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與‧野, 가계부채 급증 원인 따지며 '한은 맹폭'

URL복사

박영선 "최경환의 초이노믹스에 따라 부동산으로 자금 몰려"
김두관 "朴 정부의 '빚내서 집 사라'에 따라 가계부채 급증"
김성식 "반도체 제외 시 수출, 설비투자 지표가 좋다고 볼 수 없어"
조경태 "금리인상 시 가계대출 이자율 상승해 서민경제 우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가계부채가 급증된 원인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대해 십자포화를 날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초이노믹스'라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들고나온 이후 금리를 계속 내렸다"며 "금리 인하 효과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졌으면 지금 어렵지 않았을 텐데 금리를 내려서 돈이 다 부동산으로 갔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이어 "현재 전 세계는 경제호황으로 긴축재정, 우리는 부동산 버블로 긴축재정으로 가야 하는 차이점이 있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의 김두관 의원은 국감 전 보도자료를 통해  "가계부채가 이 총채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352조 원이나 증가했는데, 기준금리 인하가 다른 가계부채의 급등을 부채질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져 가계부채가 급증했고, 결국 국민은 가계부채로 원리금 상환에 허덕여 소비할 여력조차 없는 게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세월호, 메르스 사태 등 경기에 악영향을 주는 충격 때문에 금리인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그동안의 저금리 정책이 경기회복 모멘텀을 살리는데 분명히 기여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선 "견조한 경기 회복 흐름이 확인되고 물가도 목표 수준에 수렴하는 상황이 확인되는 시점"이라며 "현재는 그렇게 보고 있지만 그런 흐름이 기조적으로 갈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유보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국내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라고 했는데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 설비투자 지표가 좋다고 볼 수 없고 건설경기도 새 정부 정책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은이 금리인상을 시사한 상황에서 이런 부분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재위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금리가 오르면 가계대출 이자율이 상승해서 서민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다. 경제가 좋으면 금리인상을 흡수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태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마구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 한은이나 금융당국의 적절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국내경기가 좋지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금리인상은 서민경제에 부정적인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한은이 다음달 말 금통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돼 있어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견되는 12월이 되기 전에 한은이 금리인상을 결행할 것인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인천시청 압수수색 유정복 대선 캠프 수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청 공무원이 과거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9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 본관의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관실, 영상편집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3명은 지난해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들 중 일부가 사표를 제출했으나 정식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 활동에 참여해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혹에 연루된 10명 가운데 일부는 논란이 불거진 뒤 다시 인천시로 복귀해 사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 물 등을 분석해 당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인사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