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37·전북)이 또 하나의 대기록 작성을 앞두고 있다.
이동국은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성남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경기에서 K리그 통산 250 공격 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이동국은 지난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3호골을 터뜨리며 자신이 가진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183골로 늘렸다.
66개의 도움을 더해 현재까지 24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김은중(은퇴·179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성남과의 경기에서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면 K리그 최초로 공격포인트 250개의 고지를 밟는다.
전망은 밝다. 이동국은 인천전까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성남을 상대로도 좋은 기록이 있다. 이동국은 지난 2012년 3월 성남과의 경기에서 두골을 몰아쳐 통산 117골을 기록했다. 당시 우성용 감독이 가진 116골을 넘어 K리그 최다골 기록 보유자로 올랐다.
이동국은 K리그 첫 70-70 클럽 달성에도 도움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동국은 "득점보다 어시스트가 더 어려운것 같다"면서도 "나보다 다른 선수들에서 더 많은 득점이 나와야 팀에 좋은 방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뿐아니라 모든 선수가 올해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팬들이 조금만 더 힘을 주시면 선수단도 최선을 다해 보답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