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김현수, 야유를 박수로…설움 날린 데뷔전 활약

URL복사

탬파베이전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었을까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설움을 날렸다.

김현수는 11(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동안 타율 0.178(45타수 8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현수는 개막 로스터 진입이냐, 마이너리그 강등이냐를 놓고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팀내 분란을 일으킨 김현수에 대해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홈 개막전에 앞서 팬들 앞에 인사하는 자리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지난 2월 볼티모어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한국산 타격기계'로 주목을 받으며 올 시즌 주전 좌익수 감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불과 한 달여만에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하는 듯 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팀이 4연승 하는 동안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절치부심 기회를 기대리던 김현수는 5경기 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첫 타석부터 적극적으로 나선 김현수는 빗맞은 타구가 상대 투수와 3루수 사이로 향하자 1루로 전력 질주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시프트에 걸리며 아쉽게 물러난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도 내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며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비록 외야로 뻗어나가는 깔끔한 안타는 아니었지만 살아 나가기 위해 전력으로 달리는 김현수의 모습에서 간절함과 동시에 집념이 엿보였다.

김현수는 경기 후 볼티모어 지역언론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개막전 행사에서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현수는 "경기에 출전하면서 더 이상 야유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면서 "관중들이 박수를 쳐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고 그것은 내게 있어 좋은 출발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아직 격차가 있는데 스스로를 개선하고 더 낳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그동안의 일을 떠나 팀 동료로서 김현수가 성공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첫 출전이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겠지만 김현수의 오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만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현수는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그것이 행운이든 그렇지 않든 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뷔전 활약을 통해 야유를 박수로 바꾸는데 성공한 김현수가 앞으로 꾸준한 출장 기회를 통해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