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01 (금)

  • 흐림동두천 14.1℃
  • 흐림강릉 13.8℃
  • 흐림서울 15.6℃
  • 흐림대전 13.1℃
  • 흐림대구 13.7℃
  • 울산 11.5℃
  • 구름많음광주 13.8℃
  • 부산 12.3℃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흐림강화 14.1℃
  • 흐림보은 10.0℃
  • 흐림금산 11.9℃
  • 맑음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1.8℃
  • 흐림거제 13.0℃
기상청 제공

사회

변신 모색하는 중고 자동차 시장

URL복사

매매·수출·지역 활성화 및 지역산업 육성에 박차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중고차 시장의 메카로 불렸던 장안평 자동차 매매 상가가 재도약을 위한 비상의 날개짓으로 한창 분주하다. 장안평에서 만난 상인들의 하소연속에서 단순한 중고 자동차와 부품의 매매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짙게 배어 나온다. 이에 <시사뉴스>는 매매·수출·지역 활성화 및 지역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안평 중고 자동차 시장의 변신을 위한 노력을 짚어봤다.  


거대한 외형 - 그러나 ‘쇠락’한 장안평

서울시 자동차산업에서 ‘장안평’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고차 판매의 18.7%, 자동차정비업의 33.8%, 부품판매에서 80.6%의 비중이다. 신부품 판매는 연간 1조원 규모로 서울시에서 1위이고, 중고부품 판매는 연간 1천억원 규모로 이 또한 서울시 전체에서 1위다. 중고자동차 매매업은 연간 1천억원 규모이며 1.5만대를 판매하고 있다. 규모로 보면 50만㎡의 부지에 1900여개 사업체와 5천400명 이상의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그야말로 장안평은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손색없는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안평’은 쇠퇴의 기미가 역력했다. 장안평 중고 자동차 매매상가에서 영업하고 있는 H자동차상사의 최경섭 사장은 “한창 경기 좋던 90년대와 비교해서 지금은 장안평 경기가 말도 아니다”라며 “경기 자체가 좋지않은 것도 있지만 시대는 변했는데 많은 업체의 사장들이 예전 방식 그대로 자동차 매매를 하다보니 도약하기 힘들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그는 줄어드는 마진, 온라인 판매방식 미적응,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부족, 노후화돼 불편한 상가건물 등이 문제라고 했다.


‘장안평 도시재생’을 위한 몸부림

그래서 <시사뉴스>는 장안평의 여러 가지 당면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1일 오픈했다는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JAC)를 찾아 ‘장안평의 미래를 위한 모색’을 들었다.


JAC는 장안평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재생하고 서울의 신성장동력으로써 장안평의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한다. 서울시로부터 JAC의 위탁운영을 맡은 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으로서  장안평 일대의 재생활성화를 위해 산업재생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장안평 현장 재생활동 지원을 위해 설치한 '장안평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시설내 함께 입주, 협력을 통한 '장안평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김상윤 장안평 도시재생 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지역특성에 따라 도시 경제 기반형과 근린재생형으로 나뉘는데, 장안평은 근린재생형 중 다시 중심시가지형으로 도심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있다"고 했다. 장안평 재생의 핵심은 크게 4가지라고 설명했다. ▲매매활성화 ▲수출활성화 ▲지역산업 육성 ▲지역 및 시설공간 활성화가 그것이다.


매매활성화를 위해서는 ‘장한 딜러’ 운영, 중고차 매매 딜러 교육, 여성 맞춤도우미 운영, 통합전산 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장안평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수출박람회를 개최하고 네트워킹 데이를 기획하고 있다.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청년들이 장안평에 모일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마케팅 및 시제품 제작 지원에 나섰다. 실제로 JAC 1층에는 시민들이 누구나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전문 도서가 구비돼 있었고, 손수 자동차 정비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정비 도구들이 완비돼 있었다. 이에 더해 JAC 2층에는 자동차 딜러 교육이나 CS교육(고객만족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 깔끔한 강의실이 마련돼 있었다.


문제는, ‘자동차 문화의 활성화’다. 이를 위해 JAC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2017 장안평 자동차 축제’를 열어 Big Sale, 중고차 특별경매, 자동차 점검서비스, 박스카 퍼레이드, 학생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JAC는 자동차 문화홍보관과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안평 도시재생’ - 정비구역 지정 모색

장안평은 이런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좁고 지저분한 거리, 낡은 상가건물, 부품시장과 매매시장의 시너지 효과 부재’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자동차 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는 정비 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계획안 상정을 준비중에 있다. 향후 추진위원회 승인 → 조합설립인가 → 사업시행인가를 거치면 장안평은 새로운 자동차 메카로 재탄생되는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장안평 주민들, “차량 출입구가 많고, 공기정화에 좋은 구조가 바람직”

성동구는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정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27일부터 30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서울 장안평 자동차매매 사업조합’에서 제시한 의견 중 ‘구청(시청)’의 제도적 지원정책으로 서울시 공공지원 제도를 본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적용 요청’과 ‘공사비가 많이 투입돼야 하는 디자인 지양 바람‘, '공공기여 시설은 용도, 위치(층수)에 따라서 사업비에 영향을 주므로 용도별 기준면적에 맞춰 사업주체(조합)가 계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차량 출입구 2개는 많이 부족하므로, 최소 4개 이상의 차량 출입구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은 추후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옥주氏가 제안한 ‘차량 출입구가 많아 차량 이동에 원활하고 공기정화에 좋은 구조였으면 한다’는 것도 정비계획(안)에 '반영'됐다.


이밖에도 나운형氏가 제안한 ‘서울시 공공관리제도를 운영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은 추후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