002년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 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강일출(89)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본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제작비 조달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7만 명이 넘는 일반인들의 후원과 배우, 스태프 등 제작진의 재능기부가 이어졌고 어렵게 개봉됐으나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지난 12일 3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미주에서 가장 먼저 개봉된 로스앤젤레스와 댈라스에서 초기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한 '귀향'이 북미에서도 흥행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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