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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대학‧기업과 손잡고 용산전자상가에
기술창업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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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상가 2~3층에 '현장실습 캠퍼스+시제품 제작소' 내년 3월 개소
대학(시립대‧숙명여대), 민간기업(CJ) 등 7개 전략기관 협력 운영
'2017 용산위크'서 거점공간 조성 관련 2개 업무협약 체결
7개국 10개 팀 '예술+과학기술 해커톤',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열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시가 대학‧기업과 손잡고 용산전자상가에 기술창업 거점을 조성하고 페스티벌도 여는 등 용산 활성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대학‧기업과 손잡고 용산전자상가에 기술창업 거점 조성

서울시가 대학, 민간기업과 손잡고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원효전자상가 2~3층(연면적 약 6,000㎡)에 기술 기반 청년창업 지원시설과 시제품 제작공간을 갖춘 '거점공간'을 조성, 운영한다. 내년 3월 개소 예정이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기존의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신산업이 육성되는 복합문화교류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다.


거점공간 조성은 서울시가 주도한다. 거점공간에는 ▴전자산업 관련 학과의 '현장실습형 캠퍼스' ▴메이커(maker)들이 서로 모여 교류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해 볼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창작소)' ▴용산구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청년창업가들의 유입을 촉진한다.
 
운영은 대학‧민간기업‧공공으로 구성된 7개 전략기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7개 전략기관은, ▴서울시 ▴용산구 ▴서울시립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CJ올리브네트웍스 ▴서부T&D 다.


서울시립대, 숙명여자대학교 등 2개 대학은 산업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교육‧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거점공간에서 용산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IT, 온라인 기반 창업 프로그램 등을 진행, 용산전자상가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식제조기반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를, 서부T&D는 거점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협력한다.


용산구는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운영 과정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도심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혁신 플랫폼으로서 용산전자상가 거점공간을 이와 같은 내용으로 조성‧운영, 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17 용산위크(WEEK)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에서 3일간 개최되는 '2017 용산위크(WEEK)'(10.27.~29.) 둘째 날인 28일 거점공간 조성‧운영과 관련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2건(▴거점공간 운영에 참여하는 7개 전략기관 간 ‘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서울시-용산구 간 ‘용산전자상가 일대 거점공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올해 첫 개최되는 「2017 용산위크」는 제조업 등 용산전자상가를 상징하는 대표 산업과 도시재생, 축제를 결합한 행사로,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용산구 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공공‧민간 주체 참여로 이뤄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①거점공간 조성‧운영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식(28일 17:00, 원효전자상가 3층) ②네오토피아(Neotopia) 글로벌해커톤(28일 14:00~19:00, 드래곤시티호텔 31층 스카이킹덤) ③청년창업 X2O 챌린지(28일 09:00~18:00, 원효전자상가 3층) ④2017 용산 드래곤 페스티벌(27일~29일, 용산전자상가 일대)이다.


예술+과학기술 해커톤

네오토피아 글로벌해커톤이란, 기술의 인간화(Humanizing Technology) 실현을 목표로 과학기술과 인문학, 예술을 결합한 시제품(작품)을 완성하는 대회다.


한국, 미국, 영국 등 국내‧외 7개국 10개 팀이 참가한다. 26일~27일 제작작업이 용산전자상가 디지털대장간, 글로벌창업센타 등에서 진행되고 28일에는 최종 발표회가 열린다.


해카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라는 뜻이다.




청년창업 X2O 챌린지

'4차 산업혁명 시대,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별 환경 변화를 고려한 신규 서비스‧제품을 제안하는 청년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린다.


사전 신청자 가운데 X2O챌린지 본선(28일)을 통해 총 5팀을 선발하며, 5팀에게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데모데이 지원금과 사업구체화 및 기술구현 등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 받는다.


지난 9.27~10.23 약 4주간 온라인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자들은 5개 공모분야(▴도시재생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식품서비스)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등 기술활용 방안 중심의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청년창업 X2O 챌린지'는 올해 들어 세 번째(5월 컨퍼런스, 7월 아이디어톤) 개최되는 것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와 바이러스네트워크(대학생 창업 네트워크), 서울시 도시재생본부가 공동 주최한다.


공모전 ‘X2O’는 세상에 선보이지 않은(X) 아이디어를 본 대회를 통해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O)로 발전(TO의 의미를 숫자로 표현) 시키자는 의미다.


2017 용산 드래곤 페스티벌
용산전자상가연합회와 용산구 상공회의가 공동주최하는 용산전자상가 상인들의 축제로, 4차산업 전시와 체험부스(3D프린트, 드론, RC카), 100원 경매, 버스킹 공연, 맥주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 주차장 앞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당초 9월로 예정됐으나 서울시와 용산전자상가연합회 간 협의를 통해 '2017 용산위크'와 통합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용산전자상가 일대(약21만㎡)는 지난 2월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 6월부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계획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을 통해 창조인력을 유입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고 메이커 문화를 확산시켜 ‘일터, 삶터, 놀터가 어우러진 전자산업기반의 신(新)복합문화교류공간’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는 글로벌창업센터(42개 업체, 161명 입주), 디지털대장간(시제품 제작소) 같은 창업지원공간이 이미 조성되어 있어 시장과 결합된 하드웨어 창업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용산전자상가는 세운상가와 같이 쇠퇴한 산업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불어넣어 활력을 창출하는 중심지 도시재생으로, 입지가 뛰어나고 기존 산업기반이 잘 축적되어 도심 4차 산업 육성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용산전자상가가 도심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 대학, 민간기업 간 거버넌스를 통해 조성‧운영되는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민관협력 사업을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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