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데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전날 4타를 줄인 그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케빈 체플(미국), 찰리 호프먼(미국)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3승째를 노리고 있다.
1번홀(파4)에서 전반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4)에서 이를 만회했다.
후반 라운드는 이븐파로 막았다. 10번홀(파4)부터 16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다가 17번홀(파3)은 보기, 18번홀(파4)은 버디를 신고했다.
1라운드에서 상위권을 달린 김시우(21·CJ오쇼핑)는 1타를 잃어 공동 21위(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버디를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가 아쉬웠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25계단 오른 공동 33위에 자리 잡았고, 김민휘(25·나이키골프)는 1오버파 143타로 라운딩을 마치며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오버파를 써내며 중간합계 6오버파 148타로,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하루 동안 6오버파로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