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01 (금)

  • 흐림동두천 13.3℃
  • 흐림강릉 13.3℃
  • 흐림서울 14.3℃
  • 대전 12.6℃
  • 흐림대구 10.0℃
  • 울산 10.7℃
  • 맑음광주 11.4℃
  • 부산 12.2℃
  • 맑음고창 8.2℃
  • 맑음제주 12.1℃
  • 흐림강화 13.0℃
  • 흐림보은 8.6℃
  • 흐림금산 10.7℃
  • 맑음강진군 11.2℃
  • 흐림경주시 11.0℃
  • 흐림거제 12.6℃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학 총장 선출 방식...직선제가 대세될 듯

URL복사

김상곤, "국립대 총장 후보자 선출에 대학 자율권을 보장하겠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총장 선출과 관련해 대학의 자율화를 선언한 가운데, 대학총장 선출 방식을 둘러싼 오랜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총리는 故 고현철 부산대 교수의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국립대 총장 임용제도 운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정부는 국립대 총장 후보자 선출에 있어서 대학의 자율권을 보장하겠다”며 “대학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자율적으로 후보자 선정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간선제를 유도하던 방식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학이 선정해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선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총장 공석으로 인한 대학의 혼란과 갈등 역시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대학총장 선출방식으로 인한 묵은 갈등을 정부가 나서서 방향타를 잡아주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직선제와 간선제를 둘러싼 갈등

2014년 전북대학교의 사례가 있다. 당시 총장 직선제 선거를 통해 1위를 했던 양오봉 교수(화학공학과)가 직선제로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 측의 반발로 인해 총장을 간선제로 선출하는 방식에 다시 나서게 됐고 그 결과 간선제에서 당선된 이남호 교수가 전북대 총장이 됐다.


총장선출과 관련하여 학내갈등으로 41개월째 총장부재 사태를 겪고 있는 공주대학교도 있다. 공주대학교는 지난 7일 공주대 총동창회를 주축으로 해서 직선제를 통해 총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학교의 경우는 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2년 2개월간 갈등을 빚어 오던 끝에 지난해 10월에서야 김상동 교수가 총장으로 선출되며 일단락됐다.


대학총장 선출방식의 문제점
총장 간선제는 그동안 ▲대학의 자율성은 보장 미흡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 반영 미흡 ▲대학의 예산을 볼모로 한 간선제 유도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는 평가다.


특히, 직선제를 고수하는 국립대학들은 교육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선정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다는 지적이 적잖다. 이에 따라 대학 측과 대학 구성원간의 갈등을 심화시킨 요인으로 작동됐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심지어 지난 2015년에는 부산대의 한 교수가 직선제 보장을 요구하며 투신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대학들에 확산되고 있는 총장 직선제
지난 5월 말 이화여자대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직선제 방식을 통해 총장을 선출했고, 최근 제주대학교는 총장 선출방식을 대학 구성원들의 투표에 따라 직선제로 결정했다.


직선제 방식은 학생, 직원, 교수, 동문 등 대학 구성원들이 직접 선거에 참여해 후보자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총장선출 과정에서 대다수의 대학 구성원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선거방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반면, 간선제는 대학 구성원별 대표자, 외부위원 등이 참여하는 총장추천위원회라는 기구를 통해 총장 후보자를 선출하는데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원과 구성 비율은 대학마다 상이하다. 후보자가 선출된 이후 과정은 직선제와 간선제가 동일하다. 국립대의 경우 교육부장관의 임용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사립대는 이사회에서 최종 임명한다.


총장선출 방식의 변화 전망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 중에는 대학총장 직선제가 포함돼있다. 따라서 현 정부에서는 국립대 총장은 직선제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제주대학교 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 직선제를 통해 총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