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1.4℃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3.1℃
  • 맑음부산 5.8℃
  • 맑음고창 0.8℃
  • 맑음제주 6.1℃
  • 흐림강화 2.5℃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손연재, 리우 올림픽 태극마크 획득…최종선발전 1위

URL복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의 마지막 관문인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손연재는 9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제대회 파견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총점 73.9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500점, 18.700점을 받았고, 곤봉에서 18.100점, 리본에서 18.600점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2차 선발전 합계 145.200점으로 선발전 1위를 기록, 선발 자격을 획득해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종목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62.550점을 받은 천송이가 122.350점으로 2위, 57.350점을 받은 이다애가 115.750점으로 3위다.

손연재는 지난해 9월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에 올랐다. 15위권 내에 진입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규정한 올림픽 출전 조건을 만족했다.

남은 것은 국내 규정이었다.

손연재는 이날 최종선발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에 올라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특히, 네 종목 모두에서 상위권의 상징인 18점대에 올라 리우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날 받은 73.900점은 지난 1차 선발전 기록(71.300점)을 훌쩍 뛰어넘은 한편, 이달 초 페사로월드컵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과 같은 점수다.

첫 번째 연기는 후프였다. 전체 참가자 6명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선 손연재는 프랑스 영화 '팡팡'의 배경음악인 '왈츠'에 맞춰 막힘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볼에서는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나오'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볼을 다루는 과정에서 미세한 실수는 있었지만 자신의 강점인 피봇 기술을 내세워 역시 고득점에 성공했다.

곤봉에서는 초반 실수로 주춤했다. 경쾌한 템포의 '올 어버드'에 따라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오른손에 들고있던 곤봉을 잠시놓쳤다. 하지만 이내 본래 연기로 돌아왔고, 쉼없는 스텝과 곤봉을 던졌다가 받아내는 화려한 마무리로 만회했다.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서는 '리베르 탱고'의 음율에 맞춰 도발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결점없는 연기로 좌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