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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바른정당, 독자적 행보속에 '야당 통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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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칙과 명분있는 통합이라면 반대 안 한다"
"안보인식 공유·지역주의 극복은 당연"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대표로 유승민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유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가지 정치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신임 대표는 "만약 3당이 중도 보수 통합, 건전한 보수 세력 결집을 위해서 같이 논의할 수 없다면 우리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창구를 만들고,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창구 만들어서 그런 논의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희 당이 전당대회 직후에 새 지도부 들어서고 난 직후에 통합 노력만 계속하고 다른 일을 안할 수는 없다"면서 "그래서 지방선거 준비, 우리당 대표정책을 분명히 하는 것, 또 여러가지 기본 질서에 관한 중요 이슈에 대해서 우리 입장 분명히 하는 것 이런 노력들은 당연히 해나가면서 제가 말씀드린 각 당의 대화 창구 그런 분들 통해서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모두에게 문호는 개방해 놓고 논의를 진행하되 일단 독자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대비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유 대표는 이날 중도 보수 통합에 대해서 미묘한 언급을 내비쳤다는 시각도 나온다.


유 대표가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자유한국당과는 교감 별로 없었다"며 "지난번 통합 전대, 당 대 당 통합 그 이야기가 내부에서 합의 못 한 이후로 큰 변화 없었고... 아홉 분 탈당했으니까... 자유한국당과의 대화는 남은 11명의 의원들, 남은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자유한국당과 통합 이슈 어떻게 논의할 수 있나 저도 막막하다"고 발언했다.


반면, 국민의당에 대해선 "국민의당은 국민통합포럼에서 국민의당 의원 중에 우리하고 연대, 협력 내지는 통합 원하는 분들하고 대화를 상당히 많이 해왔다"며 "저도 원칙이 있는 통합이라면 명분 있는 통합이라면 굳이 반대할 이유 없고, 제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그런 통합의 연장선에 있는 통합이면 반대 안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햇볕정책과 지역문제 말씀하셨는데 제가 언론인터뷰에서 안보와 지역주의 문제 말씀 드렸던 것은 과거를 보고 이야기한 게 아니라 미래를 보고 이야기한 거다"라며 "지금같이 안보 위기 심각한데 협력, 연대, 통합 하겠다는 정당들이 제일 중요한 안보 문제에 대해서 생각 다른 이야기 꺼내면 이런 혼란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래서 안보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안보 문제를 보는 문제 인식과 해법에 대해서 생각을 같이 할 수 있느냐 한 것"이라며 "어느 당하고 연대 내지 통합 논의 할 때도 새 정치를 제대로 할 거면 지역주의 극복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생각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유 대표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대한 인식이 상당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바른정당이 한국당에 대해선, 문호는 열어놓고 대화 노력은 해보겠지만 뭔가 의미있는 정치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여러가지 여건이 '막막한 상태'라고 느끼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지만, 국민의당에 대해선 구체적인 문제인 '안보인식 공유와 지역주의 극복 방안'만 합의되면 언제든지 '정치적 연대' 내지는 '통합'이 가능하다는 뉘앙스를 풍긴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유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대비책에 대한 질문에 "광역 단체장, 기초 단체장, 광역, 기초 의원들 우리가 후보를 낼 수 있는 지역은 최대한 빨리 내서 바로 뛰도록 하겠다"며 "젊은 정치 신인들, 여성 정치인들 최대한 많이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유 대표가 정당간 연대 내지는 통합은 그것대로 진행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그것대로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내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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